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4.01.28 06:30

 

요즘 에어 프라이어(후라이어)가 인기라서 저희 집도 구매를 하였습니다.

 

솔직히 땡땡땡 에어 프라이어는 가격이 좀 비쌉니다.

땡땡땡 제품의 경우 새제품이 당시 26~7만원 정도 하더군요. 또 모델마다 가격이 다르고요.

그래서 중고를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냥 몇 번 해 먹고 중고로 판매하는 제품을 다시 구입하려고 했죠. 사실 저희도 사용해보지 않은 상황에서, 워낙 호불호가 갈리는 제품이기 때문에...

 

땡땡땡 중고제품 가격은 15만원 선.

그러다가 가격비교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보게 되었고, 거기서 10만1천7백90원에 판매되고 있는 에어 프라이어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생긴 모양은 땡땡땡과 비슷하고, 또 유럽 회사이기 때문에 나름 신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또 가격도 거의 10만원. 며칠 고민하다가 결국 이 제품을 구매하였습니다. ^^

 

 

그런데 이후 갑자기 가격이 12만 5천원으로 오르더니 지금은 옥션에서 10만 6천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가격은 수시로 변하니깐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잘 살펴보고 구매하세요. ^^

 

(가격비교 사이트 보시면 10만원대 제품들이 아주 많습니다)

 

어쨌든 10만원에 구입한 에어 프라이어(후라이어).

 

 

원리는 간단합니다.

제품 안에 전기 열선이 있고, 그 위에 선풍기 같은 것이 있어서 열풍을 순환시켜 재료를 익히는 겁니다.

 

그렇다면 전기는 얼마나 사용할까요?

이런 제품들이 보통 1,450w 에서 1,500w(와트) 정도의 전기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데스크탑 컴퓨터가 사용하는 전력량이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120~260w 정도 된다고 하더군요. 본체와 모니터를 모두 켜놨을 때 이 정도 전기를 먹지 않을까요? 그런데 프라이어는 PC나 전기매트처럼 항상 작동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기료 걱정은 우선 접어두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또 전기밥솥도 밥이 되고 나서 보온으로 전기를 계속 사용하기 때문에... 이런 제품들보다는 전기를 덜 먹는다고 봐야죠.

 

 

그렇다면 조리된 재료의 음식맛은 어떨까요?

 

1) 닭 구이 (통닭 구이)                                 

 

후라이드 치킨도 가능하지만 튀김옷을 입혀주는 것이 번거로워서 굽네치킨처럼 통닭구이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정육점에서 5천5백원에 육계닭을 토막내어 사온 후 (사실 통으로 넣어 통닭구이로도 조리 가능) 우유에 5분간 담갔다가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180도에서 30분간 돌렸습니다. 아, 통마늘도 넣어줬네요. ^^

 

결과는?

완전 대박입니다. 너무 맛있습니다. 양념을 어떻게 할지 인터넷으로 찾아서 조금만 맛을 더 살려준다면 진짜 사먹는 치킨보다 더 나을 거 같습니다. 솔직히 프랜차이즈 닭 요리는 너무 짜고 비싸니까요.

 

우스게 소리로, 동생이 닭 스무 번만 해먹으면 기계값 뽑겠다는 말을 하더군요.

사다먹는 치킨은 보통 1만 5천원 전후... 또 닭도 마트에서 좀 작은 걸 구매하면 5천원도 안할 것이고... 한 번에 만 원씩은 절약하는 셈이니깐 사실 닭은 열마리만 해 먹어도 기계 값을 뽑는 겁니다. 그런데 닭을 토막내면 한 번에 닭이 다 안 들어가요. 반으로 나누어서 해먹어야합니다. 그래서 동생은 스무 번이라고 이야기를 한 것이죠. ^^

그런데 좀 타는 거 같아서 다음엔 200도로 15분이나 20분으로 조리를 해봐야겠습니다.

 

그런데 닭 구이는 단점이 딱 하나 있습니다.

