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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순금이였던 성유리가 윤시아로 변신을 했다. (- -)
그런데 동네 아줌마들부터 강건우까지 순금을 알아보지 못한다.
너무 비현실적인 설정. 극에 몰입되지 못한다.
사람은 목소리 때문에 아무리 변장을 잘해도 상대를 알아볼 수 있다. 그런데 단지 순금이 화장하고, 헤어스타일 바꾸고, 비싼 옷 입었다고 알아보지 못한다? 더군다나 다겸(민효린)이 순금의 신발까지 봤는데?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캐릭터는 강건우.
도대체 캐릭터를 이해할 수 없다. 처음 뚱뚱했던 건우의 캐릭터도 성격이 어떠한지 이해할 수 없고, 날씬해진 건우도 이해할 수 없다. 또 편의점에서 순금의 복권에 전화번호를 적고 빼앗는 건 뭔가? (- -) (싸이코야?)
더군다나 윤시아로 변신한 순금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은 더더욱 강건우의 성격을 알 수 없게 한다. 도대체 건우는 뭘까? (- -)
3년 만에 순둥이에서 표독스러운 까칠남으로 변신했다는 게 참... 시청자들에 대한 설득력이 많이 부족한 듯...
또 황사장은 순금에게 왜 복권의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않나? 어차피 강사장에게 팔기 전 아닌가?
이야기의 인과관계도 현실성이 떨어지고, 캐릭터들은 성격이 불분명하여 극의 몰입을 크게 방해한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성유리의 비현실적인 이중생활 설정 때문에 이야기가 점점 산으로 가고 있다는 점이다.
또 대본이 문제인지, 성유리의 연기가 문제인지, 대본을 그냥 읊는 듯한 장면도 극의 몰입을 방해하고 있다.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두 가지를 꼽으라면 바로 캐릭터와 극의 현실성 아닐까?
하지만 '로맨스 타운'은 이 두 가지를 모두 간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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