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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돋보기426

'파이트 클럽(1999)' - 데이빗 핀처, 브래드 피트, 에드워드 노튼 예전엔 제목만 보고 그저그런 3류 액션 영화인 줄 알았다. 그래서 영화를 안 봄. ^^; 뭐 대중들이 좋아하는 취향은 그런 거니깐... K1 영화판이겠지... 했다. 그러다가 얼마 전에 이 영화를 봤다. 헐~! 이건 오락영화가 아니라 예술 영화다. 아니, 아주 훌륭한 영화다! 진짜 20세기 최고의 영화로 꼽으라면 꼽을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영화다. 만약 이 영화 안 보신 분이 계시다면 이 글을 읽지 말고 먼저 이 영화를 보고 오시라. 이 영화평 안에는 영화 내용이 묘사되어 있기 때문이다. 진짜 아무것도 모른 채로 이 영화를 보시라. 당신은 분명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울 거다. 내 인생에서 가장 훌륭한 영화를 꼽으라면 그 안에 들어갈 영화. 자동차 심사관인 노튼은 불면증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다. 여기서.. 2014. 1. 30.
'세 번 결혼하는 여자' - 재미 모자란 이유가 뭘까? 전에도 '세결여'에 관한 글을 포스팅 했었는데요, 좀 더 명확해지는 것들이 있어서 다시 분석 평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013/12/22 - [연예 돋보기/방송 돋보기] - 세 번 결혼하는 여자 - 시청률 낮은 이유 뭘까? 2014/01/04 - [연예 돋보기/방송 돋보기] -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앞으로 이야기 예상도 개인적으로 '인생은 아름다워' 와 '무자식 상팔자' 를 매우 재미있게 보았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 기대가 컷습니다. 그런데 막상 현재는 시청률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요. 드라마의 신, 김수현 샘의 작품인데 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일까요? 1) 연출의 중요성 원래 김수현 작가와는 정을영 PD가 파트너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세결여'를 준비하던 중 정을영 PD가 건강의 이유로 하차를.. 2014. 1. 28.
'클라우드 아틀라스' - 추천할 수 없는 이유 영화는 대중예술이다. 대중은 다양하다. 남녀노소, 많이 배운 사람, 그렇지 못한 사람, 문화가 다른 외국인까지... 영화는 이런 다양한 조건과 취향의 대중을 만족 시켜야한다. 왜냐. 영화는 대중예술이니까. 즉, 좋은 영화, 잘만든 영화란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게 본 영화라는 뜻이다. 하지만 '클라우드 아틀라스' 는 그렇지 못하다. 너무 많은 시대의 이야기가 교차되어 흘러간다. 이러니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솔직히 나는 이 영화 속에서 몇 개의 시대가 등장하는지 몰랐다. 그런데 다른 리뷰를 보니 6개의 시대란다. (-_-) 오 마이 갓~! 그렇게 많았나? 일종의 윤회라는 사상을 바탕으로 운명론적인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는데, 이렇게 많은 시대가 서로 교차편집되다보니 도저히 영화에 집중이 안된다. .. 2014. 1. 26.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앞으로 이야기 예상도 처음엔 은수(이지아)가 준구와 이혼을 하고 다시 태원과 재혼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태원 역시 채린과 이혼을 하고요. 그런데 그런 식의 극 진행은 너무 뻔할 거 같더군요.그래서 다른 스토리를 생각해봤습니다. 은수는 결국 준구와 이혼을 하지만 태원은 채린과 이혼을 하지 않는 것이죠.태원네 집이 갑자기 경제적으로 어려워지고, 이 때 채린네에서 태원네를 도와주면서 기사회생하게 된 것입니다. 또 은수의 딸도 친구들에게 채린을 자신의 엄마라고 소개했기 때문에 은수에게 돌아가길 거부합니다. 결국 은수 딸은 태원네에서 계속 살게 되지요. 그리고 은수와 이혼한 준구는 다미와 결혼을 합니다. 결국 은수는 딸에게서도 버림을 받고, 태원에게서도 버림을 받은 겁니다. 문제는 여기서 은수의 세번째 결혼을 만들어줘야하는데요.. 2014. 1. 4.
