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go9ma 2017.06.02 03:48



우선 홍준표, 유승민, 심상정은 문재인이 아니라 안철수를 공격했어야한다.


문재인은 이미 선거 전부터 34~35% 이상의 콘크리트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었다.

40%를 넘어서지만 문재인을 공격해봤자 가져올 수 있는 건 잘해야 5%다.

그런데 그 5%가 홍준표나 유승민에게 가겠나? 결국 이탈한 5%도 안철수나 심상정에게 간다.


때문에 홍준표는 문재인이 아니라 안철수를 공격해야 맞다.

유승민도 마찬가지다. 안철수를 공격했어야한다.

안철수의 고정 지지층은 15% 정도였고, 이후 20% 정도가 옮겨왔던 것이다.

20%는 누구에게든지 이동할 수 있는 표다.

때문에 안철수를 공격했어야하지만 다들 안철수를 등한시했다.

모두 20%는 보지 못하고, 문재인의 콘크리트 지지율에 계란치기를 하고 있었다.

참으로 한심하다. 이번 대선에서 선거 참모들은 다음 대선에선 꼭 피해야할 인물들이다.

모두 작전 실패다.


심상정도 마찬가지다. 문재인 지지층이 자기 지지층으로 될 것으로 믿고 문재인을 공격했지만 바보같은 작전이었다. 이미 골수 이재명 지지자들은 안철수에게 와 있었다. 심상정은 안철수만 무너뜨리고 그 이재명 지지자들만 흡수했어도 10% 는 가볍게 넘겼을 거다. 또 어디 그들만 있나? 안철수를 무너뜨리고, 그 안의 무당파들 마음까지 사로 잡는다면 가뿐하게 15%도 넘길 수 있었다. 그런데 심상정은 엉뚱하게도 문재인을 공격하고 있었다. 이는 오히려 진보정당 당원들의 이탈을 가져온다.


참, 정말 정치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면, 재미있는 건, 안철수는 다른 후보들이 딱히 공격하지 않는데도 자기 혼자 무너졌다는 것이다.

누가 안철수에게 공격을 잘해서 그리 된 게 아니다. 티비토론 밖의 네거티브 전략 그리고 티비토론에서 MB아바타 인증은 정말 대박이었다. 결국 스스로 프레임을 만들어 추락하고 말았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보수층의 반기문 지지층이 안철수에게 이동을 해왔음에도 오히려 다들 문재인을 때렸다는 거다. 당연히 홍준표나 유승민이 빼앗기 쉬운 표는 안철수였다.


반면 다들 문재인을 공격하면서 오히려 문재인의 상승을 더 돕는 상황이 벌어졌다. 문재인이 그저 착한 맹탕인 줄 알았는데 나름 토론에서 파이팅을 보여줬던 것이다. 그것이 더 자극되어 문재인의 지지율은 오히려 더 오른다.


사실 심상정이나 유승민은 당선이 아닌, 15%획득을 목표로 작전을 짯어야했다. 그랬다면, 만약 그렇게 해서 15% 이상을 획득했다면, 다음 대선의 유력 대권후보가 된다. 즉, 다음 대선에선 당선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얘기다. 이렇게 계획을 세웠어야하는데 다들 엉뚱하게 뭐하는 건지...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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