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엎질러졌고, 싸움은 벌어졌다.
언론도 장하나 의원을 파먹겠다고 노리는 모양새다.
그렇다면 이제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는가? 피할 수 없다면 맞서서 반격하는 것이 최선이다.
정치란 무릇 세 치의 혀로 시작해서 혀로 끝난다고 했다.
말만 잘하면 대통령의 자리에도 오를 수 있다는 뜻이다.
어쨌든, 이젠 말 싸움의 결판이다. 말만 잘하면 여당 의원들까지도 감동시킬 수 있다.
장하나 의원이 과거 여당의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막말을 사과한다면 자신도 사과하겠다고 선언했다. 이거 아주 좋은 말이다.
자, 이제는 매일매일 기자회견을 열든지, 기자실로 찾아가 과거 여당 의원들이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에게 했던 막말을 그대로 리플레이 해주자. 한국 정치인들은 물론 국민들도 기억력이 나쁘다. 다들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린다. 그들이 과거 얼마나 패륜적이고, 악담, 막말, 쓰레기 같은 말들을 뱉어냈는지 하나하나 조목조목 아주 자세하게 읊어주고, 이에 여당 의원들이 사과한다면 장하나 의원도 사과하겠다고 하자.
어디 한 둘인가? 대선 불복 발언부터 시작해서 별의 별 발언이 다 있었다.
그 다음, 장하나 의원이 반박할 수 있는 말들을 정리해 보았다.
여당에서 장하나 의원이 대선불복이라며 의원직 제명을 운운한다.
그렇다면 장하나 의원은 묻는다.
선거 즉, 표에 영향을 주지 못할 거라면 왜 국정원이나 국방부 같은 기관들이 선거에 개입했나? 심심해서 댓글 공작을 했나? 상식적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깐 공작에 들어간 거 아닌가? 그 댓글 내용까지 정리해서 하나하나 읽어주자.
그리고 당연히 선거 결과에 영향이 있었으면 불법 선거다.
또 한겨레 보도에 의하면 여론 조사에서, 국정원녀 사건 당시 댓글 공작이 사실로 발표 되었을 경우 다른 후보를 선택했을 거란 유권자가 8%인가 나왔다. 즉, 당락이 뒤바뀌었을 거란 얘기다. 이거 역시 부지런히 한겨레 보도를 인용해서 언론에 대고 떠들어야한다. 당시 경찰은 아니라고 발표했다. 그리고 역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과연 당시 경찰청장이 심심해서 그런 거짓 발표 조작했겠는가?
이것은 상식의 문제다. 박근혜 대통령은 정치적인 책임을 져야한다. 라고 주장을 하면 된다.
뭐 공격 할려고 하면 어디 한 둘인가?
깔려면 아주 제대로 까발려야 한다. 여당쪽에서 죽이겠다고 달려들면 혼자 죽을 수 없다는 각오로, 같이 죽자는 마인드로 제대로 파서 제대로 공격을 날려줘야한다. 어설픈 공격은 저항만 가져올 뿐이다. 내가 만만한 상대가 아님을 직접 보여줘야한다.
또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도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에서는 무죄가 선고되었고, 한겨레 보도에 의하면 공작이 있었음이 밝혀졌다. 마찬가지로 보도 내용을 근거로, 그들이 얼마나 국민을 속이는 공작정치에 능한지를 보여줘야한다. 얼마나 억울하게 힘없는 사람들이 그들의 권력에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지 국민들은 모른다. 이런 기회를 통해 샅샅이 밝혀주는 거다. 이걸로 공작 정치 집단으로 규정하고 할 수 있는 모든 비난은 다 퍼부어야한다. 민주주의 파괴, 용공 조작 집단, 범죄자 등등...
다시 6~70년대로 회귀, 박근혜는 아버지 시대로 나라를 후퇴시켰다. 등등....
또 좋은 말이 있다. 근본은 바뀌지 않는다는 말이다. 불법으로 시작된 정치 집단은 절대 변하지 않으며, 권력을 나쁘게 사용한 과거 역시 그대로 반복한다는 것이다.
뭐 깔려고 하려면 얼마나 많은가?
특히 대통령 수석이 눈물 흘리는 모습에서는 마치 북한의 모습이 떠오르지 않는가?
그런 것도 까주는 거다.
여기서 포인트.
하루 한번에 모든 걸 다 쏟아내면 안 된다. 보도가 안 된다.
기자들이 좋아할만한 소스부터 하나하나씩 차례대로 하루에 하나씩 터뜨려줘야 한다.
아, 또 생각났다.
지난 대선에서의 박근혜 대통령 공약이다. ㅋ
그것도 하나하나, 하루에 하나씩 읊어주자.
위기는 곧 기회다. 언론이 장하나 의원의 입을 노리고 있다면 그들이 원하는 이슈를 던져주면 된다.
20130122_115745 by OneTheHum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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