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0.12.25 06:30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에서는 맥도날드 할머니로 유명한 '마드모아젤 권' 여사의 사연이 방송되었다.
그녀는 외무부 출신의 멋진 인텔리 여성이다. 하지만 일흔 하나의 나이가 된 그녀의 현재는 노숙자. 그녀는 왜 노숙자가 되어야만 했을까?

방송에서는 그 자세한 내막에 대해서는 밝히지 못했다. 단지 그녀가 한국외국어 대학교 불문과 출신이며, 과거 외무부에서 일했을 정도의 인텔리 여성이었다는 것만 밝혀냈다.

그녀는 왜 노숙자가 되었을까? 방송을 본 후 나는 몇 가지 추론을 할 수 있었다. (이것은 그저 내 개인의 생각일 뿐이지, '사실'이 아님을 밝혀둔다)


할머니는 왜 결혼하지 않았을까?

결국 70대가 된 지금 홀로 지내는 건 부양할 자녀가 없다는 뜻이 된다. 왜 그녀에겐 자식이 없는가? 바로 결혼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방송에서 그녀는 말했다. 어지간한 남자가 아니면 눈에 차지 않았다고. 그래서 결혼하지 않고 평생 혼자 살았다고. 즉, 결혼하고 싶은 남자가 없었단다. 그녀 역시 완벽한 남자를 원했나 보다.

결혼을 하지 않으니 노후의 경제적 문제를 책임져줄 남편도 없고, 자녀도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연금도 받지 못하는가?

그녀는 외무부에서 일한 인텔리 여성이다. 그렇다면 고위 공무원 출신이라는 얘긴데 왜 그녀는 공무원 연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걸까? 공무원 연금이 존재하는 이유도 퇴직 후 최소한의 품위 유지를 위해 존재하는데 말이다.

그 이유는 두 가지 정도로 추정된다.
우선은 자격이다. 공무원 연금을 지급받기 위해선 최소 20년인가를 근무해야 혜택을 받는 걸로 안다. 만약 이 기간을 채우지 못하면 연금혜택은 받지 못하고, 납부했던 연금만 돌려받는다. (13년인가 근속하셨다고한다)

또는 연금 혜택을 받았는데 사기를 당했다던지, 아니면 일시금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다. 문제는 그 내막이 무엇이냐는 거다. (종종 퇴직한 공무원들이 퇴직금이나 연금 사기를 많이 당한다. 그것도 주위 사람에게)


맥도날드 할머니는 '된장녀'일까?

아무리 결혼하지 않았더라도 노숙자로 살 이유는 없다. 스스로 노후대책을 했다면 말이다.

결국 두 가지 정도로 압축된다. 젊었을 때 노후대책을 하지 않았던가, 노후대책이었던 퇴직금과 연금을 사기 당했던가...
이것은 모두 가능성이 있다.

우선 그녀는 젊은 시절 호텔에서 자주 식사를 했을 정도로 품위를 중요시 하는 여성이었다. (잠도 아무 곳에서나 눕지 않는 습관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할머니는 눕지 않고 지냈단다)
멋지게 사는 것도 좋지만 아무리 고위공무원이라도 그런 호텔에서 자주 식사를 했다는 것이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공무원들의 급여 수준이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허영과 사치다.

또 결혼을 하지 않은 이유도 있다. 남성을 보는 눈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허영심이 강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어쩌면 그녀는 완벽한 왕자님이 나타나주길 바랬는지도 모른다. (할머니 지인은 그녀가 대학 시절부터 콧대가 대단히 높았다고 전한다)

또 노숙자 신분임에도 트랜치 코트를 고집하며 커피숍을 전전하고, 양로원 같은 곳에 가길 거부하는 모습과 동정을 정중히 거절하는 모습으로 볼 때 그녀의 스타일이 요즘 말하는 '된장녀'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언듯 이해가 안 갈 수도 있지만 예전에 방송에서 그런 할머니를 본 적이 있다. 직업이 의사였는데 돈을 버는 족족 먹고 즐기는데에 모두 써버렸다고 한다. 결국 그 할머니도 양로원에서 자식 없이 쓸쓸한 마지막을 맞아야했다.

여성들 중에도 그런 허영과 사치, 현실감을 상실한 사람이 많은 듯 하다. (남자들 중에도 뜬구름 잡는 허영 사치남들이 있다)
 
결국 맥도날드 할머니도 순간을 후회없이 즐겁게 즐기며 살다가 결국 갑자기 은퇴라는 것을 하게 되었고, 노후대책이 없었던 그녀는 퇴직금을 모두 까먹은 뒤에 노숙자 신세가 된 것은 아닐까?