다 좋은데 조리 후 기계가 가장 지저분하게 됩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이 제품의 조리통 디자인에 문제가 좀 있어서 안쪽 구석에 음식물 찌꺼기가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_-) 아예 연결 홈과 이음새 없이 통으로 디자인이 되든지, 튀김통 아래 그물망 받침이 따로 분리가 되던지 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해 청소하기가 아주 벌거롭습니다. 이건 일종의 디자인 오류 아닌가 싶더군요.

하지만 닭 요리를 할 때만 이렇습니다. 다른 재료들 조리할 땐 비교적 청소는 쉬워요.

이 제품의 유일한 단점 한가지입니다. (-_-) 진짜 닭요리하고 난 뒤엔 멘붕이 오더군요. 청소 생각에... 혹시나 나중에라도 개선된 부품이 출시되면 그걸 따로 구매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우선은 그 때까지는 알루미늄 호일로 홈을 막던지 해서 방법을 강구해야겠습니다.

 

 

2) 감자 구이 ( 후렌치 프라이)                                

 

감자는 슬라이스나 웨지 스타일 보다는 길게 해서 튀기는 후렌치 프라이를 추천합니다.

이것 역시 정말 기가 막힙니다.

감자 겉에 김에 기름 바를 때 쓰는 솔로 식용유를 솔솔 바른다음 (기름 많이 바를 필요 없습니다. 조금만), 소금 간을 하고 조리를 해주면 정말 기가 막히네요. 감자 안 까지 정말 잘 익고요, 겉은 바삭합니다. 무엇보다 내가 직접 조리를 하기 때문에 재료 선택부터 조리과정까지 믿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겠죠.

 

동생이 술안주로 감자 튀김을 좋아해서 평소에 감자 과자를 자주 사다 먹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감자를 사다가 까서, 썰어가지고 기름 바른 후 소금 간 해서 조리를 해주면 되니까요. ^^ 정말 너무 맛있습니다.

맛이 없다고 하는 분들은 강한 자극적인 맛을 좋아해서 그런 거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원 재료의 맛을 잘 느낄 수 있고, 너무 강하고 자극적이지 않아 딱 좋더군요.

 

그렇다면 청소는 번거롭지 않을까?

이런 감자 튀김은 조리 후 티슈나 주방티슈로 기름을 닦아 낸 후 주방세제와 부드러운 스폰지 등으로 튀김통을 살살 닦아주면 됩니다. (본체는 세척 금지) 그러면 설겆이도 쉽게 끝나죠.

후라이팬에 조리를 할 경우 기름이 가스레인지와 싱크대쪽에 튀어서 이런 것까지 청소를 해줘야하는 점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이런 프라이어가 청소가 훨씬 더 간단하죠.

 

 

3)  냉동 만두 튀김                                

 

사실 프라이어기 구입한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이 냉동 만두 때문입니다.

이걸 한 번 튀겨 먹으려면 보통 일이 아니었거든요. 얼음 부분이 기름과 만나 후라이팬에서 기름이 튀었으니까요. 아무튼 아주 번거로운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냉동 만두 튀김이었습니다. 골고루 익히는 것도 문제였죠.

그런데 에어 프라이어가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었습니다. ^^

기름을 살살 바른 후 조리를 해주면 너무나 간편하게 만두 구이를 먹을 수 있게 된 것이죠.

 

치킨, 감자, 만두... 이 세가지는 정말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것을 자주 해드시는 분들은 구입할 가치가 있네요.

 

 

 

4) 돈가스 (꼬마 돈가스)                          

 

저는 큰 돈가스가 아니라 꼬마 돈가스로 조리를 해보았습니다. 사실 꼬마돈가스도 집에서 튀기려면 기름이 장난 아니게 필요하니까요.

맛이 있긴 있는데... 솔직히 제품 자체의 조미료 맛 때문에 이게 제대로 조리가 된 것인지 알 수가 없더군요. 제품 표면은 그다지.... 바삭함도 약하고, 색도 딱히 먹음직 스럽지는 않았습니다.

돈가스를 위해 구매를 하신다면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5) 고구마 (슬라이스)                                 

 

저희 가족들 모두 고구마를 좋아하는 편이라 고구마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요.

