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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돋보기/컴폰 돋보기

지금은 넷북의 전성시대

by go9ma 2008.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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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니노트북 바람과 함께 탄생한 일명 '넷북(NetBook)'.
기존의 고사양 노트북과는 다르게 성능을 하향평준화하여 생산단가를 낮춘 제품을 말한다.

이 넷북의 주요 타깃은 노트북 시장이 아니다. 재미있게도 넷북이 잠식하는 시장은 MP3 플레이어와 PMP, PDA, 휴대폰, 전자사전 등의 기존 시장이다.

고용량의 MP3 플레이어나 PMP 가격은 만만치 않다. 휴대폰이나 전자사전, PDA 또한 마찬가지다.  그런데 넷북은 여기에 돈을 조금 더 추가하여 미니 노트북을 구입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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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같은 음악도 감상할 수 있고, PMP처럼 들고 다니며 영화나 DMB시청이 가능하다. 또 PDA가 담당했던 임무는 물론 휴대폰으로 해야했던 무선 인터넷 접속까지 넷북으로 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MP3 기능까지 흡수했던 바로 그 고가의 전자사전 기능도 충분히 발휘된다.

하지만 넷북이 가진 최고의 매력은 역시 손 안에서 윈도 환경을 재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되면 메신저나 문서 작성도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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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휴대폰 회사와 통신사들은 헛다리 짚은 것이 되었다.
어차피 MP3 플레이어나 PMP, 전자사전 등을 휴대해야할 사람들은 넷북을 선택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요즘은 많은 젊은이들이 이런 전자장비를 휴대한다. 이렇게 되면 누가 휴대폰의 작은 화면으로 무선 인터넷을 하려고 하겠는가. 어차피 원래 휴대하는 넷북에 다 포함되어 있는 기능인데 말이다.

결국 통신시장 개방은 이런 우리나라 통신 회사들의 경쟁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기본적인 전화기능에만 충실한 휴대폰이 주로 팔려나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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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좀 쓸만한 넷북은 5~60만원 선이다. 더 비싼 제품군도 있다. 그런데 아수스의 eeePC 가격은 이미 국내에서 29만 9천원을 내걸었다. 그리고 중국과 우리나라 업체도 각각 99달러 넷북과 200달러짜리 넷북을 시장에 내놓겠다고 하니, 곧 20만원대 넷북이 일반화 될 것으로 보인다.
넷북의 가격이 저가형은 20만원대, 중저가는 30만원대에만 형성 되어도 아이팟 같은 고성능 MP3 플레이어나 PMP, 전자사전 시장엔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PDA 시장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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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반 노트북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알 수 없다.
물론 서브 노트북 제품군에는 영향이 좀 있겠지만 다른 소형 디지탈 기기에 비하면 그 충격파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전망이다. 왜냐하면 넷북은 사이즈 때문에 일반 서브 노트북의 기본 목적인 워드 작업에 상당한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원래 업무용 등으로 12인치급 서브 노트북을 선택했던 사람들은 그 대안으로 넷북을 선택하진 않을 것으로 본다. 또한 원래 데스크탑처럼 집안이나 사무실에서만 사용하는 중대형 노트북들 또한 넷북의 시장과는 확연하게 구분될 것으로 보인다.

본인은 PDA로 전자사전, PMP, MP3 플레이어 등을 통합시켜 사용해왔다. 하지만 단 한가지 단점이라면 윈도환경과 무선 인터넷이 불가능해 별도의 미니노트북을 장만했어야했다. 그런데 넷북으로 인하여 이 모든 것을 단 하나의 장비로 통일할 수 있으니 큰 매력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이제는 넷북에 주목해야할 때다.
곧 넷북 세상이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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