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09.07.01 13:51


교육부를 통합시킨 정부.
대학입시가 대학 위주로 되고, 자립형 사립고가 생긴다.
그렇다면 결국 대안은 학원이 될까?
하지만 대답은 '그렇지 않다' 이다.

우리 부모들은 아이들을 강제로 학원에 보낸다.
학원 안보내면 잘못되는 줄 안다. 하지만 반에서 중하위권을 맴돌거나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를 학원에 보내봤자 효과가 있을까?
나는 차라리 학원 보낼 돈으로 아이의 미래를 위해 적금이나 하나 들어두라 말하고 싶다.

아이를 막 중학교에 보내야할 어느 아버지의 하소연을 들은 적이 있다.
어느 특정 학교에는 자신의 아이가 배정되지 않았으면 한단다. 나름 명문으로 유명한 학교였기에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그 학교의 선생님들은 나이도 많고, 수업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그냥 학원에서 배워오라고 한다는 거다. (- -)

아이들이 대부분 학원에 다니고, 학원에서 미리 선행학습을 하니 이런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아니, 학교에서 수업을 받지 못한다면 학교에는 왜 보내나? (물론 일부 학교 얘기다)

해마다 전국 수석이나 해외 명문 대학교 입학자들이 하는 이야기.

'학원(과외) 근처에 다녀본 적 없고, 예습 복습과 교과서에 충실했어요'

그런데 많은 부모들은 이 이야기를 거짓말이라 무시하고 아이들을 학원과 과외로 내몬다. 하지만 이건 공부 못했던 부모들의 생각이다. 실제로 이것이 바로 공부 잘하는 비결이요, 정답이다.





제일 좋은 교재는 교과서다. 학원 선생님이 교과서 만드는 선생님의 능력을 따라가겠는가? 우리 아이들이 보는 교과서는 제일 뛰어난 능력있는 선생님이 만드는 가장 좋은 교과서이자 교재이다. 때문에 반드시 공부는 교과서가 위주로 이루어져야한다.

그 다음 당연히 학교 선생님이 학원 선생님들보다 더 능력이 좋을 것이다. 물론 일부 인기 강사들이나 선생님 출신 강사들은 능력이 더 뛰어난 경우도 있지만 소수다. 일반적으로는 당연히 학교 선생님들이 학원 선생님들보다 능력도 더 있고, 더 잘 가르친다. 그 어려운 임용고시 통과해서 때되면 연수 꼬박꼬박 받는 선생님들인데 당연히 능력이 더 좋지 않겠는가. 때문에 학원 보다는 학교 수업이 중심이 되어야한다.

그 다음은 예습과 복습이다.
예습을 철저히 하면 수업에 집중할 수 있고, 복습을 해주면 완전한 내 것이 된다. 이런 것을 위해 학교에선 숙제를 내준다. 일종에 최소한의 예습과 복습 과정을 강제시켜주는 것이다.
때문에 집에서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숙제와 예습, 복습을 조금만 지도해준다면 학원은 다닐 필요가 없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학원으로 향한다.
학원에서 해주는 선행학습은 솔직히 효과가 거의 없다. 몇 달 먼저 예습해봐야 본 수업 때가 되면 다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본 수업과 복습 과정이 없었기 때문이다. 예습은 바로 본 수업과 복습 과정이 있어야 효과가 있는 것이다.

또 학원에서도 아이들에게 숙제를 내준다.
결국 아이들이 집에 오면 학교에서 내 준 숙제와 학원에서 내준 숙제에 치여 괴로워한다. 그리고 할 수 없이 답만 베껴 가 검사받기 일쑤다. 이러면 숙제는 무슨 소용인가? 이러니 예습과 복습이 잘 이루어질리 없고, 예습과 복습이 제대로 안되니 학원에 다녀도 공부를 못하는 건 당연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하는 습관 이다.
아이들이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하는 습관을 들이고, 학교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 부모들이 지도해줘야한다. 이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저 간단한 검사와 제대로 숙제를 하는지 감독만 해주면 된다. 그리고 정해진 공부를 마치면 마음 껏 놀게 해줘라. 그게 아이에게 훨씬 좋다.

이렇게 공부 시키다보면 아이는 어느 순간 공부에 욕심을 내게 되고, 자신이 모자르는 부분을 스스로 파악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제일 못하는 과목에 대하여 학원이나 과외가 필요함을 부모에게 요구하게 된다. 이 때 부모님은 거기에 맞추어 아이를 학원에 보내거나 괴외를 시켜주면 되는 것이다.

명문 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에 다니는 자녀 중에 성적이 중하위권의 자녀를 둔 부모가 있다면 내말이 사실인지 한 번 해보라. 학원을 끊는다고 해서 아이의 성적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대신 아이에게 예습과 복습의 공부습관을 지도하라. 차라리 이 방법이 성적을 더 잘 올려줄 것이다.

그리고 요즘 세상 얼마나 좋은가.
인터넷으로 동영상 강의에, EBS 같은 아주 훌륭한 교육방송도 있다. 바로 여기에 출연하는 선생님이 가장 뛰어난 선생님 중 한 분인데 왜 학원에 보내나? 이렇게 공교육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부모들이 아이들의 공부습관만 잘 길들여준다면 아이들은 억지로 학원에 다닐 필요가 없다.





얼마 전 TV를 보니 이런 얘기를 어느 의사 분이 하셨다.
공부를 잘하는 것에 있어서 iQ의 높고 낮음은 큰 영향을 주지 않다는다고 한다. 단지 iQ가 높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조금 더 편할 뿐이란다.

공부를 잘 하는가, 못하는가는 결국 공부하는 습관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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