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게이트 유니버스 시즌 3

(Stargate universe season 3 - 01)

 

 

일라이가 수면 포드에서 깨어나 밖으로 나오자 러쉬 박사와 영 대령이 그를 반갑게(?) 맞이했다.

 

"드디어 깨어났군."

 

그런데 이런... 데스티니는 항성에 도달하지 못했고, 우주선은 항성을 앞두고 우주공간에 표류 중이다. 그런 와중에 제일 마지막에 깨어난 일라이. 일라이는 다른 사람들보다 3일 늦게 깨어났다.

 

"지금 이 상황을 설명해주겠나, 일라이군. 혹시 자네 2주를 넘겨 수면에 들어간 건가?"

"네에?! 천만에요! 저는 3일만에 포드를 수리했다구요~!"

"그럼 왜 우주선이 항성에 도달하지 못한 거지?"

 

처음부터 계산에 문제가 있었나? 아니면 중간에 우리가 모르는 에너지 누수가 발생한 것인가? 하지만 문제는 어떡하든 우주선을 항성까지 끌고 가야한다.

더군다나 시간도 없다. 생명유지장치는 겨우 2시간을 버티기 힘든 상황이다.

 

그런데 이 때, 데스티니에 외계의 우주선이 접근을 하고, 협상을 요구해 온다. 그리고 스타게이트를 통해 건너오는 외계인.

 

그 외계인들은 오래전부터 데스티니호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단다. 데스티니호와 조우하길 바랬지만 그동안 무인 우주선이라서 어찌할 수 없었다고...

그런데 이번엔 다르다. 데스티니호에 승무원이 있는 것이다. 외계인들은 영 대령에게 제안을 한다.

 

자신들이 당장 필요한 에너지와 물자를 주고 우주선의 파손된 부분도 수리를 해줄테니 데스티니호의 컴퓨터 데이터베이스를 복사해 달라는 것이었다.

데스티니호의 컴퓨터는 아주 방대한 지식을 담고 있다. 그 중에 그 외계인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가 상당수 포함되어 있던 것이다.

 

하지만 영대령은 복잡하다. 과연 이 외계인들이 좋은지, 나쁜지 믿을 수 없던 것이다.  자칫 이 외계인들이 지구에 대한 정보를 얻어 지구를 멸망시킬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 때 일라이가 데스티니의 컴퓨터로 그 외계인들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고, 그들이 나쁜 외계인이 아님을 확인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영대령은 외계인들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 외계인들은 일종의 '수리'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족이었다. 그들은 데스티니의 모자란 에너지 뿐만 아니라 우주선의 다른 낡은 부분까지 모두 새것처럼 바꾸어 놓는다. 물론 시즌2에서 손상된 식물 배양시설도 오히려 더 좋게 만들어주고, 자체적으로 식량을 생산하여 공급할 수 있는 시설까지 만들어준다.

그뿐만이 아니다. 그동안 문제가 되었던 방어막과 무기 시스템까지 수리는 물론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버린다. 이젠 더 이상 드론의 공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러쉬박사와 일라이는 그 외계인들에게 혹시나 싶어 지구로 돌아갈 방법을 묻는다.

그런데 외계인이 그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가.

 

FTL로 어디쯤 가면 우주를 여행하는 모든 외계인들이 방문하는 일종의 베이스캠프 같은 터미널이 있는데 그곳에 가면 지구까지 연결 가능한 스타게이트가 있다고 한다. 또 그 동안 지구와 스타게이트를 연결하기 위해 이카루스형 행성을 찾는 것이 문제였는데 역시 그 곳에 가면 이카루스형 행성에 대한 정보도 있다고 했다.

드디어 지구에 가는 것인가.

 

데스티니의 데이터베이스를 살펴보던 중 외계인들은 일라이의 여자친구 긴과 러쉬박사의 여자친구 맨디의 영혼 데이터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녀들을 외계인들이 보유하고 있던 인간의 신체에 긴과 맨디의 영혼을 삽입한다.

