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08. 10. 29. 15:50


베이징 올림픽 연예인 원정 응원단의 국고 낭비 사태 때의 강병규씨 해명 인터뷰 내용을 본 저는 강병규씨를 변호하는 글을  올렸더랬습니다. 내용인 즉, 행사를 졸속으로 진행한 공무원들 책임이지, 좋은 의도로 행사에 참여한 연예인들에게는 돌을 던지지 말아달라고 말입니다. 그들도 이미지가 나빠진 피해자 중 하나라고 변호하는 글을 올렸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나온 뉴스를 보니 정말 충격입니다. 그 모든 강병규씨의 말이 거짓말이라고 합니다. 원래 강병규씨측이 문화부에 행사 기획을 제안하고, VIP대우를 요구했다고 하네요. 더군다나 그것들 중 일부를 거절하자 강병규씨가 유인촌 문화부 장관에게 강력하게 항의했다고 합니다. 참나...(- -) 또 좌석이 없어서 비지니스석을 타고 갔다는 것 역시 거짓말이라고 하네요.

도대체 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야할까요? 보니깐 공무원들 책임이 아닌 듯 싶습니다. 연예인들이 자신들의 공인이라는 신분을 이용, 올림픽 기간에 문화부 스폰을 얻어 공짜 여행을 다녀왔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강병규씨의 거짓말 해명 때문입니다. 정말 속은 것에 대해서는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이번에  연예인 응원단 측에서는 어떻게 나올까요? 또 어떤 변명을 할까요? 이번 사건의 진실은 제대로 밝혀내야합니다.


이번 사태로 인하여 강병규씨 등 해당 연예인들에게 퇴진을 강력히 요구하는 네티즌들. 그들이 연예인들에게 도덕적 책임감을 강하게 요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물론 대중적 인기를 먹고사는 공인이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당사자들은 싫든, 좋든 대중에게 항상 겸손하고 예의바른(?) 모습만을 보여줘야하는지도 모릅니다. 그것이 공인이 되어버린 연예인들의 어쩔 수 없는 숙명이니까요.

때문에 요즘 연예인들에게는 그런 도덕적 '자격'도 요구 받고 있습니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 잘못하면 대중의 질타 속에 TV에서 사라져야하니까요.

이번 사건에서 강병규씨의 거짓말 해명 등은 그의 도덕성에 심각한 손상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진실하지 못한, 오만한 사람이 방송에 나오는 것을 달가워할 시청자는 많지 않을 듯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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