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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돋보기/방송 돋보기

원더걸스 데이트, ' 이건 아니잖아~! '

by go9ma 2007.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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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와의 저녁식사 데이트 상품이 40만원에 낙찰되었다고 한다.
원래 550만원까지 올라갔으나 몇몇 낙찰자가 부담을 느껴 취소를 했고, 그래서 40만원을 응찰하신 분이 낙찰되었다고.

하지만 이건 정말 아니라고 본다.
혹시 이벤트를 기획한 곳에서는 원더걸스가 돈 받고 공연하는 것처럼 데이트 역시 그런 차원에서 기획한 거 같은데 어디까지나 이건 돈 받고 하는 데이트 아닌가. 물론 돈을 모두 좋은 일에 기부한다고 해도 어쨌든 그 과정은 '돈을 받고 데이트를 한다'다. 혹시나 추첨을 통해 무료로 그냥 팬과의 만남이라면 얘기가 달라지겠다. 하지만 돈을 받고 데이트를 한다?

요즘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대행알바(아르바이트)다.
준수한(?) 외모를 가진 일반 여성들이 돈을 받고 역할 대행을 해준다는 것이다. 물론 그 역할에는 드라마에서처럼 특정 역할을 연기해야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런 대행알바의 상당수는 남녀간 데이트 알바다. 시간 당 얼마를 받고 영화를 보거나 식사 또는 술자리를 함께 해주는 것이다.

물론 데이트 알바가 곧 성매매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성매매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고, 그냥 평범한 데이트나 진짜 역할 대행의 임무로 끝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남녀간의 만남에 '돈'이 오고 갔다는 사실이다. 남녀간의 데이트도 어떤 면에선 남자에게 이성을 만난다는 즐거움을 주는 일인데 그것을 위해 돈을 지불하고 여성을 산다는 것이 성립하는 것이다. 성매매와 모양은 다르지만 어쨌든 형식은 같다. 즉, 부도덕한 행위인 것이다.

이렇게 되니, 일부 여성들은 이런 만남만을 찾아 다닌다. 이성과 데이트도 하고, 돈도 벌 수 있고.... (물론 그러다가 의도하지 않게 성폭행을 당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결국 이런 부도덕한 가치관만이 일반화 되어 가는 것이다.


원더걸스 멤버 대부분이 미성년자인 걸로 안다.
이런 원더걸스의 데이트를 보면서 청소년들은 어떤 생각을 할지가 걱정이다.

나도 원더걸스처럼 돈을 받고 저녁식사 데이트를 하겠다고 나서는 아이들이 있을까 두렵다.

원더걸스는 매우 큰 잘못을 하고 있다. 당장 유료 데이트를 취소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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