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08.03.29 00:40
이 영화의 각본과 감독을 맡은 토니 길로이는 누구인가.
바로 '본 아이덴티티' 시리즈와 '푸루프 오브 라이프', '아마겟돈', '데블스 어드버킷', '돌로레스 클레이븐'의 각본가로, 이번 마이클 클레이튼은 자신이 감독까지 맡은 작품이다.

하지만 이번 마이클 클레이튼은 전작과 비교해, 주인공인 조지클루니가 아까울 정도로 재미 없는 영화다. 왜 그럴까?

1) 이야기 진행이 지루하다
- 이 영화는 매우 큰 진리 하나를 무시하고 있다. 바로 영화의 진행 자체가 지루한 것이다. 영화는 시작부터 관객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어야한다.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최소한 관객이 지루함은 느낄 수 없는 '재미'라는 떡밥을 뿌려줘야하지만 이 영화는 그 부분에서 매우 소홀하고 있다.

2) 이야기가 너무 난해하다
- 결국 이 영화의 뼈대는 소송에 대한 내용이다. 그렇다면 관객이 최대한 이해하기 쉽도록 소송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한다. 바로 사건을 의뢰한 회사의 법무팀 카렌이 이 사건과 회사를 위해 살인까지 저질러야하는 이유 또 마이클의 친구 변호사인 아서가 정신 나간 짓까지 하면서 양심선언을 해야하는 이유 또 마이클 클라이튼이 왜 돈에 쪼들리고, 이 사건에 말려들게 되었는지를 좀 더 설득력 있고 이해하기 쉽게 관객에게 재미로 설명을 해주어야하는데 이 영화는 작가 마음대로 지껄이고 있는 형국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에린브로코비치'와 비교해보면 법정 영화로 이 영화가 얼마나 형편 없는지 쉽게 알 수 있다.

3) 주인공의 목적은 무엇인가
- 마이클 클레이튼은 우연히 친구 죽음이 타살임을 눈치채지만 이것을 알게 된 카렌에 의해 살해 당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극적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고 마이클은 자신을 죽이려한 카렌을 유도심문하여 진실을 밝혀낸다.
문제는 영화가 후반부부터 재미가 있어진다는 사실이다. 바로 아서가 살해당하고, 마이클이 뭔가 이상함을 눈치채기 시작하면서 영화는 바짝 긴장감이 흐른다. 하지만 그 전에 나는 두 번이나 졸아야했다.
또 카렌의 중요도도 이해되지 않는다. 마이클과 아서가 함께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카렌이 등장한다. 그리고는 갑자기 아서가 죽어버리고, 후반은 마이클과 아서의 대결이 되어버린다. 캐릭터 균형에 있어서 이야기 구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차라리 카렌의 비중을 높여서 마이클과 대립구도로 갔으면 훨씬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반전은 괜찮았지만 영화 보는 내내 재미가 없어 지루했던 영화,
마이클 클레이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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