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이젠 NL 계열 중 과거 '경기동부연합'이라 일컫는 세력만 남았다.
우리는 그들을 '종북세력' 또는 '주사파' 라 칭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 이정희가 있다.
어제 대선 토론회에서 이정희의 전투력을 확인했겠지만 통진당에 남겨두기엔 참으로 아까운 인물이다. 하지만 그들에게 주체사상은 마치 종교와 같다. 사상은 바뀔 수 있어도 종교적 믿음이 바뀌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주사파'라는 증거가 없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
이미 이상규 의원이 '100분 토론'에서 종북임을 인증했다. 또 이번에 이정희 후보의 '남쪽 정부' 발언 역시 마찬가지다. 이것은 평소의 국가관이 어떤지 잘 보여준다. 그녀의 국가관은 분명 일반 국민들과는 많이 다르다.
물론 그것 자체로 욕 먹을 일은 아니다.
우리나라는 자유 국가이고, 사상의 자유도 보장되어야한다.
하지만 대통령을 하겠다는, 또는 한 정당의 우두머리라는 사람의 사상은 중요하다.
그 사상이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주체사상' 이 왜 위험한가.
주체사상은 김일성이 만든 사상이론으로, 김일성이 처음 집권할 당시 정적을 숙청하고, 1당 1인 독재를 정당화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그리고 이 주체사상에는 매우 중요한 개념이 나오는데 그것이 바로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한다' 는 말이다. 내 목적이 내가 속한 조직을 위한 것이고, 그것이 '정의'라면 그 수단은 무엇이 되었든 상관 없다는 뜻이다. 즉, 테러나 암살, 폭력, 전쟁 같은 방법 동원을 정당화 시키기 위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주사파 정치 집단을 보면 이것이 그대로 나타난다.
당권 장악 등 의결과정에 비민주적인 폭력 행사나 비상식적인 방해공작을 저지르는 것이다. 바로 김일성이 주체사상을 통해 주장한, 바로 그것을 그대로 행동에 옮기는 것이다. 심지어 우리는 폭력행위를 넘어, 열혈 당원이 분신 자살하는 사건까지 목격했다. 이 얼마나 무서운 조직인가.
때문에 이정희 카드는 선택될 수 없다.
이번 대선 토론에서 이정희 후보는 박근혜 후보의 저격수는 될 수 있겠지만 혹여 이정희 후보를 선택하는 '잘못'(?)은 저지르지 말아야겠다.
이정희는 박근혜를 공격하면서 자신의 대중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국민 중 진보적 또는 좌 성향적 유권자들을 끌어오기 위한 전략인 것이다.
하지만 잊지말자. 그녀는 '진보'가 아니다.
'진보'의 탈을 쓴 '주사파'일 뿐이다.
진정한 진보는 심상정 의원과 노회찬 의원, 유시민이 있는 '진보정의당'이다.
그리고 심상정 전 후보는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며 후보를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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