하지만 아무리 노후대책이 없었다고 해도 퇴직금은 받았을 것 아닌가? 결국 여기에도 뭔가 사연이 있을 것이다. 중간에 정산해서 사용했거나 아니면 사기를 당했을 가능성이다. 하지만 내 생각엔 정기적으로 지급받는 연금이 아니라면, 따로 장사 수완이 없는 그녀였기에(공무원 생활을 오래하고, 고급스런 생활을 고집한 인텔리 여성이라면 장사 같은 건 모르지 않았을까?) 생활비로 야금야금 모두 까먹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미국에 있다는 그녀의 오빠 도움은 받을 수 없는 것일까?

분명 그녀의 짐 쇼핑백 속엔 국제우편이 몇 개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그녀의 '비밀'이라고 했다. 도대체 그것이 무엇이기에 '비밀'이 되었을까? 또 미국에 있다는 그녀의 오빠는 왜 그녀를 도와주지 않는 것일까?

내 추측엔 그녀의 오빠가 이미 사망해서 미국으로 갈 수 없게 되었거나 또는 미국에 사는 오빠에게 초청을 부탁하였으나 어떤 이유로 거절 당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 이유는 알 수 없다. 그것이 그녀의 비밀이기 때문이다.



맥도날드 할머니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 말이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절대 낭비와 허영을 부리지 말고 노후대책도 잘 해야겠다.


 

할머니의 진실이 밝혀졌네요.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에서 할머니의 사연을 밝혀 소개했습니다.

http://go9ma.tistory.com/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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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미유 2010.12.25 13:54 신고  Addr  Edit/Del  Reply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저도 고구마님의 글에 거의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제가 말단 공무원인데요, 정말 급여는 대기업 기준으로 거의 절반에 불과합니다. 공무원 연금이 없다면 정말 소용없는 수준이지요. 20년 채우지 못하면 연금 안 나온다는 말씀도 맞고요. 다른 기사를 보면 맥도날드 할머니는 주변에서 도와주는 사람들의 돈을 받으면 밥은 굶더라도 3,600원짜리 모닝커피는 매일 드신다고 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겉멋만 추구하는 인생 스타일이 몸에 배어 있으신 분 같아 보입니다. 저도 그 분의 사례를 통해 노후 준비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2. 요리무 2010.12.25 16:07 신고  Addr  Edit/Del  Reply

    잘 보았습니다. 저도 "된장녀"라는 생각을 아예 안 한 것은 아니지만, 저는 그냥 자기 자기의 "자애감"이 참 강하신 분 같았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사시면서까지 처음에는 제작진이 권한 식사요청도 거부하시고, 사생활이 드러나는 일은 No comment라고 얘기하시는 모습을 볼 때 마다 참 자존감이 높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찌되었건 안타깝네요. 저 같으면 그렇게 산다면 자존심이며 뭐며 다 팽개치며 양로원에 들어가 따뜻한 밥과 안식처를 찾았을텐데 말이죠...

  3. 자료수집가 2010.12.27 21:10 신고  Addr  Edit/Del  Reply

    님의 글에 공감하며 읽다가 한가지 걸리는 것은 결혼하지 않았으니 노후를 책임져줄 남편도 없고....라는 부분입니다. 저는 남자지만 내가 결혼했다해서 남이던 여자의 노후를 내가 책임져줘야할 책임과 의무따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자는 남자한테 생존을 의지하고 노후보장을 받으려고 결혼하는 걸까요? 은근히 그런점도 무시 못하지만 내놓고 그렇다고는 말 못하겠죠.(그렇다면 이건 뭐 기생도 아니고 바가지까지 긁어대는 기생인간?)

    이제는 남자들도 아무 쓰잘떼기 없는 가부장적 책임의식 따위는 개나 줘버려야 합니다. 그러니 다들 제명에 못 살고 이 더러운 사회, 좆같은 땅에서 개스트레스 받다가 암걸려 일찍일찍 뒤지는 거에요. 왜 남녀동권의 시대에 부부 두사람의 경제적 책임이 남자한테 있다고 보십니까? 여자는 뭐 장애자입니까?

    • 서오석 2010.12.28 02:07 신고  Addr  Edit/Del

      한가지 걸리는 것이 있으면 그 부분만 집고 넘어가시면 되지 괜히 열폭하시는 듯.

    •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0.12.28 21:32 신고  Addr  Edit/Del

      요즘이야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많고 일자리도 많지만 저 분이 사회에 진출했을 때엔 지금과는 상황이 달랐습니다. 저 분이 살던 시대에는 어쩔 수 없이 남편은 경제적인 부분, 여성은 육아와 살림을 책임져야하는 구조로 가정을 이루어야했지요.
      이것은 '결혼'이라는 풍습이 생겨나면서 동서양 막론하고 유지되어온 가장 기본적인 가정형태입니다.

