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0.09.11 01:48

태진아와 작사가 최희진의 진흙탕 싸움.

인터넷은 시끄러웠다. 과연 누구의 주장이 사실인가. 많은 사람들이 최희진의 편을 들었다.

하지만 결과는 반대로 귀결됐다.

최희진이 진심으로 자신의 미니홈피에 모든 것이 자신의 거짓말이었음을 고백한 것이다.

태진아씨가 폭행한 적도 없고, 최희진이 임신한 일도 없었다.
그리고 태진아씨의 주장대로 최희진이 1억을 요구한 사실도 밝혀졌다. 태진아씨가 문자메세지와 기자회견 1시간 전의 녹취를 공개한 것이다.

나는 태진아씨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태진아씨는 끝까지 돈으로 합의를 하지 않았다. 인기 연예인이어서 돈을 주고 합의를 해줄법도 한데 태진아씨는 진실을 위해 묵묵히 버텼다.

또 하나... 태진아씨는 최희진씨의 입장도 고려했다.
만약 모든 진실을 대중에게 밝힐 경우 최희진씨의 입장까지 고민한 것이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태진아씨는 참고 또 참았다. 최희진씨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도 감안했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최희진씨는 또 방송을 통해 태진아 부자를 공격했고, 결국 태진아씨측은 방송을 통해 모든 증거를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 더 이상 태진아씨도 자신의 명예를 위해 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 안타까운 사실...
물론 우리는 진실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태진아씨의 과거까지 들추며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을 거라 몰아세운 점이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그가 강자 입장이기 때문에 최희진씨가 진실일 거라 단정한 사실이다.

개인적인 '감정'과 '진실'은 별개의 문제다.
지금쯤 태진아씨를 무조건 욕했던 네티즌들은 미안해하고 있을까?
아마 원래 태진아씨를 미워했던 사람들은 그럼에도 태진아씨를 욕할 것이다. 또 어떤 사람들은 진실이 밝혀졌음에도 태진아와 이루 부자에게 색안경을 끼고 볼지 모르겠다.

아직 우리 사회의 완성도가 많이 모자르단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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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ㅁㅁ 2010.09.11 22:31 신고  Addr  Edit/Del  Reply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처음부터 최희진이상하다고 태진아측 변호한사람입니다. 이번 일로 온라인상에는 정말 쓰레기들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2. 몽실이 2010.09.13 19:33 신고  Addr  Edit/Del  Reply

    저는 오늘 처음으로 최희진 인터뷰를 봤는데 그냥 거짓말이라고 느껴지더군요!!! 들을 가치도 없었습니다!!!

  3. 케케미 2010.09.14 22:19 신고  Addr  Edit/Del  Reply

    세상에..정말 별의별 일들이 다 있었네요. 정치판만 시끄러운게 아니군요.

  4. 자연&과학 2010.10.05 07:21 신고  Addr  Edit/Del  Reply

    결국은 거짓말이 통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근본적인 문제 아닐까 생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