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2.07.08 01:54

 

 

설마 아직도 자녀들에게 선행학습을 시키는 부모는 없겠죠?

이미 선행학습은 효과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미리 공부한다고 해서 학습 효과가 더 좋고,

3류대학 갈 아이가 SKY대학 가지는 않는다는 거죠.

심지어 선행학습 금지법까지 만든다고 하지요?

'선행학습'이란 학원재벌들이 만들어낸 환상일 뿐입니다. 사기이고, 거짓말이죠. 관련 연구도 나와 있으며 서점에서는 관련 서적도 판매중일 겁니다.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선행학습이 아니라 예습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과연 아이들에게 보습학원을 보내는 것이 효과 있을까요?

 

각 가정의 지출 중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사교육비입니다. 일명 학원비죠.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일부 학교에서는 수업을 안 한답니다. 아이들이 학원에서 다 배워오기 때문에... (- -) 그래서 그냥 자습 시키는 교사도 있다고 하더군요.

 

또 대부분의 아이들이 선행학습을 해오기 때문에 교사들 역시 진도를 선행학습에 맞추어 수업을 진행하기도 한다네요. 매우 잘못된 관행이죠?

 

그나마 효과가 입증된 것은 '학습지'인 것으로 압니다. 정기적으로 배달되는 학습지는 규칙적인 공부 습관을 만들어주는 장점이 있지요. 하지만 학원은 아닙니다. 학교에서 제대로 수업이 진행된다면 학원 교육은 효과도 없고,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이 있습니다.

수능 만점자나 고득점자 또는 SKY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 들은 분명 고액 과외를 받았을 거란 착각을 하는 것이죠.

 

하지만 이런 수재들은 정말로 학원이나 과외없이 일류대학에 진학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런 수재들은 무엇이 다르기에 사교육 없이 일류대학에 간 것일까요?

 

공부 A Study
공부 A Study by 소박한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보면 집중력과 암기력이 일반인들과 다릅니다. 수업 시간에 집중하고, 한 번만 봐도 바로 암기가 되는 명석한 두뇌를 가진 것이죠. 이런 학생들에겐 과외가 필요 없습니다. 수업 잘 듣고, 교과서와 노트 필기 한 번만 읽어도 만점을 받으니까요.

 

그래서 공부 못하는 아이들에게 필요해진 것이 바로 과외입니다.

집중력도 떨어지고, 암기력도 떨어지니 별도의 과외를 통해 공부하는 요령을 배우고 시험에 나오는 것만 암기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이런 공부방법은 잠깐 통할지 몰라도 결국에는 소용 없게 됩니다. 공부란 결국 자기와의 싸움이기 때문이죠.

 

공부는 그야말로 혼자 하는 겁니다. 자신의 의지로 집중하고, 혼자 공부해서 실력을 만드는 것이죠.

 

동물들도 새끼들을 강하게 키우려고 합니다. 결국 험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건 살아남는 법을 터득한 새끼들 뿐이죠. 과연 여러분들은 자녀들이 나중에 험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계십니까?

 

학원에서 가르쳐주는 요령은 그런 생존법이 아닙니다.

만약 학원이 그렇게 대단하다면 학원 다니는 아이들 모두 고득점을 맞아야하는데 왜 그렇지 않은 걸까요?

어차피 능력이 3류대학 갈 아이는 고액과외를 시켜도 3류대학 갑니다. 간혹 일부 아이들이 과외를 통해 인생역전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극히 일부 사례입니다.

 

아이들은 그냥 태어나지 않습니다. 부모의 유전자를 반반씩 물려받아 태어나지요.

이는 곧, 부모가 공부를 못했는데 자식이 공부를 잘할 리가 없다는 얘깁니다. 부모가 공부를 멀리했으면 자녀들도 공부를 멀리합니다.

 

아이들을 학원에 억지로 보내지 마세요. 부모들이 할 수 있는 건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제대로 수업을 받게 하는 것 뿐입니다. 그 외에 나머지는 아이들이 스스로 터득하고, 성취해 나가야하는 것이죠.

 

학원은 아이들이 공부에 욕심이 생기고, 자신이 모자란 과목을 더 보충하고 싶을 때 그 때 보내면 됩니다.

 

그리고 학원비는 부모인 여러분 자신의 노후를 위해 저축을 하든가, 아니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주식 등에 투자하는 것이 미래를 위해 훨씬 나은 선택입니다.

 

아이들에게 공부하는 방법을 일깨우도록 하고, 부모가 노후 대비를 잘 한다면, 자녀가 서른 넘어 공부의 필요성을 느꼈을 때에 현실의 부담 없이 자녀는 다시 공부를 하게 될 것입니다.

 

종종 서른 넘어 공부하고 싶어도 공부를 하지 못하는 건 부모 때문이거나 현실적인 경제 문제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진정 자녀를 위한다면 당장 학원에 보내기 보다는 차라리 그 돈으로 부모의 노후대비를 하고, 자녀의 미래를 위해 주식 등에 투자해 놓는 것이 훨씬 돈을 경제적으로 관리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때가 되면 우리 생각보다 세상에 잘 적응하고 혼자 독립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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