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09.12.01 06:30

그동안 의혹이 컸던 부산 사격장 폭발 화재 원인이 밝혀졌다.
경찰이 CCTV영상을 확인한 결과 사격장 내부의 사격대 근처에서 처음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확인한 것이다.

이 사격장은 영업 시작 이후 천정과 벽면의 잔류화약 청소를 전혀 하지 않았으며, 사격대 바닥을 청소한 잔류화약 또한 평소 푸대에 담아 그대로 사격장내에 보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결국 사격중 불꽃이 사격장내 잔류화약 등에 발화되어, 밀폐되어 있던 사격장 내에서 크게 폭발하면서 휴게실까지 화염이 덮친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이것으로 화재를 일으킨 폭발이 왜 일어났는지, 휴게실에 있던 건장한 일본인 청년들이 왜 밖으로 탈출하지 못했는지 대부분의 의혹이 밝혀지게 되었다. 화염이 사격장 내에 모두 퍼지는데엔 불과 4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 사격장 주인과 관리인이 구속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내 생각엔 사격장의 안전을 감시해야할 관할 소방서와 부산시도 그 책임이 있다고 생각된다. 관련 법이 없더라도 이런 위험 시설에 대해서는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며 위험요소를 개선시켜 나갔어야한다. 왜 관할 소방서는 소방 점검을 하면서 사격대 근처의 잔류화약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는가? 또 부산시는 '사격장'이라는 특수한 영업장을 허가하면서 다른 국가에서는 이런 시설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 했어야한다. 그런 것을 확인하라고 외국 시찰을 보내는 것 아닌가?

어이구... 잔류화약으로는 그런 폭발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우겼던 다른 사격장의 주인들 주장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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