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2.02.07 06:30

노출 여성의 몸을 보고 '코피 쏟을 준비 하라'는 말이 왜 성희롱이지?

'코피를 쏟는다'는 말의 의미는, 남성이 여성에게 성적 반응을 느껴 흥분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할 때 흔히 쓰이는 말이다.

자, 그런데 왜 이게 성희롱인가?
일부 여성들이 기분 나빴기 때문에 성희롱이란다. (- -)

미안하지만 '성희롱'의 개념은 그런 것이 아니다.

왜 삼국카페 여성회원들은 기분이 나빴을까?
나는 공지영 작가도 이와 같은 이유라고 생각한다.

바로 '피해의식' 이다.

놀랍게도 우리는 아직도 조선시대의 산물을 그 피해자인 여성들로부터 확인하고 있다.

조선시대를 흔히 보수적인 사회라고 한다. 여성들은 몸을 노출해선 안 되고, 첩까지 거느린 남성들과는 다르게 미망인이 되어도 마음대로 재혼조차 할 수 없었던 시대. 바로 우리나라 여성들이 약자로 살아야했던 그 시대를 '보수적인 사회'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언제부터인가 '툭'하면 여기저기서 나오지 말아야할 '여성 평등' 문제가 나온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여성을 단순히 '성적 도구' 로 만들었단다. (- -)

아니, 참 상상력도 좋다. 그게 어떻게 여성을 '성적 도구'로 만든 것인가?

그렇다면 '개그콘서트'에서 근육질 개그맨의 몸을 보고 환호하는 여성들 또한 남성을 사회적 인격체가 아닌, '성적 도구'로 본 거 아닌가? 그런데 왜 그 현상에 대해선 이의를 제기하지 않나?
 

남성이 여성의 노출된 몸을 보고 성적인 반응을 보이는 건 너무나 당연한 현상이다. 반대로 여성 역시 노출된 남성의 몸을 보고 성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 또한 당연하다. 개콘에서 근육질 개그맨의 몸을 보고 환호하는 건 당연하다는 얘기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우리나라는 노출한 여성의 몸을 보고 남성이 환호하는 건 성희롱이란다. (- -) 당연히 남녀평등이 아니다. 이것이야말로 여성들의 피해의식에서 나온 남녀불평등 현상이다.

그렇다면 '코피'라는 표현이 문제인가?
아니다. 이건 청소년들이 보는 만화에서조차 비유가 나올 정도로 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다.

당연히 남성에게 여성은 성적인 대상이다.
반대로 남성 역시 여성에게 성적인 대상이다.
이게 왜 문제인가?


또, 나꼼수를 반쪽 진보라고 했는데 천만의 말씀~!
다들 '진보'의 가치 무엇인지 잘 모르고 하는 얘기다.

'진보''성개방'의 의미도 담겨 있다.
아시겠는가? 보수는 '성'을 감추지만 남녀평등을 목표로 하는 진보는 '성을 개방'한다.

지금의 삼국카페나 공지영작가의 반응은 성을 감추는 보수의 입장이다. 즉, 공지영작가나 삼국카페가 반쪽 진보이지, 나꼼수 멤버들은 완벽한 '진보'가 맞다.

'진보'란, 공개된 장소에서 남녀가 서로 여성의 오르가즘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한다. 그것이 진보다.

아시겠는가?
'진보'에서 남녀 평등이란 남성을 '고자'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여성들 또한 남성들처럼 밝힌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 진보란 얘기다.

그런데 공지영 작가와 삼국카페는 우리나라 남성들을 고자로 만들고 있다. 노출 여성을 보고 반응하지 말랜다. (- -)

즉, '코피 쏟을 준비 하라'는 당연한 남성들의 반응을 이야기한 것일 뿐이다. 초등학생 수준의 성교육만 받았어도 이해될 수 있는 극히 상식선의 이야기다.

그런데 이게 기분 나쁘단다. (- -)
우리나라 여성들이 '성'적으로 얼마나 억압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더군다나 사진을 공개한 여성들은 자신들이 원해서 한 것이며, 그 여성들은 그런 반응이 나올 줄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당사자가 원해서 이루어진 일이고, 당사자가 괜찮다는데 왜 제 3자인 여성들이 성희롱 운운하는지??

남성이 여성의 몸을 성적 반응체로 인지한다고 해서 모든 여성을 그렇게만 생각하는 건 아니다. 이것을 바로 일반화의 오류라고 했던가?

남성들 역시 여성들을 하나의 사회적 인격체로 인지한다. 남성만 훌륭한 소설가가 될 수 있나? 아마 모든 남성들은 그렇지 않다고 대답할 것이다. 공지영 같은 훌륭한 여성 소설가도 있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것에 더해, 남성이 여성을 성적인 대상으로 보는 것 뿐이다. 여성들을 무조건 성적인 대상으로만 본다는 꽉 막힌 조선시대 상식은 왜 우리나라 여성들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것일까? 그것 또한 참 이상한 노릇이다.

