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작가4

최고은 작가 요절 - 전업 작가는 후원 없이는 불가 안타까운 소식이 또 전해집니다. 촉망받던 젊은 작가 한 분이 아까운 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이 시대 젊은이들의 어두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복잡합니다. 작가... 예술가라는 직업은 참 힘든 직업입니다. 연예인처럼 유명세를 얻으면 경제적으로 여유를 누리지만 대부분의 창작자들은 자신들의 활동에 대하여 최소한의 생활보장도 받지 못합니다. 그래서 '전업 작가'라는 말은 없다고 합니다. 전업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집이 부자여서 돈 걱정 없이 창작 작업에만 몰두할 수 있던지, 아니면 후원자가 있어서 경제적인 원조를 받아야만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예술은 취미라고 합니다. 돈을 버는 본업은 따로 있고, 그 외에 취미로 예술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음악이든, 미술이든, 문학이든 옛부터 이런 예술 활동은.. 2011. 2. 8.
MBC 예능이 힘든 이유 이것은 제가 약 10년 넘게 MBC 예능국에 대해 들었던 이야기와 느낌을 정리한 것입니다. 오해나 과장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1) 약 10년 전의 일 같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시트콤 매니아 분들과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그 중에 한 여성분이 이런 얘기를 하시더군요. 자신이 MBC 유명 시트콤의 작가로 데뷔했었는데 금방 그만 두었답니다. 왜 그만 두었냐고 물으니 조직 자체의 분위기가 자기가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네요. 자세한 이유는 들려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느낌엔 그리 건강한 조직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분이 씁쓸한 표정을 지으셨거든요. 그 여성분은 굉장한 미모에, 서울 유명 대학의 불문과 출신이었습니다. MBC 시트콤 작가로 데뷔하게 된 것도 인맥을 통해서였다고 하더군요. 과연 이 여성분의.. 2009. 8. 5.
'에이스토리' - 과거 '만화공장'을 닮아간다 종합병원, 허준, 상도, 올인으로 유명한 최완규 작가가 미국과 같은 집단 집필 체제를 선언하며 설립한 작가 전문 회사가 '에이스토리'다. 그의 꿈은 꽤 설득력 있었다. 우리도 미국처럼 여러 작가들의 집단 집필 체제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마치 제리브룩하이머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에 강하게 반대하던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한국 드라마계의 '여왕' 김수현 작가다. 그녀는 에이스토리 출범에 대해 꽤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었다. 솔직히 이 때만 하더라도 난 김수현 작가의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했다. 이미 미국 드라마의 성공을 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결과는 최완규 작가의 실패로 돌아갔다. 왜 그랬을까? 이미 드라마 작가란에 '에이스토리' 이름이 들어가면 알만한 사람들은 상당 수 부정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왜.. 2008. 11. 28.
방송작가의 꿈 - 막내와 비정규직 문제 비정규직인 방송국의 막내작가. 주 70시간 이상을 일한다는 그들의 임금은 월 평균 7~80만원 선. (물론 서브작가로 올라가면 금액은 더 올라간다) 이런 막내작가들의 법에서 보장한 최저임금으로 따지면 얼마를 받아야할까? 법에서 보장한 최저임금은 1시간에 3480원이다. 주 70 시간으로만 따져도 월 4주는 97만 4천4백원이 나온다. 하지만 야근과 휴일근무 땐 이보다 증액된 임금을 받게 된다. 이 역시 법에 명시되어 있다. (정확히 얼마나 더 받는지는 기억이 안남) 뭐 대충 따져도 120만원은 충분히 되지 않을까 싶다. 문제는 방송국이든, 외주업체든 이런 임금을 요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로 조합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만약 이것에 대해 항의를 하면 바로 해고된다. 즉, 주는대로 받을 수 밖에 없으며 그.. 2008. 11. 1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