기름을 충분히 발랐음에도 조리 후 고구마가 쭈글쭈글 해지더군요. 수분 증발 현상이 있나봅니다. 좋은 점은 안까지 잘 익는 다는 거... 시간을 조절해 보거나 조리법을 좀 연구해봐야겠습니다. 안 까지 타지 않고 잘 익는 건 후라이팬보다 장점이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튀김이 아니라 군고구마를 맛본다는 식으로 접근하면 오히려 더 나은 면도 있고요. 고구마는 포기할 수 없는 재료 같습니다. ^^ 맛은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굳이 해 먹으라면 후라이팬에 굽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거죠. 근데 후라이팬은 타거나 안까지 잘 안 익어서.... 그런 걸 생각하면 프라이어가 훨씬 나은 것도 같습니다.

 

 

6) 냉동 떡 (인절미)                                

 

명절이나 제사 때 발생하는 인절미를 저희는 냉동실에 얼려 두었다가 후라이팬에 구워 먹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에어 프라이어로 조리를 해보았죠. ^^

결과는?

아주 독특한 맛이 납니다. 그냥 '떡 구이'의 맛? ㄷㄷㄷ 진짜 처음 맛보는 맛이 나죠.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럽고...ㄷㄷㄷ

그런데 떡고물 때문에 튀김기가 아주 지저분해 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겉의 딱딱함이 싫은 분들은 그냥 후라이팬에 구워 드시는 게 훨씬 나은 선택 같습니다. ^^ 이에 끼면 참 그렇거든요.

 

 

7) 기타 그 외에 할 수 있는 것들                

 

이 제품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은 냉장고에 보관했던 치킨이나 부침 전 등을 다시 데워 먹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직 해보지 않았지만 정말 튀긴 거나 부쳤던 것을 다시 데워 먹는 데엔 가장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위에 나열된 재료 외에 새우, 멸치, 수삼, 두릅, 립, 치킨너겟, 다시마 튀각, 탕수육, 김말이, 새송이 버섯 등이 조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 그 외에도 여러분들이 재료를 개발하면 뭐든지 구이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새송이나 탕수육, 돼지고기가 땡기긴 합니다. 특히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삼겹살을 구우면 아주 기가 막히다고 하네요. ^^

 

프라이어를 사다놓고 잘 안해드시는 분들은 제품의 특징을 잘 모르시거나 기름 같은 것을 잘 안 바르고 조리를 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기름과 소금은 필수거든요.

 

또 프라이어는 사실 튀긴다기 보다는 '굽는다' 가 더 정확한 표현 아닐까 싶습니다. 일종의 전기 오븐에 열풍을 일으키는 선풍기가 달린 거라고 생각하면 되거든요.

그래서 프라이어기로 '빵'도 만들 수 있습니다. 제빵용 틀을 사다가 빵도 해 먹을 수 있지요. 작은 전기오븐 구매하실 분들은 차라리 이런 프라이어를 구매하시는 것이 훨씬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떤 분들은 아예 두 대를 사다놓고 하나는 생선구이 전용으로 쓰신다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생선구이 역시 전용 구이기보다는 차라리 이런 에어 프라이어 제품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생선은 냄새가 제품에 베기 때문에 반드시 따로 조리를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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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7.10 00:20 신고  Addr  Edit/Del  Reply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처음에 나와서 신뢰가 떨어지네요. 1500w먹는 PC가 있기는 하지만 일반 가정집에 흔하게 보일 PC는 절대 아닙니다. 물론 본체 모니터 다포함해서 1500의 1/10 정도 될겁니다.

    •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6.08.08 15:41 신고  Addr  Edit/Del

      PC가 아니라 에어후라이어가 1500w를 먹는다고요. 보통 데스크탑 PC의 파워가 4~500w인데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인 웹서핑이나 문서 작업엔 120~180w 정도 사용하고, 3d게임 돌릴 때만 260w 넘어가나 보더군요.

      지금 제가 셀러론 노트북 사용중인데 노트북 자체 전력사용은 40w로 나와 있습니다. 여기에 24인치 모니터 연결 중이니까 대략 60~70w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