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9. 1. 20. 21:20




지금 시점에서 드라마 <스카이 캐슬(SKY캐슬)>의 결말을 예상해보겠습니다.


예상이지만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원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혜나의 죽음! 혜나를 죽인 범인이 누구일까요?

(정확히는 혜나를 밀어서 떨어뜨린 사람은 누구일까요)


현재는 김주영과 그의 비서(?)가 범인인 것처럼 그려지고 있습니다만, 제 생각에 이것은 시청자를 속이려는 함정 같습니다. 김주영은 혜나를 밀어 떨어뜨린 범인이 아닙니다.


김주영은 스카이캐슬 가족들을 파괴하는 것이 목표로 보입니다. 예서네 역시 김주영이 노린 표적이라면 김주영의 목적은 예서와 예서네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혜나가 예서네에 들어와서 폭로를 하고 예서네를 붕괴시키는 것은 김주영의 목적과 부합합니다. 그러니까 김주영이 혜나를 죽일 이유는 없다는 것이죠. 아마 김주영은 예서네를 파괴하기 위해 혜나가 강준상의 혼외 자식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예서네 집으로 들였을 겁니다.


이렇게 보면 김주영은 혜나를 그렇게 만든 범인이 아닙니다. 혜나가 떨어진 건 김주영이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었던 거죠.


그렇다면 혜나를 죽인 범인은 누구일까요?


범인은 아마도 <황우주> 같습니다.


우선 누군가 황우주로 오인하게끔 꾸미려면 황우주가 그날 빨간 후드티를 입고 올 것이라는 것을 미리 알아야하고, 혜나가 그날 혼자서 베란다에 나와 있을 것을 알고 어딘가에 숨어 있어야합니다. 하지만 모두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특히 혜나가 혼자 베란다에 나와 있을 것이라는 걸 미리 알기란 더더욱 불가능하죠.


이것은 드라마에서도 나옵니다. 경찰 역시 비슷한 논리를 폅니다.


처음에 범인을 김주영으로 의심했을 때엔 충분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김주영의 목표가 예서네집 파괴라는 것을 안 다음엔 김주영은 용의선상에서 빠져야 했습니다. 혜나는 오히려 김주영의 <도구> 같은 존재였던 것이죠. 때문에 김주영이 혜나를 죽일 이유는 없는 겁니다. 오히려 혜나가 예서네 집을 붕괴시키도록 원했을 겁니다.


그리고 황우주가 범인일 것이란 복선이 드라마를 통해서 나왔습니다.

어릴 때 황우주가 밥상을 엎을 정도로 망나니였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우주네 역시 우리가 모르는 <사연>이 존재하는 거 같습니다. 제가 중간에 방송을 몇 회 빼먹어서 내용이 나왔을 수도 있는데, 제 생각엔 우주와 우주 부모인 이태란과 최원영 사이에 뭔가 있는 듯 합니다. 우주는 아마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 참지 못하는 <충동조절장애> 같은 것이 있었던 것 아닌가 싶네요.


부모는 자식이 아니라고 하니 김주영을 범인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태란은 김주영이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겁니다. 김주영의 목적은 예서네 가정의 파괴고, 그러기 위해서 혜나는 아주 중요한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결국 진짜 범인은 경찰의 예상대로 <황우주>였던 것이죠.

우주네는 문제가 없는 그런 완벽한 가정 같지만 예서네와 우주네 모두 문제가 많은 가정이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스카이 캐슬>의 모든 가정이 붕괴되며 드라마는 새드엔딩으로 끝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드라마가 주는 교훈은, <어느 가정이든 완벽한 가정은 없다>가 아닐까요? 그래서 완벽한 가정을 목표로 하지 말라는 뭐 그런 거 아닐까 싶습니다. 

<행복한 가정>이라는 건 드라마 속 캐릭터들이 추구하는 그런 것들이 아니라는 거죠.


이상 <스카이캐슬>의 결말예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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