당연히 남성이 여성을 성적인 대상으로 보아야지, 그러면 여성이 여성을 성적인 대상으로 봐야 정상일까? 아니면 남성이 남성을 성적인 대상으로 봐야 정상일까?

'비키니 사진 올려라' , '코피 쏟을 준비 해라' 는 남성의 당연한 본능을 그냥 비유적으로 한 말이지, 이걸 성희롱본다면 그야말로 침소봉대가 따로 없다.

만약 이런 것이 '성희롱'이고 여성을 '성적 도구'로 본 것이라면 남녀는 서로 만나서 연애하면 안 되고, 결혼도 하면 안 되고, 아이도 낳아선 안 되겠다. 이 또한 섹스와 연결되는 것이니 이런 행위들 자체가 모두 여성을 '성적 도구'로 만든 것 아닌가.

공지영 작가와 삼국카페가 원하는 세상은 '아마존'같은 사회 아닐까?
여성들끼리만 살면서 그녀들이 원하는 것만 하는 세상 말이다.

남성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남녀평등은 영원히 이루어질 수 없다.
남녀평등이 뭔지 모르는데 어떻게 남녀평등이 이루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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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랑 2012.02.07 12:27 신고  Addr  Edit/Del  Reply

    나도여성인데 나꼼수완전지지합니다 비키니가뭐어때서

  2. 사랑 2012.02.07 12:27 신고  Addr  Edit/Del  Reply

    나도여성인데 나꼼수완전지지합니다 비키니가뭐어때서

  3. 사랑 2012.02.07 12:27 신고  Addr  Edit/Del  Reply

    나도여성인데 나꼼수완전지지합니다 비키니가뭐어때서

  4. 허허~ 2012.02.07 12:54 신고  Addr  Edit/Del  Reply

    대충 글을 보니 당신도 나꼼수 광신도에 불과하다는 사실밖에 모르겠소.
    진보가 성개방을 뜻한다는 건 또 무슨 궤변인지....
    마치 김총수가 권력불평등관계에만 성희롱이 존재한다고 떠드는 궤변만큼 우스울 뿐이오.

    진보라는 게 뭐요?
    나아갈 진(進), 걸음 보(步), 지금보다 더 나아진다는 의미 아니오?
    코피 쏟는다는 말, 정력감퇴제를 준비해야겠다는 말이 어찌 성개방이고 진보요? 갖다 붙일 걸 갖다 붙이시오.

    또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으면 성희롱이 아니라고 말하는 건 어찌 김총수 변명이랑 똑같소?

    그 내용을 청취한 불특정 다수가 그 발언에 기분 나빠하여 반발하는 건 왜 논외로 치시오? 비키니 사진의 당사자가 아니라서?

    만약 일본 사람들이 독도 광고를 준비한 김장훈에게 "날강도같은 조쎈징"이라고 욕한다면 김장훈 만의 일이니 우리 나라 사람들은 기분 나쁠 필요가 없소? 유승준이 왜 입국을 못하오? 유승준이 우리에게 피해를 줬소? 당사자가 아니니 빠지라는 건 내가 볼 때는 김총수의 꼼수요.

    좋소. 다른 건 다 집어치우고, 나꼼수에서 이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현한다거나 발언의 경솔함에 대한 시인을 하고 사과를 했소?

    그들이 한다는 건 고작 궤변을 늘어놓으며 변명하는 것 밖에 없었소.

    아니 오히려 본인들의 행위와 말은 진리와 같다는 아집을 보여줬소.

    그게 진보요? MB와 딴나라당과 같은 기득권과 다름 없는 작태 아니오?

    기득권보다 뭐가 나아졌다는 거요?

    이제 나꼼수는 기성 정치에 싫증난 국민들이 준 언론 권력을 등에 업고

    스스로 신(神)이 되고자 하고 있다는 생각밖에 안드오.

    겸손하지 않은 사람에게 권력을 준다면 앞으로 생길 일은 뻔하오.

    이번 기회에 나꼼수는 초심으로 돌아가야 하오.

    나꼼수를 아낀다면 추종하지 말고 비판해야 하오.

    그래야 나꼼수가 진정한 진보의 길을 걸을 수 있다는 걸 알아주길 바라오.





    • 진짜 상식이 안통하네.. 2012.02.07 13:51 신고  Addr  Edit/Del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으면 성희롱이 아니라니까..
      이건 법으로도 정해진거에여... 당사자에게 달린거라구..
      특정 집단을 지칭한것도 아니고, 여자 본인이 스스로 원해서 그런 반응을 예상하고 했다잖소... 본인이 괜찮다고,다른 여성들에 대해 이야기 한게 아니구여..
      상식선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소.. 기분이 나쁜 사람이 있을수 있지.. 사람의 생각이란 모두가 틀리니까. 그럼 그건 나꼼수가 잘못한게 아니라 기분나쁜 반응을 보이는 특이한 사람이 방송을 안들으면 되여.
      김장훈에게 날강도 같은 조쎈징이란 한건 한국인 전체를
      지칭한거구. 유승준은 군대를 제대로 다녀온 남성들을 모독한거와 마찬가지지..

