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0.10.13 06:30

MC몽의 치아를 발치한 의사가 MC몽이 병역 면제를 위해 고의로 발치를 했다는 양심선언을 하면서 상황은 결론으로 치닿는 분위기입니다.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겠냐며, 자신은 치주질환이 심하여 뽑은 것이지, 절대 고의로 병역 면제를 위해 뽑은 것이 아니라고 했던 MC몽입니다.
하지만 MC몽이 네이버 지식인에 병역과 발치에 대한 질문을 올린 것이 검찰에 의하여 사실로 드러났으며, 거기에 한술 더 떠서 MC몽의 치료를 담당했던 의사까지 병역 면제의 목적이 맞다고 양심선언을 하고 나오자, 이제 MC몽은 막다른 골목으로 몰린 상황입니다.

아마도 MC몽은 군대 가기도 싫고, 자신의 이미지 때문에 어차피 합법적(?)인 면제이므로 법적으로 버텨보자는 계산을 한 듯 합니다.
하지만 이런 판단은 틀린 것이죠? 이미 인터넷에선 MC몽이 올린 것으로 보이는 지식인 질문이 네티즌 수사대에 의해 밝혀졌었으며, 또 방송에선 다른 치과의사들이 직접 출연하여 비정상적인 치료임을 증언했었기 때문입니다. 

아마 MC몽측은, 어차피 지금 대국민 사과를 하고 가나, 나중에 재판에 져서 가나 결과는 같으니 우선 버틸 때까지 버텨보자는 생각을 한 듯 합니다. 만약 재판에서 무죄로 판결이 나면 군대도 안 가고, 자신의 명예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MC몽 측은 너무 위험한 도박을 했습니다. 이제 MC몽은 '인간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연 MC몽이 군대를 갔다온다고 해서 지금의 여론이 호의적으로 돌아설 수 있을까요? 이미 자신의 미니홈피에 한 말이 있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에서 뭔가 이상한 것을 느낍니다.

우선 검찰입니다. 아직 재판 시작도 전인데 수사과정에 대한 것을 공개한 것입니다. 바로 'MC몽이 지식인에 직접 물어봤었다'는 것이죠. 물론 유명 연예인이라서 국민들에게 알권리를 지켜준 것이라고 이야기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과연 검찰의 행동이 정상적인 것인지 궁금합니다.

또 하나는 그것에 맞추어, 우연이라면 너무나 잘 맞아 떨어진, 바로 치과의사의 양심선언입니다. 의사가 직접 병역 기피에 대해 양심선언을 한 것은 처음인데 이 또한 이상합니다. 보통 의사들은 이런 상황에서 절대 양심선언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버티면 진실은 알 수 없으니까요.

그런데 그런 의사가 양심선언을 했습니다. 또 자신이 그 댓가로 8천만원이나 받았었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과연 이 의사는 왜 이런 양심선언을 한 것일까요?

첫째, 정말 '양심'에 찔려서 선언한 것일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이면엔 개인의 성격이나 종교적인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요.

둘째, MC몽과 사이에 문제가 생겼을지 모릅니다. 최근 둘 사이가 벌어져 치과의사가 MC몽을 공격하기 위해 양심 선언한 것일 수 있습니다.

섯째, 누군가의 사주입니다. MC몽과 경쟁관계에 있는 다른 연예인일 수도 있고요, 또는 평소 원한이 있었거나 혹은 정치적 목적으로 여론을 그쪽으로 돌리기 위한 어느 정치이해집단의 노림수일 수 있습니다.

넷째, 아니면 의사 자신이 생각하기에 나중에 분명 문제가 될 거 같자, 자기가 먼저 양심선언으로 빠져 나온 것일 수 있습니다. 어쩌면 주변의 설득이나 압력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유야 어쨌든, 이미 결론은 났다는 점입니다. 버티다가 공익근무로 가느냐, 현역으로 가느냐만 남은 것이죠.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그렇게 군대를 다녀왔다고 해서 여론이 그에게 호의적으로 변할까 하는 점입니다. 이미 MC몽은 너무나 뻔뻔한 거짓말쟁이가 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지금 MC몽은 당장 군대가는 문제가 아니라 그 이후 다시 연예계에 컴백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봐야하는 것입니다.

아마 MC몽은 지금 밤새도록 잠을 못 이룰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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