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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돋보기/사회 돋보기

현대자동차는 구제불능? - YF소나타 차량 파손 사건

by go9ma 2010.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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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는 봉인가?'

'현대자동차'하면 항상 따라다니는 말이다.
비싼 차량 가격, 만족스럽지 못한 서비스... 세계 5대 자동차 회사에 진입했다지만 현대자동차의 판매 후 서비스는 항상 말이 많다.

예전엔 문제있는 차량을 판매하여 소비자의 지속적인 항의 시위를 받더니, 드디어 이번에는 YF소나타 차량 결함과 후속 조치에 불만을 품은 소비자가 자신이 직접 차량을 파손시키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물론 당시 사건 정황이나 개인의 성격 차이도 있겠지만 인터넷에 올라온 당시 당사자의 진술을 보면 충분히 소비자를 분노케하는 발언을 하였다고 보여진다.
결국 이 소비자는 너무나 열이 받은 나머지 자신의 차를 직접 돌로 부수어버린 것이다.
오죽했으면 3천만원짜리 새차를 자기 손으로 직접 파손했을까 싶다.


국내에서 현대자동차의 이미지는 각별하다.
특히 '쏘나타' 브랜드는 거의 독보적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 회사가 '현대자동차'이고, 가장 많이 팔리는 브랜드가 '쏘나타'인 것이다.

하지만 이런 원조격의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의 사후 서비스는 절대 그런 '명품' 이미지에 한참 모자르다.
'국내 1위'라는 파워 때문일까? 현대자동차의 소비자에 대한 대우는 그야말로 '무소불위' 권력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수천만원짜리 차량을 구입하면서 이런 대우를 받을 필요가 있을까 싶다.
우리가 국산 제품 애용해서 과연 그것이 애국일까?

국내 자동차 회사는 외국에 공장을 세우고, 대기업 회장님들은 항상 탈세로 시끄럽다. 기득권인 기존 노조의 연봉은 분규를 통해 올라가며, 그로인한 피해 메우기는 차량 가격에 포함되어 소비자에게 떠 넘겨지기 일쑤다.
과연, 일반 소비자들이 애써 국산을 구입해줘서 이득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자동차는 사용자의 목숨과 연결되는 매우 중요한 제품 중 하나다.
그런데 그런 제품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면 심각한 것 아닌가. 수천만원을 주고 산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죽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곧 FTA를 통해 자유무역이 되고, 명품 외제차 브랜드가 국내에 들어온다. (이미 들어와 있는 브랜드도 있다)
국산 자동차 가격이 많이 올라 지금도 차이가 많이 줄었지만 앞으로 몇 년 후면 그 폭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굳이 서비스 좋지 않은 국산차량을 구입해줄 이유가 있을까?

소비자의 적극적인 권리 찾기만이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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