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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허영만 만화2

'식객' 은 '식상'했다... 직접 숯을 만들던 성찬과 진수. 그리고 성찬의 입에서 안도현의 시 한구절이 흘러나왔다. '연탄재 발로 함부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 활활 뜨겁게 타오르는 숯의 불꽃을 보며 성찬이 비유한 말이다. 하지만 나는 이 구절에서 왜 한숨이 나왔을까? 물론 안도현의 시 구절은 참 좋아한다. 오래 전 처음 이 구절을 들었을 때 얼마나 감동적이던지.... 그리고 그런만큼 우리 국민들에게 익숙하고 가장 친근한 구절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런 시 구절이 갑자기, 그것도 원작자의 이름도 나오지 않은 채 인용이 됐다. 원작자에게 허락을 받았는지는 뒤로 미루더라도 왜 원작자의 이름은 나오지 않은 것인가? 그 구절이 인용임을 반드시 표시해주어야하는데 말이다. 단지 너무나 유명하기 때문에? 자막.. 2008. 7. 30.
원작을 뛰어넘지 못한 - 식객 어제 드라마 '식객'의 1~2회가 연속 방영되었다. 시청률은 2회에서 소폭 상승하며 동시간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뛰어난 배우와 연출진.... 그래서 드라마 '식객'은 영화보다 더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하지만 열린 뚜껑 속 내용물은 글쎄... 기대에 못미치는 듯 하다. 물론 재미는 있다. 하지만 이야기의 구성에 몰입이 잘 안된다. 캐릭터들 또한 마찬가지다. 왜 그런 것일까? 우선 이 드라마의 대본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대본을 너무나 유명한 최완규 작가와 박후정이라는 이름이 생소한 작가가 함께 공동 집필하고 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최완규 작가는 자신이 직접 대본집필에 관여하지 않고 크리에이터라는 직책으로 참여하고 있다. 즉, 최완규 작가는 대본의 집필에 직접 참여한 것이 아니다. 그 결.. 2008.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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