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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2

미리 써보는 추석차례상 유언 나의 후손들에게... 날 위해 이번 추석에도 차례를 올려준다니 고맙구나. 너희들이 고생 덜 하도록 몇 가지 차례상에 대한 당부 말을 남긴다. 우선 추석은 송편이 주인공이다. 송편은 꼭 올리도록 하고 밥과 탕, 국은 올리지 않아도 된다. 굳이 올리겠다면 탕국은 내가 좋아했던 육개장이나 김치찌개, 청국장찌개 혹은 들깨된장국을 올리도록 해라. 미역국도 좋다. (단, 나는 전통방식의 탕국은 먹지 않으니 그건 절대 올리지 마라) 탕과 국은 굳이 2가지를 다 올릴 필요가 없으며 하나만 올리면 된다. 기본 과일인 대추, 밤, 감, 사과, 배 외에 내가 좋아했던 수박이나 귤을 올려주면 좋겠다. 추석 땐 귤이 없거나 비싸니 오렌지를 올리면 된다. 혹시 달달한 참외나 메론이 싸면 것두 올려주렴. 아, 감은 아이스홍시면 .. 2011. 9. 9.
차례상에 촛불 켜지마세요~! 오늘 KBS 일일연속극 '너는 내운명'에서 추석 차례 지내는 장면이 방송되었는데 차례상에 촛불을 켜 놓고 차례를 지내더군요.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촛불은 밤에 지내는 기제사 때에만 켭니다. 낮에 지내는 차례 상에는 촛불을 켜지 않습니다. 왜냐고요? 낮에는 밝기 때문에 촛불을 켜지 않아도 되는 것이죠. '차례(茶禮)'는 '차(茶)'로 '예(禮)'를 갖춘다는 뜻입니다. '다례'라고도 하지요. 때문에 기제사 상처럼 차례상을 화려하게 꾸미지 않아도 됩니다. '차례'란 차나 술, 떡 정도만 올리고 조상께 인사 올리는 것을 뜻합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일부 부자집의 문화가 그대로 전수되어 온 국민이 차례를 제사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정성을 다한다고 해서 나쁜 것은 없습니다만 차례를 제사처럼 지내는 .. 2008.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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