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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66

한국 사회의 썩은 부분을 도려낸다 - 추적자 THE CHASER 기대하지 않았던 드라마가 의외의 재미를 선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SBS의 월화드라마 '추적자'가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이 드라마를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제목부터 촌스러웠거든요. 더군다나 주연 배우들도 그다지 끌리지 않았고요. 물론 손현주, 김상중, 류승수씨 등은 연기력을 인정받는 배우들이고요, 또 김성령, 고준희, 박효주씨는 연기력뿐만 아니라 미와 매력을 뽐내는 그런 여배우들입니다만... 사실 박효주씨와 강신일씨가 또(?) 형사로 나오는 건 그다지 반갑지 않습니다. 자꾸 전작을 떠올리게 하고 배우의 이미지를 고정시키기 때문이죠. 류승수씨가 검사로 나오는 건 신선하지만 손현주씨와 김상중씨가 연기하게 될 캐릭터 역시 그들이 출연했던 다른 작품들과 좀 중복되는 느낌이 강해서 뻔한 드라마가 아닐까 하.. 2012. 5. 30.
'시크릿 가든'은 되고, '신기생뎐'은 안돼? 방송에 적절한 소재와 부적절한 소재의 기준은 뭘까요?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 남자와 여자의 영혼이 바뀐다는, 전혀 현실적이지 않은 초자연현상을 주요 장치로 사용하였습니다. 물론 남자와 여자의 몸이 바뀐다는 소재는 그다지 신선한 소재는 아닙니다. 우리나라 영화 '체인지'가 있었고요, 이 영화의 원작은 일본 작품이지요? 과연 남녀의 영혼이 바뀐다는 설정과 무당 혹은 평범했던 사람에게 신이 들어오는 설정의 차이는 뭘까요? 혹자는 종교를 거론합니다. '시크릿가든'의 남녀 주인공의 종교는 불교일수도 있고, 기독교일 수도 있지요. 또 기독교인이라도 그런 현상이 (상상이지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죽은 귀신에 관련된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용인될 수 있는 것인가요? 반면 접신을 하거나 귀신이 멀쩡한 사.. 2011. 7. 16.
SBS 드라마 '마이더스' 결말은? 손에 닿는 것은 모두 황금으로 바뀌게 했다는 '마이더스'의 손. 하지만 먹을 음식과 딸까지도 모두 황금으로 바뀌자 마이더스는 그 능력을 스스로 포기했다고 한다. 이 신화의 이야기는 드라마 '마이더스'의 유인혜(김희애)와 김도현(장혁)의 인생과 닮아있다. 그야말로 너무나 잘 어울리는 제목인 것이다. 자, 20회 드라마니 이제 '마이더스'는 최종회만을 남겨놓고 있다. 과연 드라마의 결말은 어떻게 날까? 우선 결국 유인혜는 파멸의 길로 떨어질 거 같다. 아마도 최국환과 유성준 형제 일당이 비자금을 중간에서 가로채어 유인혜에게 돈을 입금해주지 않을 것이고, 그 때문에 신흥은행 인수에 차질을 빚게 된 유인혜는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되지 않을까? 문제는 중간에서 가로챈 비자금이다. 어차피 이 돈은 최국환(천호진)이.. 2011. 4. 27.
드디어 밝혀진 '맥도날드 할머니'의 진실 절대 눕지도 않고, 식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항상 트렌치 코트 차림으로 하루 종일 커피 한 잔과 감자튀김만으로 버티던 '맥도날드 할머니'. 저는 처음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를 본 후 '맥도날드 할머니는 된장녀의 말로일까?'라는 글을 포스팅했었는데요, 역시 할머니의 진실은 추측과 크게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번 그 두 번째 방송을 통해 할머니가 그렇게 된 사연을 알게 되었네요. 할머니의 과거 직장동료와 학교 동창들로부터 듣게 된 할머니의 과거는 대단했습니다. 대학교 메이퀸이었고, 아주 공주처럼 살았다는 것이죠. 명품 아니면 상대를 하지 않았고 튀김 하나도 반드시 롯데백화점에서 사 드셨다고 합니다. 호텔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일상이 된 할머니. 그런데 할머니의 유일한 여동생으로부터 듣게.. 2011. 1. 14.
홍수아 - 매니저에게 사기 당한 사연 우리의 '홍드로' 홍수아씨가 SBS '영웅호걸'에서 데뷔초 사기를 당한 사연을 고백했습니다. 세상 물정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홍수아씨는 당시 매니저에게 돈관리까지 맡겼다고 하는데요, 이에 당시 매니저가 이를 횡령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전적으로 홍수아씨 잘못입니다. 문서화 되지 않는 개인간 돈거래는 법적 보호를 받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사실 홍수아씨의 이런 고백은 졸업 예비생들에겐 아주 좋은 경험담이 됩니다. 이런 부분은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기 때문이죠. 정말로 세상을 쉽게 믿어서는 안 됩니다. 세상엔 착한 사람만큼 나쁜사람도 아주 많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조차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아주 많습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행위에 대하여 '사기'나 범죄라고 생각하지 .. 2011. 1. 3.
