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1.09.19 18:46

저는 무편집 원본 동영상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보면 예리밴드 한승오씨는 방송처럼 독선적이지 않습니다. 웃으면서 서로 의견을 나누고 조율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악의적 편집이 한승오씨를 너무 나쁘게 만들어 놓았네요. 예리밴드가 톱 10 에 진입 했음에도 무단 이탈한 이유를 알겠습니다.


예리밴드는 서로 협연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팀원간 의견 조율 끝에 파트를 나누어서 하자고 하지요.
반면 헤이즈는 함께 협연해야 한 팀이라도 살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한승오는 밴드의 성격상 그게 불가능하다고 하지요.

그렇다면, 한 번 협연을 해보면 됩니다.
한 파트만 협연을 해보고 그리고 그것을 녹음해서 서로 들어본 다음 멤버간 다수결로 결정하면 됩니다. 협연이 맞느냐, 아니냐를 결정짓는 것이죠.

협연이 영 아니라고 결론이 나오면 깨끗하게 미련을 버리고 파트를 나누어서 편곡하는 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그런데 무편집 동영상과 공개된 해명글들을 보면 분명 이런 과정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예리밴드의 어떤 고집 때문에 충돌 또한 있었던 것도 같습니다.

서로 협의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파트를 뺏어오는 것 또한 전략적 기술입니다. 분명 누군가는 합격하고 누군가는 떨어지니까요. 자신들에게 불리한 부분이 있다면 강력하게 주장해서 그것을 지켜내야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헤이즈는 양보의 미덕만 보였지, 그런 한 번 쯤 이기적인 욕심은 잘 드러내지 않은 듯 싶습니다.

더군다나 무편집 동영상 마지막에 헤이즈가 눈물을 보이는 모습을 편집해서 넣은 것도 씁쓸하게 합니다. 마치 방송국측에선 헤이즈가 피해자인 것처럼 포장을 하는 거 같네요.

하지만 따지고 보면 그건 엄연히 헤이즈 잘못입니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것은 최대한 챙겼어야죠. 예리밴드가 양보하지 않는다면 당당하게 우리는 이런이런 것을 양보했으니 예리밴드도 양보해야하는 것이 있지 않느냐고 당당하게 주장했어야합니다. 만약 그런 것들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제작진 측에 항의를 표명할 수도 있고요. 중재를 요청하는 것이죠.

최대한 싸워서 이기려고 했어야지, 헤이즈는 너무 쉽게 결론을 내리고, 너무 쉽게 포기를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모든 상황을 알 수 없어서 뭐라 이야기하거나 판단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예리밴드의 한승오는 악의적 편집의 피해자라는 사실입니다. 몇몇 단어만 짜깁기하여 마치 한승오가 말이 안 통하는 독재자인 것처럼 만들어버린 것이죠.

혹여 예리밴드가 정말 그런 식의 자세였다고 해도 방송국에선 어느 정도 선을 지켰어야합니다. 개인에게 이미지는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방송국에서 감출건 감추어주고, 또 직접 개입해야할 부분은 개입해서 공정하게 오디션이 이루어지도록 해야하는 것이죠.
하지만 방송국은 뻔히 싸움이 날 것을 예상하면서도 그것을 즐기면서 시청률을 올릴 생각으로 방치했다는 생각 밖에 안 듭니다.

슈퍼스타K 시리즈는 앞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정상의 자리는 그리고 오래가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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