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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분석이 나올만큼 나왔지만,
개인적으로 기대가 커서 그랬는지 '새누리당'이란 당명은 누구 좋으라고 지은 것인지 모르겠다. ㅋ
참, 처음 든 생각. 누구 말대로 어디 유치원 이름 같다. ㅋ
이런 당명은 어감도 참 중요한데 어감이 영 아닌 것이다.
'새로운 세상' 이란 의미는 알겠다만, 어감이 좋지 않은 이유는 뭘까?
우선 '새'는 '새로운'보다는 말 그대로 날아다니는 '새'를 먼저 떠올리게 한다. 그런데 이 '새'가 그다지 좋지 않은 이미지다. 날개를 푸덕대면 시끄럽고 먼지만 일으킨다. 또 싸이의 노래 '나 완전히 새됐어'처럼 좋지 않은 이미지의 단어가 된지 오래다. 또는 '샌다'는 누수의 이미지도 있다.
누군가는 '새로 뭘 그렇게 누릴 건가'라고 비아냥 거렸다고 하는데, '누리'가 순 우리말이긴 하지만 막상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이미지는 '누리다'처럼 기득권적인 이미지다. 또는 유치원처럼 귀여운 이미지? ㅋ
아마도 이름에 담긴 뜻이 너무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찬성표를 던진 듯 하나 아무튼 매우 큰 실수를 한 것임은 분명하다. 명분을 따르다가 실질적인 면은 감안하지 못한 것이라고 할까?
과연 이 이름은 누구 좋으라고 지은 것일까? ㅋ
솔직히 '새누리'에 담긴 종합적인 이미지는 '진보'당보다 더 진보적인 느낌을 넘어 심지어 '유치'한 느낌까지 주기 때문이다. 만약 '진보' 정당보다 더 진보적인 정당이 이 이름을 사용했다면 잘 어울렸을 것이다. 그런데 이건 뭐 이름이 너무 진보적이니, 아마도 이름이 마음에 안 든다고 다른 당 찍는 사람들도 많이 나오지 않을까? ㅋ
에이, 그냥 이 이름 좋다고 해줄껄 그랬나보다. 그래야 다른 이름으로 바꾸지 않을텐데 말이다. ㅋ
과연 새누리당은 정상적인(?) 다른 당명을 찾아서 4월 총선에 대응할 수 있을까?
만약 새누리당으로 4월 총선에 임한다면, 아마 나이 많은 어르신들은 투표용지에 한나라당이 없다며 엉뚱한 후보 찍을 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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