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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션3

'해를 품은 달' - 사극의 비전을 제시하다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시청률이 심상치않다. 극 초중반인데도 이미 30%를 넘으며 40%를 향해 질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라면 40%를 넘기는 건 시간문제로 보인다. 그런데 '해를 품은 달'이 보여준 놀라움은 하나가 더 있다. 사극 최초(?)로 100% 픽션극이라는 점이다. 우리는 그동안 '사극'하면 팩트에 기인한 이야기만을 보아왔다. 문제는 사극에서 실제 역사 속 인물이나 이야기가 나오는데, 거기에 픽션을 가미해 '팩션'이라는 '사기'를 만들어냈다는 점이다. 우리는 그런 역사왜곡 이야기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착각하며 시청해와야했다. 물론 100% 픽션극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바로 '대장금'이 있었다. '대장금'은 역사 속 인물이 아니냐고? 아직도 대장금이 실존하는 인물이라고.. 2012. 2. 1.
'삼국지 - 용의 부활' 역사 왜곡 심하다 우리나라도 사극의 역사 왜곡이 도마에 자주 오르지만 이건 중국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일명 사실과 허구를 섞은 '팩션(팩트+픽션)' 장르가 왜 나쁜가? 유럽의 어느 선진국에서는 팩션을 범죄로 규정하고, 팩션 작품을 발표하면 법적으로 처벌 받는다고 한다. '표현의 자유' 운운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동이 출연하는 포르노가 엄연히 범죄가 상식인 것처럼 팩션 역시 염연히 범죄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리고 '삼국지 -용의 부활' 역시 마찬가지다. 조자룡이 주인공인 삼국지 이야기. 사실 아주 매력적이다. 하지만 나관중 소설 '삼국지 연의'도 정사와는 70% 정도 밖에 맞지 않기 때문에 과거 삼국지를 소재로 지금도 많은 팩션 장르의 이야기가 탄생하고 있다. 나 역시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뭔가 이상하다는 .. 2010. 11. 7.
팩션은 범죄다! - 바람의 화원 요즘 또~! 사극 '바람의 화원'의 역사왜곡 문제로 시끄럽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이렇게 질문할 것이다. '당연히 신윤복이 여자라는 건 픽션 아니야? 그걸 드라마대로 믿는 사람들이 문제 아닌가?' 하지만 그렇지 않다. 그렇게 생각하는 당신은 드라마를 시청하며 열심히 그 역사 배경의 진실까지 챙겨서 찾아보는 부지런하고 똑똑한 사람이겠지만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그런 것에는 관심도 없을 뿐더러 그럴 시간 조차 없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그저 보고 즐길 뿐이다. - 드라마는 다 '뻥' 아니야? 물론 현대극은 그렇다. 모티브를 현실에서 얻더라도 드라마는 어디까지나 겉모습은 픽션의 모습을 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 안에 픽션의 내용이 가미되기 때문이다. 팩트에도 픽션이 조금이라도 가미되면 픽션이 되는 것이다. 베토벤 .. 2008.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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