'시크릿 가든' 마지막회 엔딩 최고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주말 드라마 '시크릿 가든'. 어제는 라임이 주원의 비밀을 알게 되었네요. 바로 주원을 살리고 순직한 소방관이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입니다. 자, 과연 시크릿가든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요? 혹시 이 모든 것은 주원 (혹은 라임)의 꿈은 아니었을까요? 주원(라임)이 잠에서 깨 보니 이 모든 것은 주원의 꿈이고 주원은 그 추리닝 차림으로 액션스쿨에 다니는 액션 배우였던 겁니다. 그러다가 고급 외제차를 몰고 가는 라임(주원)과 사고가 나고... 그렇게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되면서 드라마가 끝나지 않을까요? 어디서 많이 본 듯 한 엔딩이라구요? ^^ㅋ 바로 김은숙 작가의 전작 '파리의 연인' 엔딩입니다. ^^ 아마도 비밀의 술과 영혼이 바뀐다는 설정 자체가 비현실적이므로 이번 .. 2011. 1. 3.
내가 생각하는 '인생은 아름다워' 결말 요즘 가장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작가 김수현 선생님은 어떤 결말을 정해놓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인생은 아름다워' 결말은 이렇다. 태섭은 동성연애자라는 사실이 들통나 병원에 소문이 퍼져 결국 병원을 그만 두게 될 거 같다. (또는 해고) 모든 사람들의 비난에 괴로워하던 태섭은 죽음까지 생각하게 되지만 경수의 도움으로 고비를 넘게 된다. 함께 영국으로 가자는 경수. 가족과 경수 사이를 고민하던 태섭은 결국 경수를 따라 영국행을 결정한다. 태섭은 경수와 영국에서 의사를 하며 잘 지낸다. 그리고 경수 또한 영국에서 딸 수나와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영국으로 떠날 때 태섭은 채영에게 이메일을 보낸다. 그 이메일을 보고 영국으로 찾아온 채영. 도저히 잊지 못하겠다며.. 2010. 10. 8.
SBS '닥터챔프' - 진짜 너무하네 한쪽 다리를 절면서 등장하는 유능한 의사 엄태웅. 이런... 그런데 이 모습은 인기 미국 드라마 '하우스'의 주인공 닥터 하우스씨 아닌가. (- -) 솔직히 까칠하고 냉소적인 성격 또한 완전 닥터 하우스다. 배경이 병원이 아닌 태릉선수촌이라고 하지만 이건 완전 캐릭터 표절 아닌가? 솔직히 의학 드라마의 원조는 미국이고, 미국 의학 드라마 역사에서 닥터 하우스 캐릭터가 가지는 비중은 막강하다. 즉, 작가나 연출자가 그것을 모를리 없다는 얘기다. 그런데 이건 뭔가? (- -) 완전 대놓고 표절이다. 당연히 '하우스'라는 미국 드라마에서 다리 저는 의사 캐릭터가 있기 때문에 다른 의학 드라마에선 그런 캐릭터를 사용 하면 안된다. 왜냐... 표절이니깐. 다들 다른 작품에 등장했던 소재나 캐릭터를 다시 사용한다.. 2010. 9. 30.
'인생은 아름다워' - 과연 행복한 인생이란? 한 눈 팔다가 걸린 지혜(우희진)의 남편 수일(이민우)의 사건을 기점으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그런데 화가 난 지혜가 드라마 속에서 이런 얘기를 한다. 대략 '자신은 완벽한 결혼생활을 통해 아름다운 인생을 꾸며서 행복해지고 싶었다'고... 정확한 대사를 기억하긴 어렵지만 내용은 뭐 대략 이랬던 거 같다. 그래, 뭐... 만약 남녀 모두 바람피지 않고 서로만을 바라보고 사랑하다가 같은 날 혹은 일주일 간격을 두고 서로를 그리워 하다가 죽는다면야 아름답다고 하겠다. 하지만 과연 여성들이 꿈꾸는 이런 사랑이 현실에서 얼마나 될까? 대부분이 이런 결혼생활을 하지 못하는데 그렇다면 그 많은 부부들의 인생은 아름답지 못한 것인가? 또 하나... 과연 행복이란 뭘까? 바람피고 싶은 욕구.. 2010.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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