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0.09.13 06:30

슈퍼스타K 시즌 1의 출연자들 중 '톱 10'에 진입한 모든 사람들은 물론 슈퍼위크에서 눈에 띄었던 사람들도 현재 음반을 내고 직업가수로 활동 중이다. 사실 슈퍼위크에만 출연해도 엄청난 홍보가 되는 것이며, '톱10'에 진입하면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음반을 내고 프로무대에 데뷔할 수 있는 기회는 생긴다.

이번 슈퍼스타K 시즌2도 마찬가지다. 이미 톱10 멤버가 결정되었지만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지금의 멤버들은 대부분은 정식으로 음반을 발매하는 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바로 국민 비호감으로 떠오른 김그림이다.

김그림은 책임감 없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들어야했다.

사실 김그림을 위한 변명을 좀 하자면,
경쟁오디션의 시스템부터 잘못 되어 있다. 같은 출연자들이 그들의 의지에 의하여 조장이 되고, 또 조원을 선택한다. 그리고 그 조장이 곡을 선택한다. 이렇게 되면 '운'에 의하여 잘 만난 조는 유리해지고, 잘 못 만난 조는 불리해진다. 그러니 김그림 같은 사람에겐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하도록 조장이 되고, 워스트조가 되자 스스로 나가버리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이것은 경쟁 오디션이다. 김그림이 멤버들을 책임져야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자기가 합격할 수 있느냐가 문제인 거지, 자기가 조장이니깐 나머지 조원들을 책임지고 챙겨야하는 의무는 발생하지 않는 것이다.
또한 심사위원 앞에선 거짓말로 포장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어쨌든, 이런 방송국의 오디션 진행과 시스템도 공정하지 않아 문제지만 김그림은 더더욱 큰 일이다. 그녀에겐 다음 기회란 없기 때문이다.

이미 그녀는 국민 비호감이 되어 버렸다.
연예인은 이미지로 먹고 산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것은 매우 치명적인 상황이다. 이기적이고 책임감 없는 '악녀(?)'를 좋아해줄 사람은 많지 않다.

힘들게 '톱11' 에 들었지만 과연 김그림은 다른 사람들처럼 음반을 낼 수 있을까? 물론 우승을 하면 상금도 받고 계약된대로 가수로 데뷔하고 활동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과연 그녀와 계약하겠다는 회사가 나와줄지 의문이다.

문제는 이번 슈퍼스타K의 무대 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다른 기회 조차 얻기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혹여 다른 오디션이나 데뷔 기회가 오겠는가. 어느 기획사가 음반을 내자고 하겠느냐 말이다.

물론 그런 그녀의 냉철한 자세(?)가 마음에 든다고 하는 회사가 나타날지도 모르겠지만 과연 가수로 성공할 수 있을런지는 의문이다. 아주 좋은 곡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어렵지 않을까 싶다. 바로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이다.

방송국 측에선 모든 것을 보여줬다고 하지만 지금 이런 상황은 한 연예인 지망생의 인생 자체를 망친건 아닐런지? 뭐, 몇 년 후에 얼굴도 좀 고치고, 다른 예명으로 데뷔하는 방법도 있긴 하다.

아무튼, 김그림의 비호감 이미지는 정말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방송국 측에서 그녀에게 변명의 기회를 준다고 해도 과연 비호감 이미지가 개선 되겠는가? 특히나 존박에게 드러내놓고 관심을 보인 점도 그런 비호감 이미지를 키우고 있다.

더이상 김그림은 '우승'의 문제가 아니다.
그녀는 지금의 비호감 이미지 탈출이 가장 큰 숙제로 남았다.

저작자 표시 변경 금지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