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09.06.18 01:46

뭣하러 차를 훔치나? (- -)

상식적으로 수리중인 차를 몰고 며칠을 돌아다녔는데 과연 그 의도를 단순하게 호기심 정도로 봐도 될런지?

벤츠가 타보고 싶었다면 벤츠 주인에게 부탁하면 될 일이다.
연예인인데 그 정도 부탁 안들어주겠나?
혹시 거절 당하더라도 몇 번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다보면 허락하는 사람 있지 않겠냔 말이다.

또는 스스로 무료 운전사를 자처해도 된다.
운전기사로 대신 운전해주겠다는데 싫다는 사람 있겠나?

또는 매장을 찾아도 시승 기회를 준다.

물론 이런 건 어차피 한두시간의 경험이다.
만약 그렇게 며칠을 몰고 다녀보고 싶으면 벤츠를 렌트하면 될 일이다.
렌트카 얼마나 좋나? 차를 구입하지 않아도 빌린 기간은 내차처럼 탄다.
아무렴 훔쳤다가 걸린 것만 할까?


그런데 곽한구는 차를 훔쳤다.

어른의 장난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아직 철이 없는 것인가?
아니면 인성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좋게 봐주려 해도 씁쓸해지는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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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대접 2009.06.18 02:11  Addr  Edit/Del  Reply

    상식적으로는 당연히 이해가 안가지만... 한꺼풀 안으로 들어가면 그럴듯한 스토리가 있네요..

    카센터 중에서 간혹 손님의 고급차량을 마음대로 몰아보는 곳이 있답니다. 예상되는 정비기간을 일부러 늘려 가르쳐줘서, 그동안 자기들이 몰고 다니는거죠... 그래서 고급차량 맡길때는 주행거리 확인하고 맡기는 분들도 있고요..

    곽한구씨는 개그맨이 되기 이전에 자동차정비 일을 했다는 걸 본것 같은데요. 곽한구씨가 이 카센터와 잘 아는 관계이고, '평소 하던대로' 주인이 오기전에 타고 다닐 생각이었겠죠. 하지만 주인이 예상보다 빨리 차를 찾으러 왔고, 카센터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부조리를 밝히기 보다는 그냥 '도난당했다' 고 하니, 차주가 경찰에 바로 신고해서 일이 커진 것이죠.

    분명 잘못한 일이긴 합니다만, 곽한구 한명일 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인물로 매도하기 보다는 카센터들의 부도덕한 행태의 일환으로 볼수도 있고, 만약 곽한구가 좀더 금전적으로나 유명세로나 '강한' 입장이었다면 오히려 카센터를 물고 늘어지거나 책임을 전가시켰을 수도 있겠죠. 일단 피해자인 차주부터가, 사건이 생각보다 커진것에 대해 합의보고 선처하겠다는 입장기도 하고요.

    세상일이란게 도데체 이해할수 없는것 같지만, 한꺼풀만 안으로 들어가면 내가 모르던 세상도 많이 있다는걸 알게해준 사건이랄까요.

  2. 똑똑한 사람아 2009.06.18 18:19  Addr  Edit/Del  Reply

    이 똑똑한 사람아-
    아마도 곽한구는 자네만큼 똑똑치가 못했나 보다
    그런 사실도 모르니....
    그러면 어쩌겠냐? 이세상에는 자네만큼 똑똑하고 결백한 사람보다는
    덜 떨어지고 도둑놈 심보인 사람도 많은 것을..
    자네 참 논리적이고 똑똑한데 삼성 이건희와대법원의 무효판결에 대한
    자네의 논리도 들어보고 싶군....
    스물다섯의 덜 떨어진 친구에겐 그렇게도 분통터져하는 자네를 보니
    삼성관련 대법원의 무효판결에 대해선 아마도 자네 숨이 멎어 버릴것 같겠구먼
    한 번 올려봐 자네의 그 논리력이라면 댓글이 아마도 수십개는 될 것 같은데...
    자네 글을 읽는데 왜이리 씁쓸한지....
    약자에겐 이렇게 한 없이 강해지는데 강자에겐 왜 이리도 침묵으로 일관들을
    하는지.... 그렇다고 곽한구가 잘했다는 건 아니야
    자네도 그런 곽한구가 안타까워 쓴 글이라 믿네....

    •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09.06.19 00:50 신고  Addr  Edit/Del

      뉘신지 모르나 하대하시는 건 실례가 아닐런지요?

      물론 삼성 이건희와 대법원의 무효판결, 얘기해 뭣하겠습니까? 너무나 뻔하지 않습니까? 유전무죄, 무전유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