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08.03.30 05:13
초창기 저용량 하드디스크(HDD) 수명은 3~4년이었다.
정확히는 기간 문제가 아니라 사용 횟수에 따라 하드 디스크를 돌려주는 모터 관련 장치와 금속 디스크의 수명이 문제다. 일부 부품의 수명이 다하여 소음이 발생하거나 디스크에 배드섹터가 발생하게 되면 하드디스크는 수명을 다한 것으로 봤다.

이후 하드디스크가 고용량 시대로 접어들면서 이런 부품들도 함께 새로운 기술로 발전을 했는데 이 때문에 하드디스크의 평균 수명도 늘어나게 되었다. 요즘은 기본으로 7~8년, 관리만 잘해주면 10년 이상까지도 본다.

(하드디스크 수명은 전적으로 필자의 경험에 의한 생각이다)

하지만 분명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일부는 수십기가의 고용량 하드가 3~4년을 버티지 못하고 배드섹터가 발생해 하드디스크를 교체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혹시 하드디스크를 분할하여 사용하지는 않았는지?


1) 절대 하드디스크를 분할하지 말자

하드디스크의 포멧 명령 중엔 하나의 드라이브를 소프트웨어적으로 2개 이상의 드라이브로 파티션을 분할하여 포멧하는 기능이 있다.
아마 많은 분들은 전문가들의 가르침에 따라 OS가 설치되는 C드라이브, 보관용 데이타를 저장하는 D드라이브 등으로 하드디스크를 분할하여 사용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하드디스크의 수명을 단축시키게 된다.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는 데이타의 저장만 하는 것이 아니다. 메모리(램) 외에 하드디스크의 일부 공간도 프로그램의 구동에 메모리 공간으로 사용하게 된다.
만약 30기가의 하드디스크에서 C드라이브로 10기가를 잡아줄 경우 컴퓨터의 시스템은 C드라이브에서만 데이타를 액세스하게 된다. 결국 30기가 중에 C드라이브로 잡아준 10기가 부분만 사용을 하게 되고, 결국 이런 노동은 하드디스크의 수명을 3분의 1로 축소시키게 된다. 즉, 분할을 안하면 9~10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하드디스크를 3분의 1로 분할하는 바람에 수명이 3~4년으로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필자가 직접 경험한 일이다. 실제로 30기가의 하드디스크에 배드섹터가 생겨 검사를 해보니 C드라이브로 사용하는 공간에만 배드섹터가 있었다.

때문에 하드디스크는 반드시 분할하지말고 통으로 사용해야 그 수명이 길다.


2) 하드디스크, 어떻게 구입해야하나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데이타 보관을 위한 저장용 드라이브가 하나 더 필요할 것이다. C드라이브는 시스템 관리를 아무리 잘해도 6개월~1년 안에 OS를 새로 설치해주어야하기 때문이다.

노트북 사용자들의 경우 외장하드를 하나 더 장만하여 데이타 보관용으로 사용하자.

그리고 데스크탑PC 사용자의 경우, PC 본체 내부에 아예 하드디스크 2개를 설치해준다. C드라이브용은 용량이 비교적 적은 하드를 달아주고, 데이타 저장용 하드인 D드라이브는 많은 용량을 요구하므로 대용량 하드를 달아주는 것이다.

물론 하드디스크 2개를 구입하는 것이 비용면에서 부담은 늘어나나 차라리 그 편이 이후 안전한 데이타 관리나 하드디스크 수명 면에서 훨씬 이득이 될 것이다.
만약 과거 사용하던 하드디스크가 있다면 그것을 통으로 C드라이브로 물리고, 새로 구입한 하드디스크를 D드라이브로 만든다.

그리고 당신은 새로 구입한 하드디스크의 수명이 다 되기도 전에 아마 PC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새로운 대용량의 하드디스크를 구입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번에 구입했던 하드를 C드라이브로 만들고, 미래에 구입한 새 하드를 D로 운용하면 된다. 이렇게 관리해나간다면 하드디스크에 배드섹터가 생겨 하드디스크를 교환하는 일은 없어질 것이다.


3)하드디스크 관리 요령

이젠 직접적인 관리요령을 알아보자.
하드디스크는 무엇보가 충격에 약하다. 절대 충격에 조심해야한다. 특히 노트북 사용자분들 중에 노트북을 자주 휴대하는 분들은 하드디스크 대신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하는 SSD에 대해 신중히 고민해봐야한다.

그 다음 하드디스크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파워서플라이다.
만약 파워서플라이가 불안하여 안정적이지 않은 전원공급이 이루어지면 민감한 하드디스크의 부품들은 바로 사망을 하게 된다. (실제로 필자도 당했던 일)
때문에 PC를 조립할 경우 파워서플라이는 반드시 믿을 수 있는 메이커의 가장 좋은 제품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하드디스크는 온도에 민감하다.
PC내부의 발열이 너무 높아도 안되고, 또 습도 또한 적절하게 조절해주어야 좋다. 자칫 습도가 높거나 열이 발생하여 일부 부품이 타버리면 하드디스크는 수명을 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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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버즈 2008.03.30 06:06 신고  Addr  Edit/Del  Reply

    좋은정보입니다. 그런데 내용중의 "C드라이브는 시스템 관리를 아무리 잘해도 6개월~1년 안에 OS를 새로 설치해주어야하기 때문이다." 는 이해가 잘 되질않습니다. 보통 특별한 이상이 없는경우 2년이상은 무난히 버티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아주 세심히 관리하시는분은 절대 고장안나구요.

    •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08.03.31 03:55 신고  Addr  Edit/Del

      글쎄요. 저는 그렇더군요. 아마도 안전하지 않은 어플리케이션을 운용해서 그런가 봅니다... 온라인 게임도 시스템에 영향을 좀 주는 것도 같고요. 나름 꽤 잘 관리한다고는 하는데 최소 1년에 한 번씩은 포멧하게 되더군요. 뭐 2년이라고 해도 어쨌든 대용량 화일들은 빽업할 문제가 있기 때문에 하드를 2개 운용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시스템 운용에 서툰 분들은 바이러스나 악성코드에도 방어가 약하기 때문에 C드라이브는 자주 포멧한다고 봐야죠.

  2. dudtn 2008.03.30 08:53 신고  Addr  Edit/Del  Reply

    버지님 의견에 동의...
    저도 필받아서 잡다한 프로그램 테스트 해볼때를 제외하고는 2년가까이 그냥 쓴걸로 기억합니다...

  3. 이코 2008.03.30 16:33 신고  Addr  Edit/Del  Reply

    분할해서 사용하지 말자는 어느정도 일리있어보입니다만, 온도에 관련된건 아래 기사를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news.bbc.co.uk/1/hi/technology/6376021.stm

    한글로 된 기사는 "구글 하드디스크" 라고 검색하면 찾으실 수 있네요

  4. 지저스 2008.04.01 12:45 신고  Addr  Edit/Del  Reply

    프로그램사용정도와 웹상태에 따라 다르겠죠. 시스템관리를 아무리 잘해도 템프디렉토리와 레지스트리, 프로그램설치와 삭제정도에따라 알지못하는사이에 꼬입니다. 처음에 막 설치하여 사용했을때와 처리속도가 조금 더뎌지는것도 사실이죠. 저도 그때문에 그냥 쓸수는 있습니다만 1년에 한번은 포맷 후 재설치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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