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09. 5. 7. 01:03

단지 특정 클럽을 자주 드나들었다는 이유만으로, 가수 구준엽씨는 용의자가 되어야만 했다. 더군다나 지난 두 번의 검사로 분명 혐의가 없었음에도 단지 과거 조사받았던 인물이고, 연예인이라는 신분 때문에 그는 다시 용의자가 되어야 했다.

오죽 답답하고 억울했으면 기자회견까지 했을까?
나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는데 무조건 범인으로 의심받는다는 것은 엄청난 스트레스고, 괴로운 일일 것이다. 아마도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르겠지. 더군다나 그는 대중에게 알려진 공인이다. 대한민국 국민 중에 그를 모르는 사람 있나?

물론 경찰도 이해한다.
내부적인 규정이나 혹시나 싶은 가능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조사를 했어야했겠지. 하지만 정황상 오히려 가능성이 낮은 인물을 조사할 때는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어야하지 않았을까? 상대가 기분 나빠하지 않게 말이다. 경찰이야 매일 하는 일이니 아무렇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당하는 사람 입장에선 그렇지 않다.

결국 이 문제는 우리나라의 공권력이 휘두르는 인권 침해 문제다.
비단 구준엽씨만 그럴까? 사실 어쩌면 우리 모두 당하게 될지 모르는 문제인 것이다.

오늘 이 사건 때문에 입 안이 쓰다.
구준엽씨는 모든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주었으면 한다.

구준엽씨 인터뷰에 아무런 변명조차 못하는 경찰.
참, 한심하다는 생각까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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