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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돋보기/영화 돋보기72

'타짜2'는 왜 1편만큼 히트하지 못한 것인가 뭐 캐스팅에 말이 많았다. 나 역시 동감이다. 과연 최선의 캐스팅이었는지가 의문이다. 신세경 역시 인기있는 여배우지만 과연 배역이 적절했을까? 하지만 최악은 아니었다. 탑 최승현과 신세경의 조합이 그리 나쁜 건 아니었단 뜻이다. 그럼 이 영화가 1편만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전적으로 스토리에 있다. 고광렬(유해진)이 1편과 연결되어 출연한 건 좋았다. 아주 적절하고 꽤 재미있는 설정이다. 문제는 아귀다. 아귀의 등장에 개연성이 있고 적절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그냥 생뚱맞다. 너무 갑자기 등장한다고나 할까? 작위적으로, 억지로 등장시키기 위해 스토리를 짜맞춘 느낌이 강하다. 결국 그것이 이 영화를 우습게 만들었다. 아귀가 왜 문제냐면, 스토리에서 아귀를 등장시키기 위해 스토리의 후반부가 억지로 흘러가다.. 2014. 12. 31.
'잭리처'처럼 살아보면 어떨까? 영화 '잭리처' 안의 탐크루즈는 구속받지 않고 자유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직장을 다니는 것도 아니요, 오직 군인 연금에 의존해서 집과 차도 없이 여기저기 떠돌며 속박되지 않고 한군데 정착하지 못한 채 혼자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정말로 '잭 리처'처럼 살아가는 것이 가능할까? 우리 또한 그렇게 살려면 어느 정도의 돈이 있어야할까? 우선 탐크루즈는 군인 연금을 받고 있다. 즉, 연금은 물가가 오르면 함께 오른다. 그러므로 지금 수준으로 계산을 해도 평생 먹고 사는데엔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우선 우리가 '잭리처'처럼 살려면 얼마가 필요할까? 한국에서 말이다. 하룻밤 모텔비를 3만원으로 잡는다면, 월 30일이면 모텔비만 90만원이다. 잭리처도 그랬지만 적당히 싼 숙소로 계산했다. 달방으로 끊으면.. 2014. 12. 21.
열한시 (AM 11:00)의 시간여행 오류 꽤 치밀한 구성, 완성도 있는 연출. 하지만 이 작품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재미' 가 없다는 것이다. 그 다음 두 번째 문제점은 배우들의 연기력이다. 몇몇 캐릭터는 캐스팅부터 오류다. 이 작품에서는 치명적인 오류를 범하고 있는데, 연구소의 폭발 원인의 시작은 바로 정재영이 미래로 갔다가 화재로 전소된 연구소를 보고 와서다. 연구소의 폭발을 막으려는 정재영의 노력이 결국 연구소 화재와 폭발의 시발점이 된다는 게 이 영화의 핵심 포인트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결국 따지고 보면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로 간 정재영은 그 때부터 폭발이 있기까지 무한루프를 그리고 있다. 이 이야기는 영화 속 대사로도 나오는데, 아마도 작가 역시 그것을 알고 이렇게 시나리오를 만든 거 같다. 자, 그런데 말이다. 연구소 화.. 2014. 4. 9.
'파이트 클럽(1999)' - 데이빗 핀처, 브래드 피트, 에드워드 노튼 예전엔 제목만 보고 그저그런 3류 액션 영화인 줄 알았다. 그래서 영화를 안 봄. ^^; 뭐 대중들이 좋아하는 취향은 그런 거니깐... K1 영화판이겠지... 했다. 그러다가 얼마 전에 이 영화를 봤다. 헐~! 이건 오락영화가 아니라 예술 영화다. 아니, 아주 훌륭한 영화다! 진짜 20세기 최고의 영화로 꼽으라면 꼽을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영화다. 만약 이 영화 안 보신 분이 계시다면 이 글을 읽지 말고 먼저 이 영화를 보고 오시라. 이 영화평 안에는 영화 내용이 묘사되어 있기 때문이다. 진짜 아무것도 모른 채로 이 영화를 보시라. 당신은 분명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울 거다. 내 인생에서 가장 훌륭한 영화를 꼽으라면 그 안에 들어갈 영화. 자동차 심사관인 노튼은 불면증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다. 여기서.. 2014. 1. 30.
'클라우드 아틀라스' - 추천할 수 없는 이유 영화는 대중예술이다. 대중은 다양하다. 남녀노소, 많이 배운 사람, 그렇지 못한 사람, 문화가 다른 외국인까지... 영화는 이런 다양한 조건과 취향의 대중을 만족 시켜야한다. 왜냐. 영화는 대중예술이니까. 즉, 좋은 영화, 잘만든 영화란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게 본 영화라는 뜻이다. 하지만 '클라우드 아틀라스' 는 그렇지 못하다. 너무 많은 시대의 이야기가 교차되어 흘러간다. 이러니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솔직히 나는 이 영화 속에서 몇 개의 시대가 등장하는지 몰랐다. 그런데 다른 리뷰를 보니 6개의 시대란다. (-_-) 오 마이 갓~! 그렇게 많았나? 일종의 윤회라는 사상을 바탕으로 운명론적인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는데, 이렇게 많은 시대가 서로 교차편집되다보니 도저히 영화에 집중이 안된다. .. 2014. 1. 26.
