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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혜교지현이3

태희혜교지현이 마지막회 - 인기비결은 살아있는 캐릭터 저는 이 드라마가 처음 방송을 탔을 때만 해도 매우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었습니다. 기대와는 다른 이야기가 펼쳐졌기 때문이었지요. 재미없는 스토리에, 썰렁한 유머를 내 뱉는 캐릭터 은경, 정말 들어주기 조차 민망했던 '시드래곤'이라는 유치한 별명을 지으며 좋아했던 희정, 거기에 선경은 놀랍게도 바람난 남편을 둔 이혼녀로 나왔습니다. 정말 시트콤에서는 예상할 수 없는 그런 설정들 뿐입니다. 그리고 백수가 된 남편을 둔 지민이나 나이 먹은 노처녀 미선은 코미디 극이나 현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전형적인 설정이라서 오히려 가장 반가웠던 부분이기도 했지요. 첫회는 그야말로 우리네 평범한 일상의 한 단면일 뿐이었습니다. 이건 분명 시트콤(시츄에이션 코미디)이라고 할 수도 없었으며, 그냥 드라마로 보기에도 좀 민망할 .. 2009. 9. 4.
'태희 혜교 지현이' - 이상한 시트콤이 떴다 '시트콤'은 '시츄에이션 코미디'의 약자다. 즉, 시트콤은 드라마라기 보다는 개그 코너에 더 가까운 것이다. 그런데 이상한 시트콤이 떴다. 바로 MBC의 '태희 혜교 지현이'(이하 태혜지) 다. '태혜지'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안웃기는 시트콤이다. 시츄에이션 코미디가 안 웃겨? 참 별일이다. 이 엽기 시트콤은 시작부터 남달랐다. 이 시트콤의 설정은 그냥 평범한 신도시의 30대 주부들이다. 그녀들의 소소한 일상... 일상 속의 특별한 설정이 아닌, 그냥 설정 자체가 일상이고, 그런 일상에서 코믹을 찾는다. (- -) 마치 평범한 동네 여자들의 수다를 훔쳐보는 느낌... 도대체 이게 왜 웃길까? 하지만 시청률과 반응은 안정적이다. 공감도 되고, 재미있다는 평이다. 또 하나의 엽기는 바로 '이혼'이라는 무거운.. 2009. 5. 1.
MBC 새 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 - 1회 감상평 예고 편을 보고 내가 상상했던 이야기는 이랬다. 출연하는 중년 여인들 진짜 이름이 '태희, 혜교, 지현이' 이고, 이들의 좌충우돌 코믹의 아줌마들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던 거다. 그런데 이야기의 시작은 시트콤 답지 않게 평이하다. 평범한 가정과 가정주부들... 또 그들의 가족들... 물론 배경과 설정은 원래 평범하지만 그 안에서 표출되는 캐릭터는 극성이 강해야한다. 왜냐하면 이것은 드라마가 아니라 '시트콤'이기 때문이다. 그래야 평범하지 않은 코미디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하지만 '태희혜교지현이'는 그렇지 않다. 우리 주위에서 만나는 바로 우리 이웃의 그 모습이다. 그녀들의 이야기 또한 이런 일상적인 생활 이야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지금 이 시대의 가정주부들이 하는 고민들, 또 그녀들의 일상생활의 모.. 2009.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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