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0.03.19 22:49

마치 세경과 지훈의 죽음을 암시하는 결말 때문에 '지붕 뚫고 하이킥' 에 대한 말이 많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절대 '죽음'을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세경과 지훈의 무덤이 나온 것도 아니었고, 영정 사진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또한 정음과 준혁의 대화에서도 두 사람이 '죽었다'는 의미의 단어 역시 나오지 않았습니다.

과연 그들은 정말 죽었을까요?

작품이 열린 결말로 끝나는 이유는 결말을 시청자 스스로 상상해보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생각해보라는 의미입니다. 만약 PD나 작가가 '비극'을 원했다면 두 사람이 교통사고 나서 피를 흘리며 죽어가거나 혹은 두 사람의 영정 사진을 보여줬을 겁니다. 하지만 엔딩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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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속의 뉴스 내용처럼 4명의 사망자 가운데 지훈과 세경이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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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세경의  소원처럼 죽음으로 시간이 멈춘 것일까요?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건 시트콤이잖아요~!


자, 뉴스를 자세히 들어보면 4명의 사망자와 20 여 명의 부상자가 있다고 했습니다.
세경의 말에 한눈 팔던 지훈이 사고를 내긴 하는데 세경과 지훈은 4명의 사망자가 아니라 20 여 명의 부상자 중 두 사람이 됩니다.

그렇게 외국으로 떠나지 못하고 병원에 함께 입원한 두 사람.
지훈 역시 정음에게 가지 못했고, 세경 역시 아빠와 함께 외국으로 떠나지 못했습니다.
그런 두 사람은 함께 입원해 있으면서 지훈이 세경에 급호감을 느끼게 되고, 결국 지훈은 정음을 포기하고 세경과 결혼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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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실을 모두 알고 있는 정음은 그렇게 넋누리를 했던 것이죠.

두 사람이 그렇게 만나서 공항으로 함께 향하지 않았다면 지훈이 자신에게 왔을 것이고, 정음은 지훈과 결혼했을 거란 미련을 한탄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두 사람의 마지막은 결국 세경과 지훈의 결혼으로 이어진 것이죠. 이에 준혁도 역시 한탄스러웠던 것이고요...


열린 결말이란 '정답이 없는' 결말입니다.
때문에 PD나 작가의 생각은 상관이 없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결말을 꿈꾸든 열린 결말로 끝낸 이상 이 작품의 엔딩은 시청자들에게 달려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저처럼 '웨딩 엔딩' 으로 상상한다고 해서 틀린 건 아니라는 거죠. ^^

여러분들도 저의 엔딩에 공감하신다면 추천 단추 '꾹~' 눌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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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빛무리~ 2010.03.19 22:54 신고  Addr  Edit/Del  Reply

    와, 정말 놀라운 발상이십니다. 감탄했어요^^
    저도.. 님의 생각처럼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잘 읽고 갑니다..^^

  2. 카타리나^^ 2010.03.19 23:09 신고  Addr  Edit/Del  Reply

    놀라운 발상이신건 맞는데.....피디의 인터뷰나....그런걸로 봐서는
    절대 그런거 같지가 않네요.....ㅎㅎㅎ

    특히나 상황을 봐서는 지훈이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가장 많죠

    8중추돌이라고 했던가요? 여튼 그런 사고에서 처음 사고자들이 사망할 확률이 90% 이상입니다
    뒤에 따라온 사람들이 중상을 입겠죠...

  3. 제발 2010.03.19 23:23 신고  Addr  Edit/Del  Reply

    제발 차라리 그렇게 된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4. TV보는 심리학자 앨리스 2010.03.20 00:45 신고  Addr  Edit/Del  Reply

    이러한 충격적인 결말을 준 지붕킥의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않은 합리화같아요. 하지만 정말 그렇게 믿고 싶긴하네요. 도무지 믿을수가 없어서...

  5. 정말 2010.03.20 01:06 신고  Addr  Edit/Del  Reply

    그랬으면 좋겠군요ㅠㅠ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죽음밖에.........
    이게 무슨 시트콤이냐고ㅠㅠ

  6. 식모살이 2010.03.20 03:08 신고  Addr  Edit/Del  Reply

    망상도 이 정도면 정신 병
    드라마에 빙의하는 짓 정도껏 하세여 드라마에 빙의된 환자들 정말 소름끼쳐요~

    황정음히 했던 말은 그냥 스킵하셨나봐
    1초라도 어긋낫더라면..."""""만났더라도 바래다주지 않았더라면""""""....
    글쓴분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는 것 같네요~

    •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0.03.20 04:22 신고  Addr  Edit/Del

      "만났더라도 바래다주지 않았더라면...."

