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4.06.06 07:00

 

오랜만에 정치관련 글 올려봅니다.

 

서울시장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 경기도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경기도 도민이 서울시민보다 더 많을 뿐더러,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을 합치면 대한민국 인구 절반에 육박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서울시장뿐만 아니라 인천시장과 더불어 경기도지사까지 가져와야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쪽에서는 언제나 경기도지사 자리를 놓쳤습니다.

보수성향이 강하다고 하지만 따지고 보면 그건 핑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과거 유시민 출마 때도 그렇고, 이번 선거에서도 사실 득표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문제는 전략입니다. 대중적인 인물을 전략적으로 심을 필요가 있는 것이죠.

아무리 경기도가 보수성향이 강하다고 해도 유권자 대부분은 무당파입니다. 이들의 마음을 움직일 강력한 정치인이 필요하다는 얘깁니다.

 

그래서 저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경기도지사에 안철수가 출마하면 어땠을까 싶었습니다. 그러면 아마 당선 되었겠지요.

그런데 문제는 이번에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면 다음 대권출마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만 두고 대권에 나간다면 이미지에 타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염두하고 출마하지 않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래도 김진표 카드는 좀 너무하지 않나요?

이번에 세월호 사건 때문에 더 없이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좋은 때에 김진표가 경기도지사라니... 개인적으로도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결과는 역시나네요.

 

 

그럼 누가 출마해야할까요?

얼굴이 전국적으로 알려진 정치인은 대부분 친노계입니다. 문제는 김한길은 비노계라는 점이죠. 이게 민주당 내부의 파대립이었고, 결국 이번에도 경기도를 내어주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봅니다.

정치인은 당 안에서 서로 대립하더라도 선거에서만큼은 철저하게 하나로 뭉쳐야합니다. 그렇게 지혜를 모으고, 인물들을 하나로 뭉치게 해서 선거라는 큰 산을 넘어야하는데 민주당에서는 이런 모습을 찾아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죠.

 

만약 이런 내부적인 대립각 때문에 마땅한 인물이 없었다면 안철수를 영입한 것처럼 외부에서 또 다른 인물을 영입했어야합니다. 과연 적당한 인물이 누가 있을까요?

 

바로 개그우먼 김미화씨가 있습니다.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시사프로그램 진행을 오래하다보니 어느새 자기 입장과는 상관 없이 좌파 낙인이 찍힌 분이죠. 또 그 때문에 오랜기간 방송을 쉬고 있기도 합니다.

시사프로그램을 오래 진행한 탓에 누구도 결코 정치를 모르는 광대라고 놀릴 수 없습니다. 또 논문 표절 논란도 있었지만 엄연히 그건 표절이 아닌 단순실수입니다. 얼마든지 사실을 밝히고 정치권에 뛰어들 수 있지요.

 

저 같으면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김미화씨를 경기도지사 선거에 세웠을 겁니다.

물론 김미화씨는 정치를 안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현재 방송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또 세월호 참사 뒤라 얼마든지 설득이 가능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에 나왔다면 분명 당선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제 7월이면 재보선이 다가옵니다. 일부 보수성향, 여권성향이 강한 지역에서는 김미화씨 카드를 충분히 사용할만 합니다. 어차피 포기할 곳이라면 한 번 김미화씨 카드를 내밀어보는 것이죠.

 

혹시 떨어지더라도 당대변인을 거쳐 다음 선거에서 얼마든지 도전 가능합니다.

어차피 정치는 첫 도전이니까요.

 

김미화씨는 한 예이고 찾아보면 인물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강사 김미경 대표도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죠. 이 분 역시 잘 관리해서 경기도지사 같은 자리에 도전할만 합니다. 그런데 경기도지사는 대권을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막강한 자리이기 때문에 과연 이런 분들이 그런 대권 후보로 키워볼 수 있는지는 의문점으로 남습니다. 역시 대권까지 연결하기엔 한명숙 전 총리나 추미애 의원 같은 분이 잘 어울린다고 할 수 있겠죠.

 

민주당이 대중의 관심과 선택을 받지 못하는 건 그런 구심점 역할을 할 정치인이 부족한 탓도 있습니다. 인물난이 있는 것이죠.

 

기회는 있습니다. 바로 이번 세월호 참사 관련한 청문회입니다.

이번 청문회를 계기로 청문회 스타를 배출해야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그런 인물들이 주축이 되어 당을 제건하는 역할을 하게 되겠지요.

 

문제는 김한길쪽에 그럴만한 정치인이 충분한가 하는 점입니다.

선거에서 이기려면 같은 편끼리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똘똘 뭉쳐야합니다. 그리고 계파가 다르더라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는 전략도 필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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