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은 사실상 북한 정권의 2인자입니다.
혹자는 김여정을 김정은의 분신이라고 표현합니다.
사실상 김정은이 청와대에 왔다간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그럼 북한은 왜 김여정을 남쪽에 보낸 것일까요?
물론 그것은 지금 북한이 매우 다급하고, 큰 위협을 느낀다는 증거입니다.
미국은 공공연하게 북폭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북폭카드를 반대하던 주미대사 후보를 경질한 것도 북한에겐 놀랄 일이었을 겁니다.
그 얘기는, 트럼프가 북한 폭격을 꽤 가능성 높게 생각한다는 뜻이니까요.
그럼 김정은이 선택할 수 가능성은 무엇일까요?
한 가지 확실한 건, 핵개발을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것은 김일성과 김정일로부터 전해져온 유훈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많이 나가야, 북한의 핵시설을 봉인하고, 만들어 놓은 핵을 중국에 맡기는 선에서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 댓가로는 종전선언, 주한미군 철수, 북미수교가 될 겁니다. 여기에 기름과 식량 지원은 옵션이겠죠.
문제는 이것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적다는 것입니다.
이건 북한이 오래전부터 주장해오고 있는 것인데 미국은 들은 채도 안하고 무조건 핵부터 포기하라고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 다음 방법은 우리와 친하게 지내는 것입니다.
북한은 우리나라와 중국과만 무역을 해도 꽤 먹고살만 해집니다. 그런데 경제봉쇄 때문에 여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때문에 김정은은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서 이부분에 대해서 대화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능성은 모두 상정할 겁니다.
미국이 정말로 북폭을 할 경우 어떻게 해야할지,
그리고 만약 북폭 대신 처음 말했던 대화로 해결될 경우, 그 방법과 가능성은 어떻게 되는지를 따져봐야합니다.
아무튼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으로 갈 겁니다. 그리고 정상회담을 하겠죠.
그 이후에 김정은은 갑작스럽게 핵프로그램 중단을 선언할 겁니다.
그리고 트럼프의 반응을 살피겠죠.
만약 트럼프가 대화에 나서겠다고 한다면 김정은의 작전은 성공하게 될 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했음에도 트럼프가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북폭을 의미하기 때문에 김정은은 망명 준비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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