      물론 지금이야 여성도 일을 해서 부부가 함께 경제활동도 하고, 함께 육아와 살림도 합니다만 만약 집안 살림과 육아에 50:50으로 똑같이 나누어 책임지는 남편이 아니라면 그만큼 가정에 대하여 경제적 책임감을 더 느껴야합니다. 그렇지 않고 밥도 안 하고, 애도 안 돌보면서 경제적 책임 역시 지지 않겠다는 남성은 '나쁜 인간' '뻔뻔하고 무책임한 인간'일 뿐이지요.

      주위에서 그렇게 책임감을 상실한 남자들을 종종 봅니다. 결국 그런 가정은 유지되지 못하고 깨지더군요.

      아무리 남녀평등에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났다고 하지만 남성들이 반드시 명심해야할 것은 가정에 대한 '경제적 책임'입니다.

    • 지나가다 2011.06.30 17:06 신고  Addr  Edit/Del

      그것은 여지까지라고 봅니다. 엘빈 토플러도 결혼제도는 사라진다고 했죠. 과도기라서 사람들이 혼란스럽고 트러블이 많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앞으로는 양육과 경제적인 책임이 성별에 관계없이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차피 경제적 능력을 가진 여성은 늘어나고 반대 급부로 그만큼의 능력을 가진 남자는 줄어듭니다. 일자리가 성별에 구분을 두고 늘어난다면 모를까 분명히 혼재된 상황에서 남성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은 확실합니다. 물론 여기에 대해서 부당하다거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럼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필연적인 상황이 남성의 경제적인 책임입니다.

    • 지나가다 2011.06.30 17:16 신고  Addr  Edit/Del

      즉, 남성의 '경제적인 책임'은 여성의 '경제적인 책임'으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여성들의 취업률이 올라가고 고소득의 여성들이 늘어날수록 여성의 책임이 증가하는 것은 필연이라는 것이죠. 다만 지금은 과도기여서 시끄러운 것이고 정리가 안되는 것이죠. 어쩌면 지나친 일반화일지 모르지만 맥도날드 할머니도 그러한 상황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맥도날드 할머니는 어느정도 자기애성 인격장애가 과잉됐다고 봅니다. 연결해서 말하자면 지금의 된장녀 논란이나 여성들의 지나친 환상 그리고 거기에 부합하지 못하는 남성들의 증가 등도 그러한 논란과 갈등의 연장선이라는 것이죠.

    • 지나가다 2011.06.30 17:21 신고  Addr  Edit/Del

      정리해서 요약하자면 결혼제도의 폐지는 필연이며 여성들의 경제적인 능력성장, 고소득 여성인구의 남성인구 추월도 필연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서 경제적인 책임의 중심이 여성으로 이동하는 것도 필연이라는 것이죠.

  4. 서주원 2011.01.13 12:05 신고  Addr  Edit/Del  Reply

    또...너무 지나친 할머니의 과거 추측하기군요..
    누구나 그자리에 있는 그들만의 역사가있고 이유가 있는것입니다
    결국은 나는 저리 되지말자, 정신차리자, 모.. 이런 얘긴것같아 좀 불편한 마음 안고 돌아갑니다
    말로...라... 된장녀 할머니라..
    읽기 거북한 단어들 추측성 사실화..
    이런 글은 님의 일기장에 쓰세요..
    님의 기준의 남의 불행이 님의 현실에 자극을 주었나봐요..?
    그러지 마세요...

    • 승봄이 2011.01.15 12:27 신고  Addr  Edit/Del

      방송은 보셨는지요^^
      분명 이 글도 아주 조금의 추측은 있지만
      방송과 다를 점은 없는데;;;

  5.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1.01.14 23:07 신고  Addr  Edit/Del  Reply

    할머니의 진실이 밝혀졌네요.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에서 할머니의 사연을 밝혀 소개했습니다.

    http://go9ma.tistory.com/915

  6. dfgh 2011.01.15 14:31 신고  Addr  Edit/Del  Reply

    저도 글쓴분과 같은 생각입니다
    여동생도 가까이 오길 꺼린것 같고 보나마나 오빠한테 가봐야 짐될꺼 뻔하고 올케가 좋아하겠어요?
    오빠도 이제 나이먹어서 자신도 추스리기 힘들 나이죠
    스스로 무덤을 파시는분이죠
    뭐 된장녀였어도 남편 잘 만나 자식 잘 키워 대접 받을 처지면 상관없지만
    학교 다닐때 유난히 공주병인 친구 하나 나이 먹어선 성격이 까칠해져 있어서 친구들이 싫어하더라구요
    남에게 대접받기 보다 베푸는 삶을 살길 바랍니다 그러시면 노후도 풍요로우시고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실껍니다

  7. 으갸갸 2011.01.15 16:28 신고  Addr  Edit/Del  Reply

    그랴~ 된장녀의 말로 맞아...
    우리는 그 누구도 앞으로 또는 먼 훗날의 자신들의 모습을 땡겨서 볼수
    없는대신에, 이런 간접적인 방법으로 알수 있는것이다.
    누군들, 하고싶은데로 살고싶지 않은 사람이 어딨나..노는것도,
    일하는것도, 공부하는것도, 심지어는 사랑하는것 조차도....
    하고싶은데로 사는 모습의 말로가 이런것이다.
    40대이후에 자신의 얼굴(모습)에 책임을 지라는말도 이것과
    연관되는 한 부분이다.

