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08.02.16 00:17
아줌마 형사의 이야기다.
이혼녀에, 애까지 하나 잃어버리고, 겨우 장만한 아파트는 사기를 당했다. 또 부자인 아버지는 자신의 어머니와 이혼하고 집에서 일하던 청주댁을 새 와이프로 앉힌다. 정말 해도해도 엄청 불행한 인생이다.

하지만 그녀에게도 봄날이 찾아오니, 의사와 젊은 변호사가 그녀 앞에 나타난 것이다.


드라마는 정말 재미있는 설정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주인공의 배경은 너무 작위적인 느낌을 받는다. 뭔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이 그토록 어려운 것일까?

그리고 배종옥의 액션씬.
경찰이라고 하기엔 몸의 움직임이 너무 둔하다. 그래서 극의 현실감을 떨어뜨린다. 영화 '쉬리'를 위해 배우들이 괜히 특수훈련을 받은 것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또 하나는 작위적인 설정들.
예를 들면, 1회 때 출동하는 경찰차 안에서 영수증 계산을 하는 것이라던지, 동료들이 범인들을 잡으려고 격투를 벌일 때 여유있게 아들과 전화통화를 하는 모습은 너무 비현실적이다.
그리고 그런 비현실적인 상황과 대사들은 종종 튀어나온다. 자기 여동생을 배신한 놈을 패주어 잡혀간 오빠의 사연에서는 갑자기 배종옥에게 반말 투의 대사를 해 당황스러웠다. 캐릭터와 상황에 대사가 맞지 않으니 배우들의 연기도 영 어색할 수 밖에.

극으로부터 뭔가 위태위태한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앞으로 계속 더 재미있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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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로카르노 2008.02.16 05:15 신고  Addr  Edit/Del  Reply

    정말 그런것 같아요^^ 앞으로 좀더 재밌어 지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