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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프라이어 추천 사용기

by go9ma 2014.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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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프라이어 두번째 글 포스팅이네요. ^^

 

하도 말이 많은 제품이고 호불호가 갈리는 제품이라 저희는 시중에서 가장 싼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인터넷에서 무려 10만 2천원도 안 하는 가격에 구매를 하였습니다.

대박이죠? ^^

땡땡땡 제품이 가장 좋다고 하는데 땡땡땡 제품은 중고도 15만원은 하더군요.

 

 

정확히 이 에어 프라이어는 튀김기가 아니라 '전기 오븐' 이라고 이해를 하셔야합니다. 실제로 막 기름에 튀긴 것처럼 튀겨주지 않습니다. 그냥 전기 오븐에 굽는 거죠. 열바람에 재료를 굽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미 불만제로에서도 이 제품의 장단점이 나왔다고 하는데 저도 한 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1) 닭과 삼겹살

정말 닭고기는 환상적으로 맛있습니다. 우유에 담궜다가 소금과 후추로만 간을 해서 돌렸는데 정말 굽네치킨 맛이 납니다. 삼겹살은 해보지 않았으나 삼겹살도 굉장히 맛나다고 하더군요. 만약 통닭구이가 목적이시면 아주 강추합니다.

에어 프라이어 왜 샀는지 모르겠다고 후회하시는 분들은 닭고기나 삼겹살 한 번 구워보세요.

단, 재료가 겹치면 안 됩니다. (-_-) 이건 정말 치명적 단점이죠. 얼마 못 들어갑니다. 그나마 통닭구이로 닭 한마리를 조리해낼 수 있다는 게 다행이죠.

닭이나 삼겹살, 새우, 생선처럼 기름기가 많이 포함된 재료들은 대부분 맛있게 조리된다는 평가입니다.

 

2) 감자와 고구마

감자도 기름 살살 발라서 소금 간을 한 후 구워주면 역시 맛나는 프렌치 후라이가 됩니다. 이것도 강추합니다. 고구마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합니다. 군고구마를 원하신다면 추천합니다.

하지만 고구마나 일반 야채들처럼 기름기가 적은 재료들은 그냥 구워지는 수준이기 때문에 그다지 튀김으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3) 냉동만두

솔직히 군만두 해 먹을 때 후라이팬에서 기름 튀는 게 가장 큰 문제였는데요, 에어프라이어는 그것을 해결해주니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몇 개 안 들어가는 것이 아쉽습니다. 겹치면 안 되니까요. 마찬가지로 기름 발라서 돌려주면 아주 좋습니다.

 

4) 전이나 튀김류 다시 데우기

제사나 차례 때 남은 전 종류나 튀김류 남은 것들을 한 5분 돌려주면 정말 막 부치거나 튀긴 것처럼 아주 맛나게 데워줍니다. 전자레인지나 가스레인지가 하지 못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이것과 닭, 감자, 냉동만두만 생각해도 이 제품은 충분히 구매할만 하다고 봅니다.

 

 

그 외의 재료들은 사실 그냥 열풍에 굽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닥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특히 튀김옷을 입고 있는 돈가스류들은 대부분 기대처럼 튀겨지지 않습니다. 에어프라이어는 그냥 작은 열풍 전기 오븐이라고 생각하셔야합니다. 저는 전자레인지와 비슷한 원리인줄 알았는데 보니깐 전기오븐에 가까운 제품이더군요.

그래서 전기도 많이 먹는 편입니다. 평균 1500w(와트) 내외의 전기를 사용하는데요, 전자레인지가 보통 700와트, 1000와트니깐 꽤 많이 사용한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하루 종일 돌리는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전기료는 그렇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 치명적 단점

이 제품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전기도 문제지만 가장 큰 문제는 '청소'입니다. 가장 윗 부분의 전열기와 열풍을 돌려주는 날개 그리고 연기가 빠져나가는 구멍 등은 청소가 불가능합니다. 자칫, 굉장히 비위생적인 제품이 될 수 있는 거죠.

 

그래도 닭 10마리만 해 먹어도 제품 가격은 뽑지 않나 싶습니다. 

또 닭이 지겨워지면 생선구이 용도로 사용해도 되고요. 

 

아, 그 다음 크기가 너무 작은 것도 문제입니다.

닭의 경우 닭을 통째로 통닭구이를 하면 닭 한마리가 들어가지만 토막을 내면 두 번에 나누어 조리를 해야합니다. 또 다른 재료들도 겹쳐지지 않게 조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얼마 들어가지 않지요. 이것 또한 에어 프라이어기가 넘어야할 숙제입니다.

 

청소 문제와 용량 문제를 해결하면 꽤 괜찮은 제품입니다. ^^

전기료 부분은 나중에 좀 체크를 해 본 후에 다시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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