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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가장 확실한 방법은 생방송입니다.
생방송으로 무대 공연을 진행하고 투표하여 탈락자를 결정하는 것이죠. 사실 탈락자가 매주 나와야 재미있는데 왜 2주 합산으로 했는지 모르겠군요. 아무튼 생방송 무대가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현장 투표는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OMR카드도 있습니다. 현장의 관객은 OMR 카드에 각 가수의 점수를 기입하고 그것을 공연 후 모아서 컴퓨터에 입력하는 것입니다. 데이터 입력부터 통계까지 컴퓨터가 다 알아서 하기 때문에 점수 입력에 불과 5분~10분이면 끝나게 됩니다.
또 생방송이면 시청자 투표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문자투표는 물론, 스마트폰의 앱을 이용한 투표도 가능하지요.
반드시 녹화방송을 고집할 경우...
이 때도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청중단에게 스포일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는 것이죠. 만약 방송 내용을 인터넷에 스포일 할 경우 추적하여 민사적 책임을 묻겠다는 다짐을 받는 것입니다.
하지만 청중평가단도 사람이기 때문에 스포일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분명 녹화 참가 후 주위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할 것이고, 이것은 그대로 인터넷으로 흘러나올 것입니다. 그럼 아무리 '소송'으로 겁을 준다고 해도 스포일은 나올 것이며, 결국 매주 대규모 소송 사태로 이어지는 결과가 도출될 것입니다.
물론 청중단의 숫자를 최소화하여 직접 관리에 들어가면 어느정도 효과를 보겠습니다만, 이렇게 되면 평가의 정확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방식을 계속 유지하려면,
우선은 관객들이 공연 이후의 방송 녹화를 보아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탈락자나 새로 영입될 인물에 대한 정보를 얻지 말아야하죠. 이럴 경우 예를 들어 특별히 잘 부른 가수에 대한 스포는 돌겠지만 가수들의 능력이 비슷할 경우 결국 탈락자나 새로 영입될 인물은 '추측'에 불과하게 됩니다. 또 탈락자나 새로 영입될 가수도 자신의 참여 여부에 대한 이야기를 절대 흘려서는 안 됩니다. 청중을 모두 컨트롤 할 수 없으니 그들이 예측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만약 소문이 실제 방송 내용과 계속 틀릴 경우 시청자들도 소문에 신경을 쓰지 않게 되지요.
그래서 할 수 있는 방법이 방송국에서 인터넷에 가짜 소문을 퍼뜨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참여 가수 7명에 대한 탈락 소식을 인터넷에 모두 뿌리고, 또 기립박수 받은 가수 역시 7명 모두 그랬다는 식으로 헛소문을 퍼뜨리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진짜 정보에 대한 구분이 생기지 않게 되고, 소문의 신빙성이 떨어지면 시청자들은 스스로 소문을 신뢰하지 않게 됩니다.
아예 언론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각각 방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는 것으로 해서 다수의 언론에 전혀 다른 정보를 흘리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역시 시청자들은 혼란스러워하고, 결국 방송에서 직접 확인할 수 없게 됩니다.
일종의 교란 작전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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