      그랬다면 차 안에서 세경이 지훈에게 고백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고, 그래서 둘이 같이 사고 나서 결혼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고, 바래다주지 않고 자기에게 바로 왔다면 나와 결혼했을텐데... 라고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죠. ^^

      결국 이 대사가 이런 열린 결말을 상상하게 한 겁니다.

    • 식모살이 2010.03.20 05:20 신고  Addr  Edit/Del

      go8ma님 "만났더라도 바래다 주지 않았더라면"의 의미를 님은 아직도 이해를 못하시네여

      만났더라도 바래다 주지 않았더라면의 의미는
      바래다 주는 과정에서 어떠한 사건이 일어났다는 얘기죠

      바래다 주는 과정에서 고백을 받았다는 걸
      정음이 안다는 게 상식적으로 가능한가요?
      차안에 있지도 않은 정음 입장에서 고백은 만났을 때도 가능한 일입니다 아시겠어요?
      요지는 바래다 주는 과정에서 정음이 알 수 있는 건 고백이 아니에요~

      아직도 이해가 안되세요?

      만났더라도 바래다주지 않았더라면이라는 말을 다시 복습해보세여

      그럼 빙의에서 깨어나실 거에요 ㅎㅎㅎ

    •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0.03.20 14:41 신고  Addr  Edit/Del

      답답하군요...

      갑자기 지훈과 세경이 결혼을 했어요.
      그럼 왜 둘이 결혼하게 되었는지 정음도
      궁금하지 않겠습니까?
      분명 정음 역시 왜 둘이 어디서 눈이 맞았는지
      두 사람에게 물어봤을 거란 얘기죠.

      3년이 흘렀습니다. 그 기간 동안 설마
      그걸 확인 안했겠습니까?

  7. 빙고! 2010.03.20 06:56 신고  Addr  Edit/Del  Reply

    정음은 나중에 알게된거다
    바래다주는 차 안에서 세경이 고백했고 지훈이 뒤늦은 자각을 했다는걸...
    병원에 입원한 지훈이 문병갔다가 이미 사랑확인한 두사람의 사태를 깨닫게 된거지...
    죽음을 넘나들었던 두 사람은 이미 현실의 벽을 뛰어넘었고 주위사람들의 거센 반발에 먼나라로 이민가버렸다는 추론..ㅋ
    1초라도 늦었으면 사고안났을테고 그랬다면 ... 다시 말하면 생사의 문턱까지 안갔다면 비록 사랑고백은 있었더라도 그것으로 아쉬운 작별을 하면서 끝냈을 커플인데 사고땜에 물먹었다 이거야...
    아놔~ 식모살이니마 글케 생각하고 싶다 이거야 요지는 ㅋㅋ
    왜 팩트를 못잡는 거야... 독해력 부족?
    난 첨부터 초지일관 지세커플...
    분위기나 외모나 두사람이 함께하면 그림이었지...
    음악들을때도 얘기 나눌때도...
    정음과는 항상 어색하고 겉돌기만 했어
    밉상정음 ㅋㅋ

  8. ㅋㅋㅋ 2010.03.20 13:30 신고  Addr  Edit/Del  Reply

    뭐야 이 결말이 더 이상해....최고의 어장관리 남녀가 남들에게 상처만 남기고 알콩달콩 잘 살았습니다.....이건가?ㅋㅋㅋㅋㅋㅋㅋㅋ

  9. 음.. 2010.03.20 14:03 신고  Addr  Edit/Del  Reply

    저게 무슨 해피엔딩이죠??
    그럼 준혁, 정음은 대체 뭐가 되나요?
    정말 잔인하고 이기적인 사랑(?)이네요.
    전 그냥 피디가 정말 독한 사람이라고밖에 생각들지 않습니다.
    적어도 제 개인적인 생각엔, 세경, 지훈 둘 다 비호감입니다.
    세경이는 그럼 좋아하지도 않는데 '키스해 준' 겁니까?
    그리고 지훈은 정음이랑 사귀면서도 딴 여자를
    맘에 두고 있었던 건가요?
    만약 제 남친이 지훈처럼 겉만 멋있지 다른 여자들한테
    단호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정말 싫겠네요.

  10. 오호... 2010.03.20 14:22 신고  Addr  Edit/Del  Reply

    글쓰신 분처럼 해석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맞아요..
    정통 러브스토리가 아닌 온가족이 보는 시트콤에서 강하게 '죽음'을 연상케 하는 결말은 좀 아쉽다고 봅니다. 라디오 방송이나 정음의 3년 후 멘트 같은 것이 없는 채로 세경의 고백으로 여운있게 가도 괜찮았을텐데..
    사람 사는 것이 그렇듯이 해피엔딩만이 최선은 아닐지라도 .. 러브라인에 반전이 있는 채,계속 살아간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좋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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