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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길3

'타짜2'는 왜 1편만큼 히트하지 못한 것인가 뭐 캐스팅에 말이 많았다. 나 역시 동감이다. 과연 최선의 캐스팅이었는지가 의문이다. 신세경 역시 인기있는 여배우지만 과연 배역이 적절했을까? 하지만 최악은 아니었다. 탑 최승현과 신세경의 조합이 그리 나쁜 건 아니었단 뜻이다. 그럼 이 영화가 1편만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전적으로 스토리에 있다. 고광렬(유해진)이 1편과 연결되어 출연한 건 좋았다. 아주 적절하고 꽤 재미있는 설정이다. 문제는 아귀다. 아귀의 등장에 개연성이 있고 적절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그냥 생뚱맞다. 너무 갑자기 등장한다고나 할까? 작위적으로, 억지로 등장시키기 위해 스토리를 짜맞춘 느낌이 강하다. 결국 그것이 이 영화를 우습게 만들었다. 아귀가 왜 문제냐면, 스토리에서 아귀를 등장시키기 위해 스토리의 후반부가 억지로 흘러가다.. 2014. 12. 31.
'추노' - 과연 명작으로 등극할 수 있을까? 이미 명품 드라마로 인정받은 '추노'. 하지만 지난주부터 시청자들로부터 이야기 흐름이 좀 늘어진다는 지적이 조금씩 나오더니 이번주에는 너무 비현실적인 이야기 진행을 보여주었다. 과연 '추노'는 명작으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졸작으로 끝날 것인가? 이번주엔 아주 충격적인 반전이 방송되었다. 대길이 쫓던 부모의 원수 노비 '큰놈'이 바로 자신의 이복형으로 밝혀진 것이다. 양반이 노비 여성을 마음대로 하던 시절... '큰놈'은 바로 대길의 아버지와 노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대길의 이복형제였던 것이다. 그리고 '큰놈' 어머니는 다른 노비와 결혼하여 '혜원'(언년이)을 낳는다. 당시 역사적으로도 그런 일이 비일비재했던 것을 감안해보면 아주 현실감 있는 이야기 진행이다. 현대 배경의 막장 드라마가 선택하는 출.. 2010. 2. 6.
추노 - 대박 난 이유 있다!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KBS 드라마 '추노'~! 방영 초반인데도 시청률은 30%를 넘어서며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본인 역시 방영 전부터 이 드라마의 성공을 어느 정도 예상했었는데 역시나 예상했던 부분들이 모두 맞아 떨어졌다. 그렇다면 성공 이유는 뭘까? 우선 소재가 좋다. 그동안 사극이라면 왕실과 실제 역사 속 인물 일부에 한정되었지만 '추노'는 추노꾼이라는 역사적 '사실'의 직업에 가상의 캐릭터를 만들어낸 것이다. '대장금'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도 이와 비슷하다. '대장금'이라는 인물에 대한 힌트는 실록의 기록에서 얻었지만 드라마 대부분의 설정과 이야기는 모두 작가의 상상이었다. 당연히 의서를 많이 남긴 허준 같은 인물과는 차원이 좀 다른 것이다. 그 다음 대본(이야기)이 좋다. '야 이노무.. 2010.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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