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1.01.20 06:30

이번 '카라' 멤버 3人의 DSP에 대한 전속 계약 해지 통보는 동방신기의 JYJ 사태를 떠올리게 합니다. 혹시 JYJ의 성공(?)적인 1차 소송을 지켜보면서 '카라' 역시 본격적으로 실질적인 이익 추구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모습인 거죠.

아무래도 '동방신기'의 JYJ 분파 사태는 어떤 면에선 '배신'을 통한 자신들만의 이윤 추구로 비추어질 수 있기 때문에 '카라' 역시 이런 비슷한 상황이 아니냐는 관측이었습니다.

하지만 JYJ도 속사정은 있듯이 '카라 3人' 역시 두 번째 공식 입장 발표를 통해 곪아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터져나오기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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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인철 인턴기자 =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11 콘텐츠인 신년 인사회'에서 한류 유공자 표창을 수상한 가수 카라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yatoya@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말로 '카라' 3人의 주장처럼 일본 계약시 소속사에 속아서 계약서에 싸인을 하고, 계약서도 보여주지 않으며, 또 수익배분 구조가 부당하게 되어 있다면 당연히 매우 화가 나는 일일 것입니다. 소속사가 소속 연예인을 사기 친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거짓말 차원이 아닙니다. 사기는 범죄입니다.
무엇보다 이런 속임수에 따른 신뢰도 추락은 단순히 수익 배분 차원을 넘어서 인간적인 믿음과 신뢰에 대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것이 무너지면 '돈'을 떠나서 일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이번 사태 역시 아이돌 시스템의 '한국 병'이 드러납니다. 소속사는 자신들의 권위를 휘두르며 단순히 압력 차원이을 넘어 범죄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반면 약자 입장의 아이돌 멤버들은 당한 후, 나중에 자신의 권리찾기에 들어가고 있네요.

이런 문제점이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한, 제 2의 JYJ, 카라 사태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아이돌 계약해지 사태 예방법

어찌보면 해결법은 너무나 간단합니다. 연예인 지망생이나 연습생들이 연예 기획사와 계약하고 데뷔할 때 전문 법무사나 변호사를 끼고 계약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소속사의 일방적인 독소 조항을 미리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속사측에서도 이런 법률 대리인을 통한 계약은 후에 이런 불미스러운 분쟁 사태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정서상 권력을 쥔 연예기획사가 지망생이나 연습생의 법률 대리인을 인정할리 없습니다. 독소조항에 대하여 거부반응을 보이면 계약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연예인 지망생들은 소속사가 원하는대로 계약서를 작성하고 데뷔를 한 다음 후에 인기를 얻게 되면 계약서의 독소 조항을 빌미로 (혹은 없는 독소 조항도 만들어서) 계약 해지를 해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막대한 투자를 해서 유명한 아이돌 그룹으로 만든 기획사 역시 큰 타격을 받게 됩니다.
또한 해당 연예인 역시 뜬 다음 '배신' 했다는 굴레를 쓰게 되지요.

결국 해법은 서로 법률 대리인을 통한 성실한 계약서 집행관행을 굳히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국내 굴지의 대형 기획사들이 이런 관행을 만들고, 퍼뜨린다면 다른 중소 기획사들도 이런 대형 기획사를 따라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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