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09. 9. 5. 23:45

드디어 임성한 작가의 '보석비빔밥'이 MBC를 통해 첫 회가 방송을 탔습니다.

임성한 작가는 '보고 또 보고', '온달왕자들', '인어아가씨', '하늘이시어', '아현동마님' 등 집필한 모든 드라마를 히트시킨 파워 드라마 작가입니다. 또한 최고 수준의 원고료를 받는 탑클래스 작가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녀의 작품은 언제나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왔습니다. 엽기적이고 자극적인 설정을 선택하고, 내용에 있어서 부적절한 대사 등을 사용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인기만큼이나 안티도 아주 많은 작가죠.

그리고 그녀의 다음 작품인 '보석비빔밥'이 방송을 탔습니다.
평범한 서민 가정의 비취, 루비, 산호, 호박 이렇게 4남매 가정의 이야기입니다.

첫 회에는 역시 임성한작가의 특기인 최근까지도 사회적 이슈가 된 바 있는 야매성형을 에피소드로 선택하였습니다.
아이들의 엄마인 한혜숙이 야매로 가슴 확대 수술을 받다가 잘못되어 응급실로 실려가 집안에 난리가 나는 에피소드였습니다.

첫 회는 역시 임성한 작가다운 극의 분위기와 설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임성한 작가의 작품이 주는 재미는 극의 중반이 넘어가야 나타나기 때문에 아직 재미있다, 없다를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네요.

그리고 이번에도 제목은 다섯 글자를 선택하였습니다.
그녀의 모든 드라마는 제목이 다섯글자인데, 제목이 다섯글자여야 시청자들에게 가장 잘 어필할 수 있다는 계산과 일종의 징크스가 만들어낸 하나의 공식입니다.

또한 이번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으로 소이현씨가 낙점을 받았습니다. 만약 이번 드라마가 히트한다면 그녀는 제 2의 장서희나 윤정희가 될 것이기 때문에 이 역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임성한 작가는 '하늘이시어'를 끝으로 '아현동마님'부터는 하락세를 타고 있습니다. 시청률이 30%를 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현동마님'에서는 지난 작품들과는 달리 스타 배우도 배출하지 못하는 쓴 맛을 봐야했습니다.

이렇게 대형 작가의 슬럼프는 임성한 작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최완규 작가도 회사를 설립한 이후로는 시청률이 30%를 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최완규 작가의 경우 '태양을 삼켜라'에서는 자기복제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습니다.

자, 과연 지난 시절의 대형 작가들이 다시 대작을 탄생시키며 드라마계의 절대 권력자로 계속 군림을 하게 될지, 아니면 이대로 감을 잃어버린 퇴물 작가 취급을 받게 될지는 이번 작품의 시청률에 달려있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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