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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고향2

방송국은 거짓말쟁이? 최근 KBS 드라마 '구미호 - 여우누이뎐' 이 다시 화제되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과거 '전설의 고향'에서 방영되었던 임충 작가의 '구미호' 이야기를 일부 표절했다는 기사가 나왔기 때문. 많은 분들은 저작권이 없는 고전 이야기에 무슨 '표절' 시비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것이다. 하지만 '전설의 고향'을 통해 방영되었던 '구미호 이야기'는 임충 작가의 완전한 창작 작품이다. 즉, 우리 조상의 입으로 통해 전해 내려져 온 구전 설화가 아니란 얘기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구미호' 이야기가 구전 설화라고 알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전설의 고향'이 끝날 때마다 대부분 '이 이야기는 OO북도 OO군 OO면에 전해져 내려오는...' 라는 나레이션으로 끝이 났기 때문이다. 그런데 바로 여기에 더 큰 .. 2010. 10. 14.
전설의 고향 - 사신이야기 코믹한 캐릭터, 잘 짜여진 이야기... 재미있기는 하지만 뭔가 2% 부족한 느낌이 든다. 왜 그럴까? '전설의 고향 - 사신이야기' 편을 분석해보자. 우선 잃어버린 '생사명부'를 찾기 위해 얽히고 설키는 사건들의 구조는 잘 짜여진 듯 하다. 코믹한 내용도 좋고,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서스펜스도 좋다. 그런데 뭔가 개운하지 않다. 1) 아직도 연출이 아쉽다 - '전설의 고향'의 가장 큰 문제는 연출력과 편집력이다. HD화면에, 실감나는 CG효과가 가능하지만 영상에 빠져드는 것은 예전 흑백화면의 '전설의 고향'만 못하다. 배우들의 연기도 뭔가 연출과 엇박자로 되는 것이 느껴진다. 왜 그럴까? 요즘 드라마들의 상당수는 마치 영혼이 없는 인형을 보는 듯 하다. 뭔가 돈을 많이 들여 예전보다 볼거리는 확실히 많.. 2008.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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