  8. 흠... 2011.01.16 01:34 신고  Addr  Edit/Del  Reply

    잘못된점 지적좀 하겠습니다
    외부무에서 일했다 = 고위공무원 (X)
    - 외시였다면 그런면이 이미 부각이 되었겟지만 아닌것으로 보아 외시는 아닌것 같습니다.
    또한 외시출신이라서 2등서기관(타부처 사무관과 동일)으로 출발했다 하더라도 13년만에 고위공무원(국장급 이상)이 될수는 없습니다. 13년후면 참사관(타부처 과장급 서기관과 동일)쯤 하고 있겠죠.....

    •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1.01.16 09:39 신고  Addr  Edit/Del

      고위공무원이 꼭 5급 이상을 뜻하는 건 아닙니다.
      최소한 9급이나 10급은 아니었을 거란 얘기죠. MOFAT에서 일할 정도면 최소한 그 정도는 아니었을 거란 얘깁니다.
      계약직 공무원도 공무원이니까요.

  9. 흠... 2011.01.16 01:41 신고  Addr  Edit/Del  Reply

    ------------------------------------------------------------
    최초의 여성 외교부 국장:

    외교부 최초의 공채출신 여성외교관(외시 12회)인 김경임 문화외교국장(2001년임명)

    ----------------------------------------------------------
    여기 잘나와있군요 첫 여성 외교부 고위공무원은 01년에 국장을 하신분이니 이분과는 무관....

    별건아니지만 고위공무원에 대한 개념이 잘못되신것 같아서~

    •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1.01.16 09:41 신고  Addr  Edit/Del

      잘못 된 게 아니라 기준이 차이 같군요.
      님은 고위공무원이 5급 이상 국장급을 뜻하는 것으로 받아들였고, 저는 7급 이상 공채 혹은 계약직 공무원을 이야기한 것이었으니까요.
      의원면직처리 되었다고 했으니 최소한 계약직 이상이었겠지요.

  10. 강 현 2011.01.22 02:03 신고  Addr  Edit/Del  Reply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을 것 같은데, 저는 할머니 문제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노숙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과 정책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트랙백 하나 남기고 갑니다.

  11. 저기 2011.07.31 11:51 신고  Addr  Edit/Del  Reply

    보통, 고위 공무원이라고 하면 행시,외시 등 출신의
    5급 이상의 공무원을 일컫죠.
    시작을 5급으로 시작해서 올라가는 식이요.

    지금이야 9급 10급 공무원도 때론 좀 어려워 보이겠지만.
    IMF 전까지만 해도 9.10급 공무원은 정말 말단 직원에
    불과했어요.
    제 생각에는 고시 출신은 아니신 것 같고,
    그 당시에 외대를 나오셨으니 9.10급 출신도 아니신 것 같고
    7급 정도 되겠네요. 7급은 고위공무원이라고 칭하진 않습니다.

    •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1.08.01 13:40 신고  Addr  Edit/Del

      정부 부처에서 근무했으니 최소 7급 이상이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7급 이상이 고위공무원이냐가 문제입니다.

      5급, 7급, 9급은 승진을 합니다.
      5급 공무원은 최하 3급으로 정년퇴직을 하고, 7급은 4급으로 정년퇴직을 하지요. 9급도 7급인가로 정년 퇴직을 할 겁니다. 언제부터 법으로 정해졌는지는 모르나 이건 법에 정해져 있습니다. 7급으로 공무원이 되면 반드시 4급으로 정년퇴직을 해야죠. 자동으로 승진이 된다는 얘깁니다.

      나이가 들어서 의원면직되었다고 하니 만약 공채로 공무원이 되었다면 3급이나 4급으로 나왔겠죠. 또 승진이 되지 않는 계약직이었다고 해도 만약 6급이었다면 충분히 고위공무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9급이나 말단 공무원이지, 그 이상의 직책을 받게 되면 말단 공무원이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또 중앙부처에서 근무하려면 최소 7급 이상은 되어야하기 때문에 중앙 부처에서 일하는 것만으로도 고위공무원이라고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