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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들의 수다> 자밀라는 미녀인가?
아니다. 내 기준에서 그녀는 결코 미녀가 아니다.
<미수다>를 처음 볼 때 난 따루나 커스티, 레슬리가 왜 미녀들의 수다에 나오는가 했다. '그녀들은 분명 미녀는 아니지 않는가!' 하지만 그것은 나의 큰 오만과 편견이었다. 외모만 예쁜 미녀는 완전한 미녀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 사람의 내면과 외모가 일치했을 때, 그 사람의 매력에 이성이든 동성이든 끌리는 것이며, 그렇게 해서 그 사람을 진짜 좋아하게 되었을 때 상대 여성은 진정한 미녀가 된다. (물론 미남의 기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자밀라는?
그래. 그녀는 외모만 보자면 분명 미인이다. 정말 모델출신 답게 모든 남자들이 '혹'할 정도로 미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녀가 미녀일까?
어쩐지 연출된 듯한 애교는 오히려 어색하다. 한국말을 잘 못해서일까? 하지만 처음 브로닌도 자밀라만큼 오히려 자밀라보다 한국말을 더 못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그녀의 솔직함에 반하지 않았던가. 이탈리아 미녀 크리스티나도 그랬다. 바로 그런 것이 그녀들을 미녀로 만드는 것이지, 어쩐지 연출로 만들어지는 듯한 자밀라 캐릭터는 매력적으로 끌린다기 보다는 그 어색함에 오히려 반감만 더 커질 뿐이다. 남자인 나도 이정도인데 여성 시청자들은 오죽할까?
예전에 언론에서 <미수다> 출연진이 한국말을 너무 잘해서 외국인 느낌도 없고, 그래서 시청률도 떨어지는 거 아닌가 하는 기사가 나왔다. 그러더니 그 다음부터 바로 <미수다>에서는 한국말을 제일 잘하던 손요가 말을 일부러 더듬기 시작하는 거 아닌가. (- -) 정말 황당했다. 아니, 이미 온 국민과 애청자들은 손요가 한국말을 한국인보다 더 잘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단지 그 기사 때문에 일부러 한국말을 서툴게 하라고 하다니....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제작진의 반응이다.
그녀들이 '미녀'이고, 재미있는 <미수다>를 만드는 것은, 서툰 한국말 솜씨의 외국인 모습도 아니요, 날씬하고 예쁜 외모도 아니다. 단지 그녀들의 솔직한 모습. 그 마음씨가 시청자들에게 통할 때 시청자들은 그녀들을 '미녀'로 인정해주고 그녀들의 수다에 즐거울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자밀라 캐릭터는 자밀라씨 자신이 스스로 그렇게 연출한 것인지, 아니면 브로닌과 크리스티나 캐릭터의 성공으로 연출진이 자밀라씨에게 그런 캐릭터를 요구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어쩌면 둘 다 아니라 진짜 자밀라씨의 모습이 그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만약 자밀라 캐릭터가 만들어진 것이라면 그것은 매우 크게 실패라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우리가 원하는 미녀는 그런 '미녀'가 아니다.
우리가 원하는 <미수다>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다.
우리는 그저 솔직 담백, 통쾌한 그녀들의 수다를 즐기고 싶을 뿐이다.
P.S. - 차라리 그런 딱딱한 녹화장 말고 자유분방한 야외나 술집 같은 곳에서 자유롭게 삼겹살에 소주 마시며 진짜 수다를 해보는 것이 훨씬 재미있고 솔직한 수다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아니다. 내 기준에서 그녀는 결코 미녀가 아니다.
<미수다>를 처음 볼 때 난 따루나 커스티, 레슬리가 왜 미녀들의 수다에 나오는가 했다. '그녀들은 분명 미녀는 아니지 않는가!' 하지만 그것은 나의 큰 오만과 편견이었다. 외모만 예쁜 미녀는 완전한 미녀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 사람의 내면과 외모가 일치했을 때, 그 사람의 매력에 이성이든 동성이든 끌리는 것이며, 그렇게 해서 그 사람을 진짜 좋아하게 되었을 때 상대 여성은 진정한 미녀가 된다. (물론 미남의 기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자밀라는?
그래. 그녀는 외모만 보자면 분명 미인이다. 정말 모델출신 답게 모든 남자들이 '혹'할 정도로 미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녀가 미녀일까?
어쩐지 연출된 듯한 애교는 오히려 어색하다. 한국말을 잘 못해서일까? 하지만 처음 브로닌도 자밀라만큼 오히려 자밀라보다 한국말을 더 못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그녀의 솔직함에 반하지 않았던가. 이탈리아 미녀 크리스티나도 그랬다. 바로 그런 것이 그녀들을 미녀로 만드는 것이지, 어쩐지 연출로 만들어지는 듯한 자밀라 캐릭터는 매력적으로 끌린다기 보다는 그 어색함에 오히려 반감만 더 커질 뿐이다. 남자인 나도 이정도인데 여성 시청자들은 오죽할까?
예전에 언론에서 <미수다> 출연진이 한국말을 너무 잘해서 외국인 느낌도 없고, 그래서 시청률도 떨어지는 거 아닌가 하는 기사가 나왔다. 그러더니 그 다음부터 바로 <미수다>에서는 한국말을 제일 잘하던 손요가 말을 일부러 더듬기 시작하는 거 아닌가. (- -) 정말 황당했다. 아니, 이미 온 국민과 애청자들은 손요가 한국말을 한국인보다 더 잘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단지 그 기사 때문에 일부러 한국말을 서툴게 하라고 하다니....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제작진의 반응이다.
그녀들이 '미녀'이고, 재미있는 <미수다>를 만드는 것은, 서툰 한국말 솜씨의 외국인 모습도 아니요, 날씬하고 예쁜 외모도 아니다. 단지 그녀들의 솔직한 모습. 그 마음씨가 시청자들에게 통할 때 시청자들은 그녀들을 '미녀'로 인정해주고 그녀들의 수다에 즐거울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자밀라 캐릭터는 자밀라씨 자신이 스스로 그렇게 연출한 것인지, 아니면 브로닌과 크리스티나 캐릭터의 성공으로 연출진이 자밀라씨에게 그런 캐릭터를 요구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어쩌면 둘 다 아니라 진짜 자밀라씨의 모습이 그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만약 자밀라 캐릭터가 만들어진 것이라면 그것은 매우 크게 실패라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우리가 원하는 미녀는 그런 '미녀'가 아니다.
우리가 원하는 <미수다>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다.
우리는 그저 솔직 담백, 통쾌한 그녀들의 수다를 즐기고 싶을 뿐이다.
P.S. - 차라리 그런 딱딱한 녹화장 말고 자유분방한 야외나 술집 같은 곳에서 자유롭게 삼겹살에 소주 마시며 진짜 수다를 해보는 것이 훨씬 재미있고 솔직한 수다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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