      굳이 비유를 하자면,
      누가 당신 앞에서 다른 사람을 욕했소...근데, 둘은 막연한 사이야.. 둘이 괜찮데... 근데 당신은 욕한 사람이 잘못이래... 그리고 사과를 해야된다..누구한테? 3자인 당신한테.. 이런 논리야. 제 정신이 아닌거지.이게 카페의 논리야... 뭔가 이상한지 이해를 못하겠지

    • 진짜 상식이 안통하네.. 2012.02.07 15:08 신고  Addr  Edit/Del

      법으로도 정해진거라굽쇼?

      길에서 모르는 여자 붙잡고 '나 요즘 성욕감퇴제 먹고있엉, 수영복 사진좀 많이 보내주~.'이래도 성희롱 아닌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뭐임? 성추행임? ㅋㅋㅋㅋㅋㅋㅋㅋ.

      글고, 지금 나꼼수애들의 '감방에서 성욕 해소용으로 쓰게 수영복사진 많이 보내달라.'는 멘트듣고 수치심을 느껴 난리인 님하들이 멘트의 대상인 나꼼수 듣고 찬양하던 나꼼수 여성 팬들 당사자들이쟎여? ㅋㅋㅋㅋㅋㅋㅋㅋ.


      '진보란 성개방의 의미도 담겨 있다.'는 말은 진짜 명언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글고보면 블로그 쥔장님하의 말이 진짜 맞는 말씀인듯. ㅋㅋㅋㅋㅋㅋ.

      '명랑완구 부르르' 팔아먹던 김어준이는 성인용품 팔아먹던게 아니고,
      진짜 여성들의 '성개방'을 위해 싸웠던 '진정한 진보 투사'였던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

  5. 그림자갤러리 2012.02.07 13:41 신고  Addr  Edit/Del  Reply

    나꼼수가 뭐 대단한 집단인가요? 고작 4명이 하다가 1명은 감빵 갔고..
    골방에서 녹음해서 올리는 파일인데.. 문제는 그 파일을 들어서 그런게 아닌가요? 그 사람들이 늘 하는 이야기가 우리가 싫으면 안 들어도 된다고 하죠.. 싫으면 안들으면 그만인데.. 정 싫으면 신경 꺼세요

  6. 기대한적없다 2012.02.07 16:12 신고  Addr  Edit/Del  Reply

    나꼼수 들으면서 4인방이 도덕적으로 또는 여러가지 완벽한 인격체로서 기대한적없다. 왜냐 각하를 위한 생각이 나와 일치 해서 들었을뿐. 다른 도덕적으로 배우고 본이 될만해서 들은적이 없다 왜냐 그방송은
    교육 방송이 아니다!

    그들이 그렇게 할려고 해도 유치하다 , 참으로 경박하고 유치한 사람들이 그래도 이시대의 다른 한목소리를 내는 것 만으로 감사할뿐.

    그리고 여성단체들이 무슨 얘기하는 줄 알겠다. 충분히 존중하니
    그만해라 각하얘기만 듣고 싶다 졸라 씨그럽네

  7. ㅎㅎㅎㅎ 2012.02.08 19:27 신고  Addr  Edit/Del  Reply

    예수가 꼼수에 나와야 되것다..
    아예 잘못 안저지르던가, 아님 바로바로 사과하는 고분고분한 사람이던가..ㅎㅎㅎㅎ..
    굴복시키고 정복하고 싶은게야..페미들아..
    삼국카페의 성명서는 이미 보편적인 정서에서 한참을 벗어나,
    공감을 전혀 못얻고 있다..
    오히려 보수의 잔다르크가 되어 조중동 여기저기서 인용하고
    싸움붙이고 망하는 구경하고 있는 형상이다..
    니들도 분명 이 행동에 사과를 해야할 것이다.. 이 경솔한 행동에..

  8. 까밀 2012.02.12 12:47 신고  Addr  Edit/Del  Reply

    고구마님 말씀 대로 피해의식이라할 수 있지요.그러나 아직 한국사회는 여성이 그런 피해의식을 극복하기 어려운 사회입니다. 집단 성폭행을 당해도 여성의 행실 운운하는 불평등한 사회이기에 그런 반응이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김총수 지적처럼 피해자프레임과 다른 여성의 표현의 권리와의 충돌에 대한 고민까지 나갈 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솔직히 쉽진않지요. 한국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당하게 되는 여러측면에서의 성희롱은 남자분들의 상상이상일 수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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