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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사이 친구란 가능할까? - '사라진 약혼자'편을 보고

go9ma 2011. 2. 13.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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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결혼을 앞두고 사라진 김명철씨 편이 방송되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사건이지요.

그런데 이 사건의 배후엔 놀랍게도 김명철씨의 신부가 될 여성을 짝사랑했던 남성이 있습니다. 아직까진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여러 정황상 김명철씨는 그에게 살해된 듯 합니다.

그와 그냥 친구로 지냈다는 김명철씨의 예비 신부.

참으로 답답하다는 말 밖엔 안 나오네요.
과연 남녀 사이에 '친구'란 존재할까요?

네,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남녀 모두 외모가 엉망이고, 성적매력이 없다면 진짜 친구로 사귀자고 접근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어디까지나 진짜 '친구'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만약 내 자신이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는 외모와 매력을 가지고 있다면 내 주위의 이성에 대하여 잘 생각해봐야 합니다.

참고로 못생긴(?) 외모로 손꼽히는 오나미씨 조차, 남자 개그맨들이 함께 작업하면서 이성으로 느낀 적이 있다고 합니다. 오나미씨의 목소리와 행동은 여성스럽기 때문이죠.

그런 겁니다. 남녀가 함께 있으면 서로의 매력을 느끼고 끌리게 되어 있는 겁니다.

남자들은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여성에게 쉽게 고백하지 못합니다. 쉽게 작업하고 고백할 수 있는 남자들은 바람둥이일 확률이 높겠죠. 하지만 그렇지 않은 남자들이 더 많답니다. 이는 즉, 좋아하는 여성에게 제대로 고백을 못하는 남성들이 더 많다는 뜻이 됩니다.

그래서 여성분들은 잘 살펴야합니다. 남성이 여성을 좋아하면 (또는 여성이 남성을 좋아하면) 눈빛부터 달라집니다. 그리고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행동 등에서 느낄 수 있지요.

그런데 김명철씨 예비신부의 경우엔 그런 것을 거의 직전에야 조금 느꼈나 봅니다.

만약 여성분들의 경우 주위에 남성이 있다면 미리 체크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너 혹시 날 좋아하냐'고 떠 보는 거지요. 만약 그렇다고 하면, 그런 관계가 싫다면 바로 정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아니라면 '너 공주병 걸렸냐'고 한 소리 들을 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러면 어떻습니까? 그냥 농담 식으로 넘겨도 되고요, 나중에 불미스러운 일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주위를 정리할 필요가 있는 겁니다. 예를 들어 꼭 김명철씨 사건 같은 경우가 아니더라도 예식 중에 이 결혼 반대한다며 영화 한 장면 연출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의문은, 김명철씨를 해친 것으로 보이는 이 신부의 남자 친구는 글을 쓸 때 기본적인 띄어씌기 조차 안 되는 사람이라는 점입니다. 우리가 흔히 표현하는 말로 약간 좀 '모자란(?)' 사람인 것이죠. 그런데 도대체 이런 사람을 신부는 왜 친구로 사귀었을까요?
남을 해치는 일은 제 정신이 아닌 사람이기 때문에 가능하겠지요?

많은 여성분들이 '친구'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놓고 남성들을 친구로 사귑니다. 하지만 만약 매력 있고, 외모가 빠지지 않는 여성이라면 그 남자들 중엔 분명 그녀를 흠모하는 남성들이 존재할 거란 얘기지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사건을 재현한 장면을 보면 이런 상황이 예상되더군요.
아마도 남자는 김명철씨가 잠에서 깨어날 때까지 기다린 듯 합니다. 왜냐하면 벽에 서서 머리를 부딪힌 자국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처음엔 이야기를 했을 겁니다. 그 돈을 가지고 떠나라고 했겠지요. 완전히 사라지라고... 즉, 신부를 포기하라는 뜻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당연히 김명철씨는 거부를 했을테고, 모든 정황을 알게 된 두 사람은 결국 남자가 김명철씨를 계획대로 해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에 그런 얘기도 들었네요.
어떤 남자가 여자를 사이에 두고 다른 남자와 결투가 벌어진 겁니다. 그런데 웃긴 건 싸움을 건 남자를 여자는 관심 없어 한다는 것이지요. 그런데도 남자는 여자의 남자친구와 결투를 합니다. 어차피 이겨도 그 여성이 자신에게 오지 않는데 말입니다.
짝사랑을 하게 되면 남자는 이렇게 바보가 됩니다.

이번 사건도 그런 거 아닌가 싶습니다.
아타까운 건 아주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벌어졌다는 것입니다.

아마 남자는 김명철씨가 사라지면 자신에게 기회가 올 거라 생각했겠지요. 그래서 이런 엄청난 일을 벌인 걸겁니다.

결국 남자의 짝사랑은 영화처럼 아름다운 결말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뿐만 아니라 짝사랑했던 예비신부의 인생까지도 결국 파멸 시키고 말았습니다. 그 뿐입니까? 그 가족들까지 모두 불행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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