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또 낚인 한국 네티즌들

드디어 NASA의 중대발표 내용이 공개 되었다.

요 며칠 NASA의 '중대발표' 파문으로 네티즌들 기대가 엄청났다. 외계인에 대한 증거가 발표될 거라는 둥, 외계인과 접촉했다는 둥... 말이다.

하지만 이런 해프닝은 우리나라에서만 있었다. 해외에서는 NASA의 중대발표 예정에 그다지 동요가 없었다는 후문이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 언론의 잘못된(?) 보도 때문이었다.

기사 원문을 자세히 잘 살펴보면 분명 외계 생명체를 발견했다는 것이 아니라 외계에서의 생명체 생존에 관한 발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가진 다른 행성을 발견했거나 혹은 생명체가 생존할 수 있는 환경에 관한 내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언론들은 그대로 번역을 인용하면서도 그것을 잘못 해석하여 (의도인지 아니면 실수인지) 마치 NASA의 중대발표가 외계 생명체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듯 한 뉘앙스의 기사를 모두 쏟아냈던 것이다.

아무리 특종이 중요하다지만 이런 식으로 특종을 만드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물론 이런 기사를 포털 메인에 올린 인터넷 포털사도 문제가 있다. 언론사의 가십성 기사를 마치 중대한 기사인것처럼 링크를 해서 모든 네티즌들과 국민들을 한 번에 낚시를 한 것이다.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어떻게 예방할런지가 논의되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