그런데 문제는, 긴은 여자의 몸으로 들어갔으나 맨디의 영혼은 남자의 신체에 삽입이 되었다는 것이다. (- -) 일라이는 더 없이 좋아했지만 러쉬박사는 좋긴 좋은데 좀 그렇다. 졸지에 동성애 아닌 동성애를 해야할 상황이 된 것이다.

데스티니가 항해를 계속해 도착한 '우주 여행자들의 베이스 캠프'.

 

그런데 문제가 생긴다. 캠프가 악당들 손에 넘어간 것이다.

이것도 모르고 캠프와 접속한 데스티니 승무원들은 졸지에 우주 해적들의 인질이 된다.

우주선 데스티니호에 관심을 보이는 해적 선장. 

해적들은 데스티니호로 옮겨 탄 후 FTL로 캠프를 떠나 버린다. 

 

하지만 데스티니에 일라이가 숨어 있었고, 해적들과 해적 선장이 어느 행성에서 내리자 데스티니를 다시 장악 후 캠프로 돌아오게 된다. 

 

터미널에서 영대령 일행은 수많은 외계인들과 조우한다. 그리고 얻게 되는 수많은 정보와 다양한 문화들... 특히 데스티니호의 선발 우주선이 뿌린 스타게이트가 아닌, 다른 외계인들이 만들어 뿌린 스타게이트와 연결할 수 있는 방법까지 얻게 된다.

또 터미널을 관리하는 외계인들은 데스티니에 자신들이 알고 있는 수많은 우주에 대한 정보를 복사해준다.

 

그런데 그 중 특히 러쉬박사의 흥미를 끄는 정보가 나온다. 바로 인간이 늙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는 외계인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된 것이다. 러쉬박사와 일부 사람들은 그 정보에 강한 호기심을 보인다. 그것은 단순히 인간의 영원불멸에 대한 비밀을 넘어 우주 탄생의 기원 그리고 그 시작과 끝에 대한 비밀도 풀 수 있는 열쇠가 되기 때문이었다.

 

데스티니호의 많은 지구인들은 터미널의 스타게이트를 통해 지구로 돌아간다.

일라이 역시 긴과 함께 지구로 돌아온다.

 

러쉬박사와 맨디 등 일부는 데스티니에 남는다. 바로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한 여행을 하고 싶은 것이다. 타마라는 자신의 병에 대한 치료법을 찾기 위해 데스티니에 남는다.

 

지구로 돌아온 일라이와 다른 일행들...

생활은 안정되었지만 그들은 데스티니에 대한 향수병에 빠진다.

그들이 했던 우주 탐험에 비하면 지구생활은 너무나 단조로웠던 것이다. 지구에서 우주탐험은 영화나 게임 속에 등장하는 배경일 뿐이지만 그들은 실제로 경험했기에 그런 것들이 재미있을리 없었다. 또 지구인들이 노력하는 학문이나 과학기술 모두, 결국 그들에겐 데스티니를 통해서 모두 얻을 수 있는 것이었기에 그들은 지구의 생활에서 그런 것들에 대한 흥미를 얻을 수 없었다.

 

결국 일라이와 긴은 다시 터미널의 스타게이트를 통해 데스티니호에 탑승한다. 이번에는 정식 승무원 자격이다.

 

지구로부터 가져온 각종 보급품과 함께 우주선에 승선한 일라이와 일행들.

영대령은 물론 타마라와 스콧, 카밀과 클로이, 텔포드까지 데스티니에 승선해 영원한 우주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이 이야기는 진짜가 아니라 제가 만들어낸 픽션입니다.

'스타게이트 유니버스'가 시즌2를 끝으로 종영되었다고 하길래 아쉬움에 시즌3의 시작 부분을 상상해보았네요. ^^ 시즌3가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영어 잘 하시는 분 계시면 이거 번역해서 좀 퍼뜨려주세요. 원 저작자가 여기임을 표시해주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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