더 테러 라이브 - 옥의 티와 결말 해석 이 영화에는 몇 가지 옥의 티 가 존재합니다. 우선 귀에 꼽는 초소형 원격 조종 폭탄. 이거이거, 헐리우드 영화를 너무 많이 본 건가요? 범인은 단독이며, 사망한 일용직 근로자의 젊은 아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최첨단(?) 초소형 폭탄을 만들거나 준비한다? 물론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설득력이 떨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차라리 폭탄을 사무실에 설치했다는 설정은 어떨까요? 이런 언론사는 바닥으로 PC의 랜선이나 각종 전선, 네트워크 선들이 지나가야하기 때문에 바닥이 약간 떠 있고, 천정처럼 뚜껑을 열면 그 안으로 공간이 나옵니다. 즉, 바닥이 콩크리트 시멘트 면 위에 공간을 만들어서 전선이 지나가도록 하고, 사람은 나무판 위에서 왔다갔다 하는 것이죠. 때문에 전선 수리하는 것처럼 왔다가 그 .. 2013. 10. 23.
엘리시움(Elysium, 2013) - 평점보다는 재미있는 영화 평점이 너무 낮다. 이 영화는 평점보다는 재미있는 영화다. 꽤 완성도 있는 시나리오. 그리고 무엇보다 SF 특수효과가 아주 기가막히다. 현실감이 쩐다고 할까? 그런데 왜 평점은 이리도 형편 없을까? 이 영화는 미국이 처한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을 제기하고 있다. 맥스(맷 데이먼)는 전과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경찰 로봇의 검문을 받는다. 이 때 맥스가 농담을 던지자 로봇은 맥스의 팔을 부러뜨리며 제압을 한다. 이것은 마치 요즘 미국의 경찰권력을 보는 거 같다. 미국 경찰은 물론이고 시민들 조차 우범스러운 유색 인종에게 차별대우를 한다. 폭력을 행사하고 목숨까지 위협하는 것이다. 이 영화는 미국의 공권력이 얼마나 인간미가 사라져 가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버려진 지구와 엘리시움은 미국의 빈부격차와 의료제도 .. 2013. 10. 12.
스타트랙 다크니스 - 전설의 서막이 오르다 스타트랙 - 다크니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미있다. 스타트랙 시리즈 팬들은 물론 일반 관객들 모두 만족 시킬 수 있는 영화다. 왜 재미있는가? 무엇보다 '스타트랙' 특유의 스토리라인을 그대로 잘 살렸다는 점이다. 모험과 음모, 악당, 이 세가지 요소가 아주 적절히 잘 배합되어 있다. 또한 이미 '스타트랙 - 비기닝'에서 구축된 탄탄한 캐릭터가 영화 내용을 받쳐준다. 물론 그 캐릭터들은 과거의 드라마 '스타트랙'에서 유래하지만 어쨌든 이 영화의 진짜 재미는 캐릭터가 반을 살리고 있다. 앞으로 5년간의 우주 대모험을 시작한다고 한다. 이것은 앞으로 스타트랙 시리즈가 계속 제작될 것임을 예고해준다. 과거와는 다른 엄청난 컴퓨터 그래픽으로 선보이는 환상적인 SF 효과와 액션~! 거기에 재미있는 스타트랙 특유의 .. 2013. 10. 11.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 (A Good Day to Die Hard, 2013) 감상평 도대체 이 영화는 왜 만든 걸까? 다이하드 5편인 '굿 데이 투 다이' 는 기존 다이하드 시리즈들처럼 긴장감이나 서스펜스가 없다. 다이하드 시리즈의 매력이라면, 갑자기 발생하는 인질극. 그리고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존 맥클레인(브루스 윌리스)의 활약 아니겠는가. 존 맥클래인은 인간이지만 영화 속에선 거의 배트맨이나 슈퍼맨급으로 인식되는 슈퍼 히어로이기도 하다. 그 한 사람의 캐릭터가 가지는 의미가 그만큼 크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영화는 좀 황당하다. 다이하드 시리즈는 매 번 새로운 액션 장면을 선보여 관객의 호응을 얻기도 했는데, 이번 영화 속에선 딱히 그런 장면이 없다. 물론 처음 잭(제이 코트니)을 탈출 시키는 장면에서 고급 승용차 3대를 터뜨리지만 이런 폭파 장면은 이미 다이하드 3편에 나왔던 .. 2013.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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