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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돋보기/방송 돋보기

이아현 탐크루즈에게 이영자 들어달라 부탁한 사연...

by go9ma 2009.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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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기억이 난다.

분명 언젠가 탐크루즈 인터뷰를 하는데 탐크루즈가 부탁을 받아 이영자씨를 카메라 앞에서 번쩍 들어 보였던 것이다.

솔직히 TV를 보던 나는 꽤나 불편했던 기억이다.
아무리 탐크루즈라도 이영자씨는 꽤 무거웠을 것이다. 또 상상을 초월하는 몸값을 가진 세계적인 톱스타다. 만약 탐크루즈가 이영자씨를 안아 올라다가 허리라도 다친다면??

의외로 세계적 톱스타들도 CF, 영화, 드라마촬영 때 크고 작은 사고를 당한다. 아무리 준비를 철저히 해도 돌발 변수는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마이클 잭슨도 80년대 때 콜라 광고 촬영 도중 폭약의 오발로 죽을 뻔 했다지 않은가.

또 일만도 힘들고 스트레스인 그에게 이영자를 들어봐 달라고 하다니...
물론 보는 사람들이야 신기하고, 재미있고, 안기는 이영자씨 역시 기분이 좋을진 몰라도 탐크루즈 당사자에겐 스트레스가 되어 불편했을 법한 일이다.
만약 당시 이영자씨의 몸무게가 쌀 한가니 정도이거나 그 이상이었다면 결코 쉽지 않은 부탁이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선 옛부터 쌀 한가마니를 들어 올리는 남성을 최고의 건강체로 인정했다)

그런데 그런 불편한 부탁이 이영자씨의 돌발적인 발언에서 이루어졌다고 한다.

물론 시청자들의 재미와 웃음을 위해, 또 방송을 위해 자신은 나름 희생하고 아이디어를 냈다고 생각하겠지만 만약 그 때 탐크루즈가 이영자씨를 들다가 허리라도 다쳤다면? 그리하여 영화 촬영 등에 큰 장애가 생겼다면? 과연 이영자씨는 그 책임을 질 수 있었을까?
또 반대로 탐크루즈가 이영자씨를 놓쳐 이영자씨가 허리를 크게 다쳤다면? 과연 그 책임은 누가 물어야하나?

문제는 이런 이영자씨의 경솔함이 결국 그 이후에 큰 사건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다이어트 파문 이후, MBC에서 다시 공중파에 컴백을 할 때 이영자씨는 자신의 집을 공개하면서 아주 큰 실수를 하게 된다. 바로 이소라씨에게 받은 반지가 가짜임이 드러난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영자씨가 이소라씨로부터 그냥 가져 온 것)
아마 이영자씨는 웃음을 주기 위해, 방송의 재미를 위해 그렇게 연기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영자씨는 이런 것을 이소라씨에게 전혀 양해를 구하지 않았다. 결국 이소라씨의 명예가 실추되었고, 당시 이영자씨는 국민들에게 웃음을 주어 화려한 컴백을 꿈꾸었을지는 몰라도 이 사건으로 인하여 세상은 다시 시끄러워져 이영자씨가 '또' 사과를 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던 것이다.

부디 앞으로는 이영자씨 '경거망동' 하지 않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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