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이 넘었는데도 없어지지 않는 여드름. 저도 얼굴 피부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또 형도 그런지라 집안 내력인 줄 알고 살았죠.

그런데 이게 서른살이 넘어도 얼굴이 지저분 한 겁니다. 이상했죠. 그리고 어느날 비염 때문에 우연히 찾아간 이비인후과에서 듣게 된 이야기. 이건 여드름이 아니라 알레르기 체질 때문에 생긴 아토피성 피부염이라는 겁니다. 알레르기 체질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거고, 얼굴의 아토피도 역시 알레르기 체질 때문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방법은 단 하나. 알레르기 반응 검사를 한 후에 원인 물질을 피해주면 비염이나 얼굴의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나아질 거라고 하더군요.

우리 주변에서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물질은 대략 150 여가지. 그 중에 제가 받은 물질은 우리 주변에서 빈번하게 노출되는 70 여가지 물질이었습니다. 2만 5천원에 개인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요, 그 결과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은 집 먼지 진드기와 풀, 나무에서 발생하는 특정 물질이라는 것을 알아냈지요.





의사의 처방은 이랬습니다. 침대생활 하지 말고, 침구류는 일주일에 1회 이상 세탁을 해주어야한다고 하네요. 또 풀과 나무 역시 피해야하므로 되도록 도시생활을 하랍니다. 일부 알레르기 체질이신 분들이 전원생활을 해야하는 것과는 완전 반대의 진단이 나온 것이죠.

일부 아토피 체질인 아이들에게 의사의 처방 없이 그저 과자 같은 가공 식품과 계란, 고등어 같은 것만 못 먹게 하는 부모님들도 계신데요, 이런 건 매우 어리석은 짓입니다. 먼저 전문의를 통해 알레르기 반응 검사를 받은 후 의사의 처방에 따라야합니다.

이후 의사의 처방을 따르니 정말로 많이 호전되었답니다. ^^
물론 이불빨래를 게을리 하면 다시 증상이 나타나긴 합니다만, 이젠 이유를 알았으니 개인 생활 관리에 달려있지요.

성인 여드름, 그건 여드름이 아니라 알레르기 체질 때문에 생긴 아토피성 피부염일 수 있습니다. 당장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알레르기 반응 검사를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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