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디서 봤는데, 평균수명이 가장 짧은 직업이 '만화가'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평균 수명이 가장 긴 직업은 무엇이냐.


'종교인' 들이라고 하네요.


아마도 스님, 목사, 신부, 수녀 님 같은 분들을 말하는 듯...




그럼 만화가는 왜 수명이 짧고, 종교인들은 오래 사는 걸까요?


고민을 해보니...


이게 하는 업무와 연관이 있는 듯 합니다.




만화가는 매우 힘든 직업입니다.


거의 매일 밤새워서 일을 해야하고요. 수면 시간이 가장 적은 직업 중 하나죠.


즉, 야근을 가장 많이 하는 직업입니다.


만화가들의 평균 수명은 40대... 40대에 요절한단 뜻이죠.




반면, 야근을 거의 하지 않는 직업이 종교인들 아닐까요?


누군가로부터 명령을 받지도 않고, 그래서 스트레스도 거의 없습니다.


물론 절 같은 곳에선 주지스님의 명령을 받긴 합니다만...


스트레스가 일반 회사만 할까요?





이것으로 알 수 있는 것.


오래 살려면 일을 최대한 적게 하고, 스트레스를 적게 받으라는 거네요.




10년 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스트레스가 우리 현대인들을 괴롭히고 있다. 그것은 바로 휴대전자제품을 매일 충전시켜주어야 한다는 '충전'에 대한 압박이다.


1) 휴대전화
핸드폰은 콩글리쉬. 휴대전화 또는 휴대폰이 맞는 표현이다. 올바른 영어표현은 쎌폰 또는 쎌룰러폰. 핸드폰이라는 간판을 볼 때마다 나는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렇다. 아는 게 병이다.
그리고 거의 누구나 가지고 있다는 휴대폰. 물론 처음 구입하면 밧데리 수명이 길어서 매일 충전해주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 우리는 매일 휴대폰의 충전 습관을 가지게 된다. 만약 충전하는 것을 잊어버리면 다음날 밧데리 압박에 시달려야한다.

2) MP3플레이어
귀에 이어폰을 많이 꽂고 다니는 젊은이들이 많다. 음악을 듣거나 어학 공부를 하는 학생들, 젊은 직장인들이다. 이들 역시 집에 돌아오면 플레이어를 충전해주어야한다.

3) PMP나 PDA
최근 MP3플레이어나 PDA기능을 흡수한 PMP. 하지만 이런 PMP도 곧 UMPC에 흡수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고성능의 멀티미디어기기들은 전기 소모가 많아 처음부터 매일 충전해주어야한다.

4) 디지털카메라
2~30대 젊은 사람들이라면 MP3플레이어와 함께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는 디지털카메라. 블로그와 미니홈피의 유행도 디카 보급에 한 몫 했다. 이 역시 고성능 멀티미디어 기기로, 장시간 사용 후엔 반드시 충전을 해주어야한다.

5) 그 밖의 제품들
그 외에도 정기적으로 충전해주어야하는 제품들이 많다.
우선 남자들은 전기면도기를 정기적으로 충전해야하고, 충전식 무선마우스와 무선키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 역시 정기적인 충전 압박에 시달려야한다. 또 노트북을 휴대하는 사람들 역시 노트북의 충전압박에 시달려야하며, 집에서 사용하는 무선전화기도 충전 대상이다.

그야말로 현대인들은 '충전'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충전기기들을 좀 줄이면 '충전'에 대한 스트레스가 줄어들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런 충전용 제품들은 늘어나고 있다.

어쩌면 미래에는 전기자동차가 일반화 되어 매일 자동차도 충전해주어야할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매일 선택을 해야하는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당신은 아침에 일어나 무엇을 입고 출근할지 옷을 선택해야한다. 또 아침에는 무엇을 먹을지, 점심에는 무엇을 먹고 저녁에는 무엇으로 해결해야할지 선택을 해야한다.

저녁에 집에 오면 채널을 선택해야하고, 오늘은 어떤 드라마를 볼지도 선택해야한다.

학창시절에는 어느 학교로 진학해야하나 선택해야하고, 고등학교 때는 문과로 갈지 이과로 갈지 선택해야하며, 대학에 와서는 전공을 선택해야한다.

또 취업할 때는 어느 분야, 어떤 회사로 취업해야할지 선택해야하고, 휴대폰을 구입할 때도 어떤 제품을 사야할지 선택해야하며, 구두나 옷을 사야하는 선택도 엄청난 스트레스가 된다.

어디 그 뿐인가. 자동차도 선택해야하고, 디지털카메라나 디지털TV 같은 가전도 수 많은 종류 중에서 선택을 해야한다. (참고로 여기 내가 올린 블로그 중에 LCD TV구입기를 보면 TV 하나 구입하기가 얼마나 복잡한지 알 수 있다)

결혼상대자를 결정하는 것도 일종의 선택이고, 그런 배우자와 어디서 결혼할지, 어떤 결혼식으로 혼례를 올릴지, 함과 예단은 해야할지, 신혼집은 어디다 마련할지도 모두 선택을 해야한다.

결혼을 한 후에는 아이를 몇이나 나을지 선택해야하고, 그런 아이들을 어느 학원, 학교로 보낼지 선택해야한다.

어쩌다 떠나는 가족여행도 바닷가로 갈지, 산으로 갈지, 해외로 갈지 선택해야하며, 건강을 위해 하는 운동이나 보양식도 여러가지 중에 선택을 해야한다.


이 선택이란 매우 중요하다.
선택을 잘못하면 큰 봉변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나 전자제품의 선택이 잘못되면 오랜 기간 후회를 해야하는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또 옷 같은 것은 어떤가. 옷장에 돌아다니는 옷만 봐도 돈이 아까워 스트레스를 받는다.

먹는 음식도 마찬가지다. 식당에서 잘못 주문하면 스트레스가 되고, 또 늦게 주문해도 주위 사람들로부터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또 내가 늦게 선택하게 되면 주위 사람들 역시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것은 결혼과 취업도 마찬가지다. 만약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면 마음의 큰 상처를 얻을 수 있고, 오랜기간 후회하거나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현대인의 생활에서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이 선택은 현대인의 인생에서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생활에서 선택해야할 상황을 좀 줄인다면 스트레스도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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