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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돋보기426

'우아한 세계' 속에 핀 '해바라기'의 '거룩한 계보' '달마야놀자', '조폭마누라', '두사부일체' 등등.... 이 영화들의 성공은 영화계에 '조폭미화'라는 씁쓸한 히트공식을 남긴다. 조폭 세계는 결코 이 영화들처럼 멋진 의리로 뭉쳐있지 않다. 배신과 암투, 치사한 폭력만이 난무하는 범죄세계일 뿐이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영화 속에서 현실과 동떨어진 조폭세계와 대면하게 된다. 얼마 전 이런 영화 속의 조폭 모습을 동경해 조직에 들어갔다가 구타와 괴롭힘을 견디지 못해 조직을 뛰쳐 나온 젊은이들은 이런 영화의 부작용인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이런 조폭세계를 정확하게 묘사하여 조폭을 '까는' 영화들이 있다. 똑같이 조폭을 소재로 했지만 이런 영화들은 오히려 관객들로 하여금 위와는 정반대의 반응을 불러온다. 폭력의 잔임함. 조폭은 이 사회에서 꼭 사라져야할.. 2007. 12. 3.
인순이만 예쁜 드라마 - 인순이는 예쁘다 고등학교 때 실수로 살인을 해 감옥에 다녀온 그녀. 이 드라마는 그녀의 세상살이 이야기다. 표민수 PD의 연출로 더욱 관심이 집중 되었던 '인순이는 예쁘다'를 들여다보자. 우선 스토리가 재미없다. 기획은 참 좋다. 감옥에 다녀온 예쁜 아가씨의 세상살이에 대한 이야기. 또 김현주씨의 캐스팅도 캐릭터 이미지와 잘 맞아 떨어지는 듯 하다. 극 중간중간 경쾌함이 섞이는 것도 좋은데 좀 약하다고할까? 좀 더 극명하게 표현하였으면 어땠을까 싶다. 인순이나 상우의 재미있는 실수장면을 통해 두 사람의 마음씨가 순수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구석으로 내몰리는 상황 설정이 따라주었다면 좀 더 재미있지는 않았을까? 하지만 극에서는 두가지 모두 좀 약해보인다. 특히 사건에서 인과관계가 없는 우연의 설정은 보는 이로 하여금 극을 .. 2007. 11. 19.
태왕사신기 - 무엇이 문제인가 드라마의 인기만큼이나 말도 많은 '태왕사신기'. 여러분은 이 드라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 환타지 + 사극? 가장 많은 논란을 일으키는 것이 바로 이 드라마의 정체다. '태왕사신기'. 이 드라마는 '반지의 제왕'과 같은 환타지극일까, 아니면 과거의 역사를 재구성한 '역사극'일까? 이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말한다. '어차피 드라마는 모두 상상 속의 이야기 아냐? 환타지면 어때?' 그렇다. 드라마는 모두 작가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거짓 이야기다. 하지만 '사극 - 역사재연극'이 되면 얘기는 좀 달라진다. 드라마이긴 한데 사극은 일반적인 현대극과는 다른 점이 있다. 바로 실존했던 인물과 역사를 바탕으로 한다는 것이다. '설마 이런 드라마를 보고 실제 역사와 연결시키는 사람들이 있겠어?' 라고 .. 2007.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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