'렛츠고 시간탐험대' 1회 - 유배에 대한 몇 가지 오류 '렛츠고 시간탐험대' 1회가 드디어 정규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tvN에서 매주 토요일 밤 10시에 만날 수 있는데요. 정규방송 1회에서는 조선시대 광해군 시절의 유배를 떠난 양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양반체험이라고 좋아했던 출연자들, 그런데 자신도 모르게 죄를 범하여 처벌을 받게 됩니다. 벌은 엉덩이를 맞는 장형 100대와 완도로의 유배입니다. 자, 그런데요, 여기서 그대로 재현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장형 100대 입니다. 100대를 때릴 때 방송처럼 시늉만 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조선시대 때에는 있는 힘껏 내려쳤다고 합니다. 그러면 엉덩이는 금방 부어올라 터져서 피가 철철났다고 하네요. 만약 죄인이 너무 맞아서 고통에 기절을 하게 되면 며칠에 나누어서 때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굉장히 잔.. 2013. 12. 25.
'꽃보다 누나' - 승기는 왜 누나들 눈치를 보는가 아마 승기가 처음 가수로 데뷔했을 때도 이런 비슷한 중압감을 받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데뷔 땐 일정기간 트레이닝 기간을 거치니까요, 사실 사회생활이라기 보다는 학교 교육과 비슷한 점이 많았을지 모르죠. 트레이닝 기간은 일종의 수업이고, 데뷔 무대는 그것을 검증하는 시험 쯤으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기를 처음 시작했을 때에도 감독님이나 선배 연기자분들 눈치는 봤겠지만 사실 연기 땐 자기 분량만 소화하면 되기 때문에 지금과는 상황이 좀 달랐을 겁니다. 또 주연 배우로 등극한 이후에는 아무래도 자신의 위상이 올라가니 실수에 대한 스트레스도 덜 했겠죠. 그런데 '꽃보다 누나' 에서 승기는 엄청 어려워 합니다. 누나들 챙기느라 너무 힘들어하지요. 승기는 왜 이렇게 힘들어할까요? 우선 낯선 배낭여행.. 2013. 12. 23.
세 번 결혼하는 여자 - 시청률 낮은 이유 뭘까?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 개인적으로 참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특히 보면서 김수현 선생님의 능력에 감탄을 하고 있지요. 치밀하게 짜여진 구성과 캐릭터는 풍부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사건의 개연성과 캐릭터간 갈등 구조도 아주 현실적으로 다가오고요. 그런데 저는 시청률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이렇게 재미있는 드라마 안 보고 다들 뭘 보는 걸까요? 개인적으로 '왕가네 식구들' 같은 드라마보다 훨씬 현실적이고, 더 재미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하는데요. 이상하게 시청률이 너무 낮습니다. 그래서 시청률이 낮은 이유를 한 번 생각해봤습니다. 결정적으로 가장 큰 이유는 '코믹' 입니다. '왕가네 식구들'을 보면 정말 말도 안 되는 캐릭터와 설정이 넘쳐나지만 드라마 속에 마치 시트콤 같.. 2013. 12. 22.
'1박2일' - 김주혁의 애드립을 위한 조언 '1박2일' 시즌3가 3회 방송을 맞이하였습니다. 1회와 2회는 시청률 상승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는데요, 3회 때는 상승세가 꺽이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주고 있네요. 차태현과 김종민은 이미 캐릭터가 잡혀 있고요, 김준호는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개그맨이기 때문에 문제가 안 되고, 데프콘과 정준영도 캐릭터를 잡아가는 반면 문제는 김주혁입니다. 정극 배우 출신이라 예능 프로 진행 분위기에 쉽게 동화되지 못하고 있지요. 예능을 잘하면 순간의 기지와 감각, 애드립이 아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매 순간 기회가 발생했을 때 그것을 어떻게 애드립으로 잘 살려서 웃음을 한 번 더 주느냐가 관건이지요.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몇 가지 지켜야할 공식과 룰이 존재합니다. 위 장면은 3회 처음, 차태현팀과 .. 2013. 12. 17.
'꽃누나'가 '꽃할배'보다 밍밍한 이유 저는 솔직히 '꽃보다 할배' 보면서 굉장히 심심하다고 느꼈습니다. 할배들이 점잖은 남자들이라서 사실 그다지 수다스럽지도 않고요, 그래서 그닥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안 나오는 거 아닌가 했습니다. 물론 보면서 할배들의 인간적인 모습도 보고, 또 무엇보다 이서진씨가 할배 네 분 챙기는 모습이 재미있었죠. 잘 모시기도 했고요. 그런데 솔직히 크게 재미있는 예능이라고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냥 유럽 배낭 여행을 TV를 통해 간접 체험하는 느낌 정도? 그래서 제작진은 이번엔 '누나' 시리즈에 도전해 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과연 여자들과 함께 떠나면 어떤 모습이 될까? 뭐 그런 걸 기대한 듯 싶어요. 아무래도 수다도 더 있을 것이고, 색다른 에피소드가 생길지 모른다는 기대가 있었겠죠. '꽃보다 누나' 1편에서는 .. 2013.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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